문학의 헤테로토피아는 어떻게 기억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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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11/24
Pages/Weight/Size 152*225*20mm
ISBN 9791167970848
Categories 소설/시/희곡 > 비평/창작/이론
Description
문학은 우리 삶의 한 공간이자 플랫폼이다. 우리는 현실적 장소이자 가상의 공간인 문학을 통해 세계를 경험하고 자신만의 고유한 내면적 공간을 만들며 살아간다. 우리가 새롭고 의미 있는 장소들을 통해 현실을 다르게 경험하고 재발견하는 것처럼 문학의 공간도 마찬가지다. 한 작품 속에 드러나는 탈공간화, 무장소성 그리고 대안 공간이나 잃어버린 장소에 대한 모색과 창조는 기존과 다른 공간과 장소를 작품 속에 그려낸다. 때문에 그 장소들은 서로 겹치고, 대립되며 다양한 방식으로 새로운 해석을 요구한다.

이처럼 경계를 넘어 ‘다른’ 삶을 상상하고 꿈꾸고 사유할 수 있는 공간, 우리의 삶을 바꾸고 유토피아적인 꿈과 욕망을 이 현실에서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장소, 개인과 공동체가 혹은 공동체와 공동체 간의 경계를 허무는 공간, 세계를 향해 무한히 열려있으며 문학의 가능성을 부여하는 동시에 현실에 이의 제기를 하며 새로운 통찰을 제시하는 반(反)공간으로서의 장소. 그 장소를 우리는 ‘헤테로토피아’라고 한다.

현대시를 비롯한 문학에 드러나는 공간과 헤테로토피아에 대한 고찰은 우리 삶과 문화가 현실의 장소에 어떻게 구축되고 변형되었는지에 대한 질문이며 커뮤니티의 구조와 지표에 대한 성찰이기도 하다. 나아가 그것은 인간 관계와 취향의 변화, 도덕성과 가치관의 변화 그리고 정서와 놀이 양태의 변화 등 우리가 살고 있는 실존적 기반들의 변화에 대한 적확한 근거가 될 것이다. 무엇보다 나라와 지역의 경계가 점점 사라져 가는 오늘날의 장소와 공간의 정체성은 새로운 방식으로 재배치되고 재해석되고 있으며 문학에 드러나는 장소와 공간에 대해서도 새로운 해석이 요구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을 총 4부로 구성하여 현대시와 문학에 나타나는 ‘다른 공간’으로서의 헤테로토피아에 대한 다양한 양상과 특징들을 고찰하였다.
Author
김지율
2009년 시사사 등단
경상국립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석·박사 졸업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 선정
경상국립대학교 인문학연구소 학술연구교수

주요논문
「김수영 연구」
「1960년대 시의 언술 주체와 미적 부정성 연구」
「오장환 초기시에 드러나는 근대성과 내면의식」
「백석 시의 장소와 화자의 시선」
「김수영과 김춘수 시에 드러나는 헤테로토피아」
「김기림 ‘기상도’의 헤테로토피아와 다중 시선」
「오정희의 ‘불의 강’에 드러나는 헤테로토피아와 이야기하기 강박증」
「허수경 시의 ‘고향’이라는 헤테로토피아와 서발턴 연구」 등

저서
시집 『내 이름은 구운몽』(현대시, 2018)
시집 『우리는 날마다 더 아름다워져야 한다』(파란, 2022)
대담집 『침묵』(시인동네, 2019)
詩네마 산문집 『아직 오지 않은 것들』(발견, 2020)
연구서 『한국 현대시의 근대성과 미적 부정성』(역락, 2021)
『문학의 헤테로토피아는 어떻게 기억되는가』(국학자료원, 2022)
2009년 시사사 등단
경상국립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석·박사 졸업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 선정
경상국립대학교 인문학연구소 학술연구교수

주요논문
「김수영 연구」
「1960년대 시의 언술 주체와 미적 부정성 연구」
「오장환 초기시에 드러나는 근대성과 내면의식」
「백석 시의 장소와 화자의 시선」
「김수영과 김춘수 시에 드러나는 헤테로토피아」
「김기림 ‘기상도’의 헤테로토피아와 다중 시선」
「오정희의 ‘불의 강’에 드러나는 헤테로토피아와 이야기하기 강박증」
「허수경 시의 ‘고향’이라는 헤테로토피아와 서발턴 연구」 등

저서
시집 『내 이름은 구운몽』(현대시, 2018)
시집 『우리는 날마다 더 아름다워져야 한다』(파란, 2022)
대담집 『침묵』(시인동네, 2019)
詩네마 산문집 『아직 오지 않은 것들』(발견, 2020)
연구서 『한국 현대시의 근대성과 미적 부정성』(역락, 2021)
『문학의 헤테로토피아는 어떻게 기억되는가』(국학자료원,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