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이 할 수 없는 것들

재택근무의 한계부터 교실의 재발견까지 디지털이 만들지 못하는 미래를 이야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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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05/25
Pages/Weight/Size 145*217*20mm
ISBN 9791167741035
Categories 경제 경영 > 경제
Description
“이건 우리가 꿈꿔온 미래가 아니다”
베스트셀러 『아날로그의 반격』 이후 5년, 팬데믹 3년
데이비드 색스, 디지털에 가려진 진짜 세상을 돌아보다

디지털 미래를 이야기할 때 우리가 놓치고 있는 질문들
재택 근무로 팀워크와 창의적 아이디어가 생겨날 수 있을까?
가상 학교에서 교과서 이외의 것들을 배울 수 있을까?
줌 칵테일파티에서 진솔한 대화를 나눌 수 있을까?
온라인 공연이 진짜 예술을 대체하는 날을 기다리는가?
와이파이가 터지는 공원과 좋은 화장실이 갖춰진 공원, 우린 어딜 가고 싶을까?

기계, 디지털, AI는 인간에게 다가올 미래였다. 그리고 팬데믹으로 순식간에 우리의 현재가 되었다. 팬데믹은 디지털 미래가 우리 삶의 모든 측면에서 정확히 어떤 모습으로 펼쳐질지 보여주는 하나의 실험이었다. 하지만 디지털만 남은 세상에서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끔찍한지 깨닫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사람들은 시간이 갈수록 실제 경험과 관계와 공감과 보살핌과 반응을 갈망했고, 가능한 한 빨리 그리고 자주 현실로 돌아가고 싶어 했다.

베스트셀러 『아날로그의 반격』 이후 5년, 그리고 팬데믹 3년. 데이비드 색스가 커다란 변화 앞에 놓인 회사, 학교, 쇼핑, 문화 생활, 대화 등 일곱 주제를 탐구한다. 모두가 디지털 미래를 이야기할 때, 그것이 놓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발견하는 게 진짜 가치가 있다고 말하는 그는 『디지털이 할 수 없는 것들』에서 디지털이 약속했지만 결국 실패한 미래와 우리가 실제로 바라는 미래가 어떻게 다른지, 더 인간다운 미래를 만들기 위해 무엇을 고민하고 변화시켜야 하는지 이야기한다.

“‘[ ]의 미래는 디지털’이라는 말은 대개 세계의 냉혹하고 딱딱한 현실 앞에서 좌절된다. 현실 세계에서는 미래에 대한 오만한 약속이 인정사정없는 중력의 힘을 만나기 때문이다. 아무리 훌륭하게 설계된 로켓이라고 해도 불길에 휩싸여 땅으로 추락할 수 있다.”
Contents
프롤로그 [ ]의 미래는 디지털이다
디지털 미래의 약속 | 뉴노멀? |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 | 디지털로 대체된 미래 혹은 개선된 미래

1장 월요일: 회사
재택근무가 시작되면서 사라진 것들


꿈에 그리던 홈오피스가 구현되었습니다 | 만악의 근원이었던 사무실 | 내년에도 이렇게 일하지는 못할 거 같아요 | 탄생하자마자 사장된 아이디어들 | 물리적 공간이 일에 미치는 영향 | 경험의 감금 상태 | 데이터와 팩트, 그 이상의 정보 | 당신은 누구와 함께 일하고 있습니까 | 생산성을 이야기할 때 흔히 범하는 오류 | 더 똑똑하게, 더 생산적이 고 의미 있게 | 일의 미래에 대한 구체적인 상상

2장 화요일: 학교
정보가 지식이 되는 순간, 지식이 정보로 전락하는 순간


교육도 디지털 미래에 동참해야 합니다 | 충격과 공포의 가상 학교 | 화면 너머 세상의 불편한 진실 | 교과 내용 이상의 교육 | 개인이 시민으로 성장해나가는 공간 | 운동장, 공원, 푸드뱅크, 병원, 어린이집 | 교사의 빈자리 | 정서와 학습 그리고 뇌 | 기계가 대신 할 수 없는 인간의 자질 | 핀란드 교육의 목표 | 9월에 뵙겠습니다

3장 수요일: 쇼핑
아마존은 가장 싸게 팔 수 있지만 그 이상은 할 수 없다


봉쇄령 이후 펼쳐진 세상 | 클릭, 기다림, 물건 수령, 끝 | 소통은 자동화되지 않는다 | 아마존은 알고리즘, 여기는 공간으로 느껴져요 | 다른 함수 | 배달앱의 포로가 되어버린 사람들 | 보호를 명목으로 갈취하는 마피아처럼 | 밴처캐피털은 음식점에 관심 없어요 | 모두가 편리함의 극단을 맛봤습니다

4장 목요일: 도시 생활
스마트시티와 숲속도서관


인간 없는 도시 | 도시의 승리 | 스마트시티가 도시의 미래다 | 삼청공원 숲속도서관 | 신호등의 도시에서 15분 도시로 | 실제로 스마트한 도시 | 우리가 머물고 싶은 곳

5장 금요일: 문화 생활
우리가 놓친 가장 마법 같은 순간


4차 스트리밍 혁명 | 사실 누가 관심이나 있겠어 | 모나리자와 눈을 마주친 순간 | 연극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요소들 | 혼자 웃거나 사랑하는 일은 드물다 | 평생 잊지 못할 그날의 체험

6장 토요일: 대화
화면에서 우리는 눈을 마주 볼 수 없다


그만할까요? | 우리는 정서적인 사람들 | 외로움의 비용 | 이건 처방전에 넣을 수 없어요 | 직접 만났다면 절대로 쓰지 않을 말 | 완전한 투명성의 명암 | 생각의 변화를 끌어 내는 대화 |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 | 당신은 어떤 대화를 기억하는가

7장 일요일: 휴식
모래 한 알, 밤하늘의 별, 무제한의 푸름


파도를 만나는 시간 | 일주일의 하이라이트 | 내가 있어야 할 곳 | 디지털보다 더 큰 자유 | 느린 방법으로 접근해야 유리한 일 | 넷플릭스화된 예배 | 종교의 물리적 속성 | 제약을 받아들이기 | 실체가 있는 경험 | 영원불변한 순간

에필로그 우리를 더 인간으로 느끼게 해주는 모든 것의 가치
무수한 길 | 내가 살고 싶은 미래
Author
데이비드 색스,문희경
캐나다의 저널리스트이자 논픽션 작가. 열여섯 살 때부터 기사를 썼고, 스무 살 때 잠깐 스키 강사를 했던 걸 제외하면 20년 동안 글만 써온 글쟁이다. 〈뉴욕타임스〉, 〈뉴요커〉, 〈블룸버그〉 등 유명 언론사에서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팬데믹을 경험하며 화면 속에는 없는 실제 경험, 본능적 정서, 의미 있는 관계에 목마름을 느끼고 디지털이 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나섰다. 저서로 《아날로그의 반격Revenge of Analog》과 《사장의 탄생Soul of an Entrepreneur》 등이 있다.
캐나다의 저널리스트이자 논픽션 작가. 열여섯 살 때부터 기사를 썼고, 스무 살 때 잠깐 스키 강사를 했던 걸 제외하면 20년 동안 글만 써온 글쟁이다. 〈뉴욕타임스〉, 〈뉴요커〉, 〈블룸버그〉 등 유명 언론사에서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팬데믹을 경험하며 화면 속에는 없는 실제 경험, 본능적 정서, 의미 있는 관계에 목마름을 느끼고 디지털이 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나섰다. 저서로 《아날로그의 반격Revenge of Analog》과 《사장의 탄생Soul of an Entrepreneur》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