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명나라 말기에 불교계는 유불의 융화와 합일의 관점에서 유교와 노장의 사상을 불교적 시각으로 새롭게 해석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흥행하였는데, 이 시기 4대 고승 가운데 한 사람으로 평가 받는 우익지욱(藕益智旭: 1599-1655) 선사에 의해 저술된 본『논어점정(論語點睛)』은 바로 그러한 목적으로 저술된 논어에 대한 유일한 불교적 관점의 해설서이다. 까닭에 본 『논어점정』에는 기존의 논어에 대한 주석서와는 달리 불교의 관점에서 유교의 경전을 재해석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유교와 불교의 교설과 사상이 종합적으로 비교, 융화되어 표현되고 있는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본 『논어점정』을 읽는 독자는 논어에 대한 공부뿐만 아니라, 유불의 융화된 사상까지도 더불어 함께 공부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독자들의 편리를 위해 논어의 원문에 대한 자세한 해석과 설명은 물론, 지욱선사의 주해에 대해서도 자세한 해석과 더불어 그 주해에 대한 깊은 의미에 대해서도 역자가 자세한 설명을 덧붙여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우익지욱은 명말청초明末淸初 중국 불교사에 있어 덕산감청(?山德淸, 1546~1623) ? 자백진가(紫栢眞可, 1543~1603) ? 운서주굉(雲棲株宏, 1532~1612) 등과 더불어 4대 고승으로 불릴 정도로 큰 족적을 남긴 인물이다. 서기 1599년(明 神宗 萬曆 27년)에 태어나 서기 1665년(淸 順治 12년) 57세의 세수로 입적하였다. 속성은 종鐘씨이고 이름은 제명際明, 혹은 명성名聲이라고도 하였다. 자는 우익藕益, 진지振之, 호는 팔불도인八不道人, 말년에 그가 거처하던 곳을 지칭해서 영봉노인靈峰老人이라고도 불리었다. ‘지욱智旭’이란 이름은 그가 출가하여 감산의 문인인 설령雪嶺에게 받은 법명이다. 지욱의 출생과 출가인연 및 불교 수행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그의 문집인 『영봉종론(靈峰宗論)』에 실려 있는「팔불도인전(八不道人傳)」에 기술되어 있다. 일평생 참선과 염불수행을 병행하면서 방대한 저술활동을 하였다. 그중에서도 특히 당시에 반목하던 유교와 불교의 융화와 화해를 목적으로 유교의 경전인 사서와 주역 등을 불교적 관점에서 재해석하여 본 『논어점정(論語點睛)』이 실려 있는 『사서우익해(四書藕益解)』와 『주역선해(周易禪解)』 등을 남겼다.
우익지욱은 명말청초明末淸初 중국 불교사에 있어 덕산감청(?山德淸, 1546~1623) ? 자백진가(紫栢眞可, 1543~1603) ? 운서주굉(雲棲株宏, 1532~1612) 등과 더불어 4대 고승으로 불릴 정도로 큰 족적을 남긴 인물이다. 서기 1599년(明 神宗 萬曆 27년)에 태어나 서기 1665년(淸 順治 12년) 57세의 세수로 입적하였다. 속성은 종鐘씨이고 이름은 제명際明, 혹은 명성名聲이라고도 하였다. 자는 우익藕益, 진지振之, 호는 팔불도인八不道人, 말년에 그가 거처하던 곳을 지칭해서 영봉노인靈峰老人이라고도 불리었다. ‘지욱智旭’이란 이름은 그가 출가하여 감산의 문인인 설령雪嶺에게 받은 법명이다. 지욱의 출생과 출가인연 및 불교 수행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그의 문집인 『영봉종론(靈峰宗論)』에 실려 있는「팔불도인전(八不道人傳)」에 기술되어 있다. 일평생 참선과 염불수행을 병행하면서 방대한 저술활동을 하였다. 그중에서도 특히 당시에 반목하던 유교와 불교의 융화와 화해를 목적으로 유교의 경전인 사서와 주역 등을 불교적 관점에서 재해석하여 본 『논어점정(論語點睛)』이 실려 있는 『사서우익해(四書藕益解)』와 『주역선해(周易禪解)』 등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