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 대통령, 레트로 감성을 탄생시킨 세대
아버지 세대 눈치를 보며 성장하고 배운 3040
90년생의 등장으로 주도권을 빼앗긴 그들
대한민국 세대주의는 어떻게 한 세대를 외면하는가.
“튀고 싶지만 튀면 죽는 세대의 탄생.” 윗세대에 치이고 아랫세대에 밀리는 ‘낀대(끼인 세대)’를 지칭하는 말이다. 이 책은 1970년대 중반에서 1980년대 후반에 태어난 이들을 ‘낀대’로 정의한다. 청소년기부터 다양한 문화 감수성을 습득하고 강력한 팬덤 사상을 만들어내는 사람들이자 소비의 주축으로 떠오르며 대중문화 역사상 최초로 ‘개인의 탄생(개성)’을 경험한 세대다. 그러나 고속 성장의 수혜는 586에 빼앗기고, 사회 트렌드는 90년생에게 밀려 정치사회 아웃사이더가 되어버렸다. 다시 말해 낀대는 위로는 586에 치이고 아래로는 90년대생에 낀 한국의 3040들이다.
586세대의 정서를 따라 성장한 낀대는 급변하는 90년대 시대를 맞이하며 정치, 사회 면에서 확실한 소외자가 되었다. 이런 현상은 유일하게 한국 사회에서만 나타나는 특이한 현상이다. 이들이 처한 현실과 앞으로 맞이하게 될 미래, 그리고 향후 어떻게 자기 자리를 지켜나가야 하는지 정치, 사회, 문화 측면의 주요 쟁점들을 돌아보고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분석한다. 이 책은 70년대생 낀대와 80년대생 낀대가 바라본 시각에서 직설적이고 날카로운 분석과 비판을 통해 우리 사회가 가진 독특한 세계와 그 안에서 낀대가 어떻게 살아남아야 하는지 불편한 팩트와 신랄한 비판을 숨기지 않는다.
Contents
프롤로그_튀고 싶지만 튀면 죽는 개인의 탄생
1부 잃어버린 세대
(70‘) 1 3045의 정치적 코호트
MZ세대는 허구다|낀대가 진짜 X세대|기안84는 밀레니얼인가
2 대중문화의 보고
서태지 세대의 탄생|90년대 감성이 성공한 이유
(80’) 3 낀대와 2050의 비교
개성은 노래방에서만|박지성 VS 손흥민|포기할 수 없다
위에선 깨지고 아래론 치이고
요즘 애들은 다르다|다 알아서 힘든 낀대|세련된 젊은 꼰대|그래도 5060을 이해하는 세대
(70‘) 5 X세대는 왜 문파가 됐나
586의 가스라이팅|정치팬덤의 웅장한 서사|낀대는 정치적 패싱 될까 |정치적 계급화
(80‘) 6 정치에선 잃어버린 세대
다를 게 없는 낀대 국회의원|디지털세대의 등장|이준석과 낀대의 생존법
2부 20대의 공정 50대의 정의
(70‘) 1 양반과 비슷한 586 기득권
조선의 양반과 586|선비, 사대부 그리고 양반|운동권의 유교 DNA
2 586의 네트워크 위계
정치와 시민사회 기생하는 민주건달|민주주의를 모르는 민주화운동권
3 20대 남성의 보수정당 지지?
20대 남성이 보수라고?|아버지 세대의 독식|20대 남성은 어떻게 보수정당 지지자가 됐나
4 이대남의 분노
20대 남녀가 쪼개졌다|남성 역차별 담론|아버지와 아들의 갈등
5 20대는 여전히 진보다
보수와 진보란?|청춘의 다른 이름은 진보|586 정의의 배신
(80‘) 6 유도리, 그게 뭔데?
캐러멜 팝콘 변경 불가|내가 굳이 왜|유도리는 내 편이 아니다
(70‘) 7 20대는 왜 수능을 더 중시하나
사라진 개천의 용|‘느그 아부지 머하시노’|계층 세습 공고화하는 입시제도|공정성 = 신뢰성 + 타당성
(80‘) 8 욜로라고? 난 파이어족
욜로 하다 골로 간다|파이어족 흉내 내다 초가삼간 태운다|성공의 피라미드 다양해져야
3부 낀대 갈등의 주요 지점들
(80‘) 1 정년연장과 정규직 전환
누구만 좋으라고?|정년연장, 정규직 전환에 낀 낀대|정년연장, 사회적 대타협을 넘어
(70‘) 2 MZ 노조의 시대
벼랑 끝에 몰린 MZ노조|2030 노조의 탈정치 선언
3 연금 개혁의 폭탄 돌리기
국민연금은 다단계 사기|폭탄 돌리는 정치권|공무원 폭증에 재정적자 눈덩이
4부 D세대가 온다
(80‘) 1 디지털 코스모폴리탄
열등감 없는 세계시민|디지털 네이티브|콜 포비아? 아날로그 포비아?
2 메타버스와 NFT
현실보다 매력적인 가상세계|일도 섹스도 메타버스에서|NFT - 디지털 시대의 한정판 사인 CD
(70‘) 3 디지털과 확증편향
하나의 신념 두 개의 진실|편향 키우는 디지털|편할수록 바보가 된다
(80‘) 4 디지털 지루함 참기 가능?
볼 것이 너무 많다|재미있고 돈 많이 버는 일|친해지고 싶지 않아
5 통일 꼭 해야 돼?
홍준표도 버린 ‘통일 집착’|같은 민족이면 꼭 통일해야?|프랑스와 독일의 ‘쌍둥이 교과서’
에필로그_오락실에서 스타크래프트로
참고 문헌
Author
윤석만,천하람
[중앙일보] 논설위원으로 국회, 청와대, 총리실, 교육부 등 다양한 출입처를 거쳤다. 고려대에서 사회학을 전공하고 경희대 박사과정에서 미래사회의 계급과 정치구조를 연구하고 있다. 2017년부터 연재한 ‘윤석만의 인간혁명’ 칼럼은 미래에 대한 깊은 통찰력으로 누적 뷰가 1천만이 넘었다. 정책 입안 시 참고 자료는 물론 대학 교재로도 쓰였다. 국회 미래대화클럽 정회원, 중앙선관위 자문위원 등을 지냈다. 언론계 최고 권위인 한국기자상(2012), 청소년단체 창립 5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청소년육성대상(2015)을 받았다. 유네스코가 15년마다 주최하는 세계교육포럼(2015) 행사에서 시민교육을 주제로 기조 발표를 했다.
저서로 『휴마트 씽킹』, 『리라이트』, 『미래인문학』 등이 있으며, 전작 『인간혁명의 시대』는 문화체육관광부 세종도서(2018)로, 『보통의 과학』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추천도서(2020)로, 『정의라는 위선 진보라는 편견』은 관훈클럽 지원도서(2021)로 선정됐다.
[중앙일보] 논설위원으로 국회, 청와대, 총리실, 교육부 등 다양한 출입처를 거쳤다. 고려대에서 사회학을 전공하고 경희대 박사과정에서 미래사회의 계급과 정치구조를 연구하고 있다. 2017년부터 연재한 ‘윤석만의 인간혁명’ 칼럼은 미래에 대한 깊은 통찰력으로 누적 뷰가 1천만이 넘었다. 정책 입안 시 참고 자료는 물론 대학 교재로도 쓰였다. 국회 미래대화클럽 정회원, 중앙선관위 자문위원 등을 지냈다. 언론계 최고 권위인 한국기자상(2012), 청소년단체 창립 5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청소년육성대상(2015)을 받았다. 유네스코가 15년마다 주최하는 세계교육포럼(2015) 행사에서 시민교육을 주제로 기조 발표를 했다.
저서로 『휴마트 씽킹』, 『리라이트』, 『미래인문학』 등이 있으며, 전작 『인간혁명의 시대』는 문화체육관광부 세종도서(2018)로, 『보통의 과학』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추천도서(2020)로, 『정의라는 위선 진보라는 편견』은 관훈클럽 지원도서(2021)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