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가 좋지만 고독사는 걱정입니다

누구에게도 의존하지 않고 존엄하게 떠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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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11/06
Pages/Weight/Size 140*210*30mm
ISBN 9791167961396
Categories 인문 > 인문/교양
Description
일본 아마존 분야 베스트셀러 1위
1인 생활자가 보통인 시대,
혼자를 택한 사람들은 어떻게 마지막을 준비해야 할까?


혼자 사는 가구가 가장 일반적인 형태가 된 지는 꽤 오래됐다. 2인이나 4인 가구 수는 줄거나 횡보하는 데 비해 1인 가구는 꾸준히 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으로는 전체 가구의 41%로 1000만 가구가 눈앞에 있는 실정이다. 1인 가구가 사회 구성원의 절반을 향해가면서 이제 1인 가구가 지닌 문제는 자연스레 사회 전체가 대비해야 하는 일이 되었다. 그중에서도 사실 고독사는 지금까지는 가족을 모두 잃은 일부의 사회적 약자에게 해당하는 이야기로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1인 가구 시대가 된 지금, 가족과 자녀 없이 홀로 마지막을 맞아야 하는 사람들의 고민은 더 이상 일부의 문제가 아니다.

이 책 『혼자가 좋지만 고독사는 걱정입니다』는 독신자인 저자가 혼자 맞는 죽음에 대한 불안을 다스리기 위해 대비책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다. 우리보다 빠르게 고령화를 맞은 일본이기에 홀로인 노인의 죽음을 지원해줄 수 있는 행정제도와 서비스가 많이 성숙했음에도, 여전히 죽음을 맞는 과정, 또 사후 처리 과정은 한 개인이 감당하기에는 부담스러운 일이다. 연로한 부모님을 보며 덜컥 겁이 난 저자는 이를 계기로 자신이 원하는 죽음이 무엇인지부터, 어떻게 죽어야 할지, 어떤 장례식을 치러야 하며, 재산과 유품은 어떻게 처분할지를 솔직하면서도 실용적인 태도로 써 내려간다.

저자는 이렇게 고백한다. 홀로 맞는 죽음이 그렇게 두려운 것은 아니라고. 지금까지의 삶이 그랬듯 삶의 마지막 순간도 차분한 분위기에서 혼자 조용히 숨을 거두는 것이 가장 평온할 수 있다고 말한다. 다만 두려운 건자신의 죽음이 타인에게 짐이 되는 상황이다. 남겨질 어머니, 나의 연명 여부를 대신 결정해줄 사람, 뒤늦게 발견된 자신의 시신을 처리할 사람들, 또 나의 장례식과 내가 떠난 자리를 정리해줄 사람들에게 아무런 준비 없이 폐를 끼치게 되는 건 결코 저자 자신이 원하는 죽음이 아니라 말한다. 그리고 이는 지금 우리 사회에서 1인 가구로 살아가고 또 살아갈 사람들이 마주할 아주 현실적인 고민이기도 할 것이다.
Contents
시작하며: 어떻게 죽어야 할지 모르겠다

1 혼자 죽을 수 있을까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죽음이란 무엇인가
죽음의 정의
최악의 죽음이란?
사인을 찾아서

2 내가 바라는 죽음
고독은 좋지만 고립사는 싫다
어떻게 고립사를 피할 수 있을까?
젊은 고독사 대책
언제 죽을지 모른다
어떻게 죽음을 알릴 수 있을까?
어디에서 죽음을 맞이해야 할까?
사회복지사와 가까워지기
의료사회복지사라는 고마운 존재
존엄을 지킬 수 있을까?
연명 치료는 사양합니다
리빙 윌을 간직하는 법

3 씩씩하게 준비하기
행정서비스를 발견하다
인적 네트워크를 점검하다
주치의를 찾아서
적절한 의료 사용법
언제 죽는 게 최선일까?
자기결정권
장례식에 대하여
사후 처리에 대하여
어떤 장례식이 좋을까?
어디에 묻혀야 할까?
유품을 정리하는 법
재산을 처분하는 법
돈의 행방을 정해두기
사후 사무위임계약이란
끝이 좋아야 다 좋다

4 마음의 안정을 찾다
새로운 관계를 찾아서
재무상담을 받다
어떤 보험을 선택해야 할까?
보험금 수취인 찾기
희미한 불빛

마치며
부록
Author
몬가 미오코,구수진
문학 평론가이자 작가. 주로 문학이나 종교, 미술 분야를 다루며 관련 서적과 잡지에 글을 쓴다. 1971년에 오사카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세상에서 한발 벗어난 일들에 관심이 많았다. 요괴나 유령 이야기에 푹 빠졌고, 특히 절이나 신사에 가는 날을 좋아했는데 그 장소들이 죽음과의 경계에 있는 세계라고 느꼈기 때문이다. 작가가 되어서는 죽음과 맞닿은 이야기를 꾸준히 풀어내 《문호의 죽음처럼》, 《흥미로운 요괴 도감》 등을 썼다. 작가의 죽음을 다룬 책을 쓰게 된 계기도 그들이 ‘경계에 사는 사람’이라고 여겼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50대에 접어들면서 독신인 자신이 어떻게 죽음을 준비해야 하는지 다루는 글을 연재했고, 『혼자가 좋지만 고독사는 걱정입니다』가 그 결과물이다.
문학 평론가이자 작가. 주로 문학이나 종교, 미술 분야를 다루며 관련 서적과 잡지에 글을 쓴다. 1971년에 오사카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세상에서 한발 벗어난 일들에 관심이 많았다. 요괴나 유령 이야기에 푹 빠졌고, 특히 절이나 신사에 가는 날을 좋아했는데 그 장소들이 죽음과의 경계에 있는 세계라고 느꼈기 때문이다. 작가가 되어서는 죽음과 맞닿은 이야기를 꾸준히 풀어내 《문호의 죽음처럼》, 《흥미로운 요괴 도감》 등을 썼다. 작가의 죽음을 다룬 책을 쓰게 된 계기도 그들이 ‘경계에 사는 사람’이라고 여겼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50대에 접어들면서 독신인 자신이 어떻게 죽음을 준비해야 하는지 다루는 글을 연재했고, 『혼자가 좋지만 고독사는 걱정입니다』가 그 결과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