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부름센터의 물건을 배달하던 중 고가의 귀중품을 잃어버린 태주는 물건 배상을 위해 1억이 넘는 거액의 빚을 지게 된다. 납치되다시피 끌려온 술집 ‘매화’에서 빚을 갚을 때까지 일하게 된 태주. 너무 큰 금액이지만 월급과 팁을 모으면 돈을 갚고 나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며 불안한 마음을 다독인다. 하지만 태주의 상황이 꼬이면서 부족한 상환금을 채우기 위해 사흘 안에 300만 원을 만들어야 하는 처지에 놓인다. 초조한 마음에 태주는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VVIP를 찾아간다. 손버릇은 나쁘지만 돈은 그만큼 많이 준다는 그 사람. 태주는 VVIP에게 자신을 하룻밤 상대로 삼아달라 요청한다. 그 한마디가 자신의 인생을 바꿀 줄도 모른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