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를 다시 발명할 수만 있다면 컴퓨터과학자와 함께 사회과학자부터 고용할 것이다”(잭 도시 트위터 공동창업자)
“인류학은 아마존 밀림만큼 아마존 창고를 이해하는 데도 유용하다”(질리언 테트)
이제껏 우리가 세상의 변화를 읽고 탐색하는 데 사용한 도구들에 무슨 문제가 생긴 걸까? 경제 전망은 수시로 빗나가고, 선거에서는 엉뚱한 결과가 나오고, 금융 모형이 실패하고, 기술 혁신이 위험 요인으로 돌변하고, 소비자 조사는 현실을 호도하는 현상이 최근 급증하고 있다. 우리는 무엇을 간과하고 있는 것일까? 마크 트웨인의 경구처럼 “뭔가를 확실히 안다는 착각”에 빠져있는 것은 아닐까?
[파이낸셜 타임스]편집국장이자 인류학 박사인 질리언 테트는 기존의 사회 분석 도구들만으로는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의 복합적인 원인들을 포착할 수 없다고 말하며, 세상 속 진짜 문제를 읽어내기 위한 도구로 인류학을 제시한다. “인류학은 아마존 밀림만큼 아마존 창고를 이해하는 데도 유용하다”고 말하는 그는 세상 구석구석을 돌아보며 그 이면에 감춰진 단서를 포착하고, 다른 사람들을 공감하고 새롭게 문제를 통찰하는 인류학의 새로운 쓸모를 『알고 있다는 착각』에서 보여준다.
Contents
프롤로그 물고기는 물을 볼 수 없다
1부 ‘낯선 것’을 낯익게 만들기
1. 새의 눈, 벌레의 눈
2. 킷캣과 인텔의 인류학자들
3. 낯선 전염병과 싸우는 법
2부 ‘낯익은 것’을 낯설게 하기
4. 금융인들이 묻지 않는 가장 단순한 질문
5. 부품을 빼돌리는 GM 직원들
6. 서구인의 이상한WEIRD 특성에 관한 이론
3부 사회적 침묵에 귀 기울이기
7. 트럼프와 레슬링
8. 개인 정보의 소비자 가격
9. 우리가 사무실에서 ‘정말로’ 하는 일
10. 윤리적인 돈
에필로그 아마존에서 아마존으로
후기 인류학자들에게 보내는 편지
주
Author
질리언 테트,문희경
[파이낸셜 타임스]의 편집국장을 맡고 있다. 2008년 금융위기를 예측한 베스트셀러 《풀스 골드》, 생각이나 행동을 가로막는 편협한 사고의 틀이나 심리 상태를 의미하는 ‘사일로silo’가 개인과 조직, 사회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들여다본 책 《사일로 이펙트》를 썼다. 타지키스탄의 결혼 의식을 연구하여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사회인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신간 《알고 있다는 착각》에서는 ‘이국적’인 것만 연구한다고 (잘못) 알려진 인류학의 개념을 지금 세상을 정확하게 읽는 도구로 활용한다. 책에서 그는 세상 구석구석을 돌아보면서 그 이면에 감춰진 단서를 포착하고 다른 사람들을 공감하며 새롭게 문제를 통찰하는 인류학의 렌즈로 2008년 금융위기와 도널드 트럼프의 부상, 2020년 코로나19 위기, ESG 경영의 유행 등에 대해 통찰력 있는 분석을 보여준다.
[파이낸셜 타임스]의 편집국장을 맡고 있다. 2008년 금융위기를 예측한 베스트셀러 《풀스 골드》, 생각이나 행동을 가로막는 편협한 사고의 틀이나 심리 상태를 의미하는 ‘사일로silo’가 개인과 조직, 사회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들여다본 책 《사일로 이펙트》를 썼다. 타지키스탄의 결혼 의식을 연구하여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사회인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신간 《알고 있다는 착각》에서는 ‘이국적’인 것만 연구한다고 (잘못) 알려진 인류학의 개념을 지금 세상을 정확하게 읽는 도구로 활용한다. 책에서 그는 세상 구석구석을 돌아보면서 그 이면에 감춰진 단서를 포착하고 다른 사람들을 공감하며 새롭게 문제를 통찰하는 인류학의 렌즈로 2008년 금융위기와 도널드 트럼프의 부상, 2020년 코로나19 위기, ESG 경영의 유행 등에 대해 통찰력 있는 분석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