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과학이 문제일까?

10대에게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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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08/30
Pages/Weight/Size 146*210*20mm
ISBN 9791167961297
Categories 청소년 > 청소년 수학/과학
Description
문명과 진보의 근원일까
파괴와 차별의 도구일까


- 뉴턴 물리혁명부터 오펜하이머 원자폭탄까지
- 과학에 드리운 명과 암
- 코페르니쿠스 혁명 이후 인류는 눈부신 문명을 이뤄냈지만
- 과학기술은 수많은 사람에게 무서운 고통을 안겨주기도 했다.
- 세계대전의 독가스와 원자폭탄은 한순간 엄청난 죽음을 가능하게 했고
- 돈이 없으면 첨단 의료혜택에서 소외되는 시대가 눈앞에 와 있다.
- 과학기술이 불러오는 차별과 폭력을 피할 방법은 없을까?
- 앞으로 인류는 과학을 어떻게 다루어야 할까?

《왜 과학이 문제일까?》는 과학의 오용이 자칫 불러올 수 있는 다양한 문제점을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풀어내는 책이다. 책의 저자는 먼저 마술적 세계관에 갇혀 살던 인류가 어떻게 과학에 눈을 뜨게 되었는지 설명한다. 코페르니쿠스 혁명, 데카르트의 이원론 등을 거치며 과학적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기 시작한 인류는 진보를 거듭하지만 세계대전이란 국면을 맞으며 과학을 오용에서 비롯된 참혹한 결과들을 마주하게 된다.

영문도 모른 채 수많은 사람을 한순간 죽음에 이르게 하는 독가스를 비롯해 수십만 명을 한순간에 불태운 원자폭탄, 사용하는 당시에는 그 해로움을 몰랐던 살충제 DDT까지 과학기술이 인류를 파괴한 역사를 하나씩 살핀다. 전쟁 이후에도 과학은 특히 생명공학 분야에서 혁명적인 진보를 이뤄냈는데 여기서 비롯된 유전자 정보 같은 생명공학기술의 상업화, 특허 약물과 생명 윤리 중 무엇이 우선되어야 하는가를 둘러싼 논쟁 등을 소개한다. IT기술이 발전하면서 생겨난 정보격차나 우생학에 뿌리를 둔 인종차별, 과학계의 성차별 등 여전히 과학 이면에서 벌어지고 있는 문제들도 두루 다루면서 저자는 청소년에게 과학의 오용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
Contents
들어가는 말

1장 근대 세계의 형성과 과학혁명

르네상스와 마술적 자연관의 유행
삼라만상은 기계장치, 과학적 사고가 태동하다
뉴턴, 근대 과학혁명을 완성하다
자연을 정량화하는 법
과학혁명이 근대 세계에 미친 영향
쉬어가는 글 - 마술에서 과학으로

2장 전쟁과 과학

제1차 세계대전과 독가스
유럽 문명과 과학적 이성이 추락하다
제2차 세계대전과 거대과학 시대
맨해튼프로젝트와 원자폭탄
군산복합체, 군대와 산업이 결탁하다
쉬어가는 글 - 원자폭탄과 아인슈타인

3장 과학의 상업화

빗장 풀린 생명 특허
인간유전자정보를 팝니다
생명공학의 상업화
연구 다양성이 파괴되다
쉬어가는 글 - 과학 연구의 위험성을 알린 아실로마 회의

4장 과학과 사회적 불평등

정보에 소외되는 사람들
첨단과학, 부자를 위한 과학
우생학과 인종차별
과학과 성차별

나오는 말
더 읽으면 좋은 책들
그림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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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김동광
70년대에 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하다가 세월이 허락하지 않아 오랫동안 학생운동과 노동운동에 몸을 담았다. 90년대에 출판 기획집단 과학세대에 참여해서 과학책을 번역하면서 과학이 세상을 보는 중요한 통로라는 것을 깨달았다. 마흔이 넘어 대학원에 진학해 과학사회학을 공부했고, 과학기술 민주화를 추구하는 시민단체에도 관여했다. 여러 학교에서 20년 넘게 과학과 사회에 대한 주제로 강의하고, 책을 썼다. 지금은 은퇴해서 뜻이 맞는 동학들과 함께 공부하고, 호시탐탐 다시 문학으로 돌아갈 기회를 엿보고 있다. 그동안 쓴 책으로는 『생명의 사회사―분자적 생명관의 수립에서 생명의 정치경제학까지』, 『불확실한 시대의 과학읽기(공저)』, 『과학에 대한 새로운 관점, 토마스 쿤』, 『사회생물학 대논쟁(공저)』, 『낯선 기술들과 함께 살아가기』, 옮긴 책으로는 『원더풀 라이프』, 『인간에 대한 오해』, 『언던 사이언스(공역)』 등이 있다.
70년대에 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하다가 세월이 허락하지 않아 오랫동안 학생운동과 노동운동에 몸을 담았다. 90년대에 출판 기획집단 과학세대에 참여해서 과학책을 번역하면서 과학이 세상을 보는 중요한 통로라는 것을 깨달았다. 마흔이 넘어 대학원에 진학해 과학사회학을 공부했고, 과학기술 민주화를 추구하는 시민단체에도 관여했다. 여러 학교에서 20년 넘게 과학과 사회에 대한 주제로 강의하고, 책을 썼다. 지금은 은퇴해서 뜻이 맞는 동학들과 함께 공부하고, 호시탐탐 다시 문학으로 돌아갈 기회를 엿보고 있다. 그동안 쓴 책으로는 『생명의 사회사―분자적 생명관의 수립에서 생명의 정치경제학까지』, 『불확실한 시대의 과학읽기(공저)』, 『과학에 대한 새로운 관점, 토마스 쿤』, 『사회생물학 대논쟁(공저)』, 『낯선 기술들과 함께 살아가기』, 옮긴 책으로는 『원더풀 라이프』, 『인간에 대한 오해』, 『언던 사이언스(공역)』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