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의 오랜 고전 『논어』는 인류의 스승 공자, 그와 그의 제자, 주변인의 언행이 기록된 책. 자주 거론되는 고전 중 고전이지만 『논어』는 사람들에게 이제 시대에 뒤떨어지고 먼 얘기를 하는 책처럼 여겨지기 일쑤다. 그러나 역자는 사실 『논어』에서 하는 이야기가 그렇게 고루하거나 딱딱한 것이 아니라며 그 자신의 발랄한 번역으로 읽기 좋게 버무려 내놓는다. 요즘의 시선과 말로 번역해 『논어』의 핵심을 이해하도록 돕는 이 책은 공력 높은 역자의 웅숭깊은 통찰력으로 독자를 우리의 스승 공자의 가르침 앞으로 이끈다.
Contents
재출간에 부쳐
머리말: 이 『논어』는 왜 군자를 버렸는가?
간단히 살펴보는 『논어』의 시공간
간추린 공자의 생애와 사상
『논어』 속에서 만나는 공자의 제자들
1. 학이學而: 자, 학문의 길을 열어 봅시다!
2. 위정爲政: 효孝란 무엇인가요?
3. 팔일八佾: 질서가 무너진 사회
4. 이인里仁 사람이 걸어야 할 길
5. 공야장公冶長: 제자들에 대해 알아봅시다 1
6. 옹야雍也: 제자들에 대해 알아봅시다 2
7. 술이述而: 배우려는 의지가 있어야 가르쳐 줍니다
8. 태백泰伯: 훌륭한 옛적 임금들
9. 자한子罕: 마음가짐이 위대함을 만듭니다
10. 향당鄕黨: 생활 속에서 공자는
11. 선진先進: 공자와 안연, 그 애틋한 사제 간
12. 안연顔淵: 인仁이란 대체 무엇인가요?
13. 자로子路: 때로는 귀엽고 멋진 남자
14. 헌문憲問: 이름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15. 위령공衛靈公: 진정한 지성인은 어떤 사람인가요?
16. 계씨季氏: 숫자로 배워 보는 유학
17. 양화陽貨: 기회가 필요했던 공자의 갈등
18. 미자微子: 은둔파 현자들과의 만남
19. 자장子張: 제자들에게 배워 보는 시간
20. 요왈堯曰: 정치를 말하며, 이상 수업 끝!
Author
임자헌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심리학을 공부하고 잠시 미술 잡지 기자로 일하던 중, 우연히 접한 한학의 매력에 빠져 진로를 바꾸었다. 한국고전번역원 부설 고전번역교육원 상임연구부를 거쳐 한국고전번역원에서 번역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일성록』 번역을 시작으로 전문 번역가의 길로 들어섰으며 『조선왕조실록』 현대화 사업에 참여하여 『정조실록』 『세종실록』 『세조실록』 등을 번역하고 있다. 옛 문헌 속에서 지내면서 자연스레 과거와 현재의 공통점과 간극을 읽게 되었고, 옛글들이 그 외투가 낡았을 뿐 내용은 얼마든지 오늘과 소통할 수 있는 생기발랄한 것들임을 발견했다. 때문에 ‘지금-여기’의 문제에 대해 과거가 줄 수 있는 지혜의 가능성을 열심히 모색하는 중이다. 지은 책으로 『나의 첫 한문 수업』 『마음챙김의 인문학』 『괜찮은 사람이 되고 싶어서』 『시민을 위한 조선사』 『銘, 사물에 새긴 선비의 마음』 『맹랑 언니의 명랑 고전 탐닉』, 옮긴 책으로 『군자를 버린 논어』 『오늘을 읽는 맹자』 등이 있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심리학을 공부하고 잠시 미술 잡지 기자로 일하던 중, 우연히 접한 한학의 매력에 빠져 진로를 바꾸었다. 한국고전번역원 부설 고전번역교육원 상임연구부를 거쳐 한국고전번역원에서 번역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일성록』 번역을 시작으로 전문 번역가의 길로 들어섰으며 『조선왕조실록』 현대화 사업에 참여하여 『정조실록』 『세종실록』 『세조실록』 등을 번역하고 있다. 옛 문헌 속에서 지내면서 자연스레 과거와 현재의 공통점과 간극을 읽게 되었고, 옛글들이 그 외투가 낡았을 뿐 내용은 얼마든지 오늘과 소통할 수 있는 생기발랄한 것들임을 발견했다. 때문에 ‘지금-여기’의 문제에 대해 과거가 줄 수 있는 지혜의 가능성을 열심히 모색하는 중이다. 지은 책으로 『나의 첫 한문 수업』 『마음챙김의 인문학』 『괜찮은 사람이 되고 싶어서』 『시민을 위한 조선사』 『銘, 사물에 새긴 선비의 마음』 『맹랑 언니의 명랑 고전 탐닉』, 옮긴 책으로 『군자를 버린 논어』 『오늘을 읽는 맹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