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째 잡지 만드는 일을 해 온 베테랑 편집장의 실무 매뉴얼. 마치 사수가 부사수에게 잡지 업무의 ABC를 알려 주듯이, 전임자가 후임자에게 인수인계하듯이, 잡지가 만들어지는 시작부터 끝까지 모든 공정을 최대한 촘촘하게 다룬다. 잡지 만드는 법을 체득하려면 적어도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배워야 하는지, 전체 윤곽을 머릿속에 그려 볼 수 있도록 보여 준다. 다음 호를 더 잘 만들고 싶은 주니어 잡지 편집자, 새로운 잡지의 제호와 콘셉트를 구상하고 있는 예비 발행인, 이미 마감을 거듭하며 몇 권의 잡지를 만들어 보았지만 일의 원칙과 태도를 새로이 점검해 보고자 하는 현직 편집자의 성장을 돕는 책이다.
[기획]
1 주제를 정하자
2 차례와 배열을 짜자
3 섭외를 하자
―마감일지3 지속 가능성과 시도 가능성
[편집]
1 기사 형태를 고르자
―마감일지4 보여 줄수록, 말해 줄수록
2 기사를 쓰자
3 기사를 편집하자
4 사진을 고르자
―마감일지5 재미는 있니?
5 사진을 외우자
6 사진의 순서를 정하자
7 사진의 크기·위치·여백을 고민하자
8 ISBN·ISSN을 신청하자
9 차례와 배열을 수정하자
10 표지와 헤드라인을 정하자
―마감일지6 표지를 고르며
[제작]
1 제작 사양을 결정하자
2 종이를 고르자
―마감일지7 부드럽게, 천천히, 오래
3 감리를 가자
―마감일지8 인쇄소에서 뒤늦게 보이는 것들
[출간]
1 출고·배송 일정을 짜자
2 보도 자료를 쓰자
―마감일지9 마감과 마감 사이
3 서점 미팅을 가자
4 출간 행사를 하자
―마감일지10 상(賞)과 상(喪) 사이에서
Author
박지수
14년째 마감에 시달리며 100권이 넘는 잡지를 만들었다. 『월간사진』 『VON』 『포토닷』을 거쳐 2018년 편집 동인들과 함께 『보스토크 매거진』을 창간하고 편집장으로 일하고 있다. 누군가의 표현물이자 기록물인 글과 사진 사이에서 그 속에 담긴 의도와 마음, 시선을 고민하며 잡지에 쓸 사진과 글을 고르고 다듬는다. 『경향신문』 『시사IN』 등에 사진 관련 글을 연재했으며, 사진과 사진가·사진잡지와 사진 책 주위에서 머물고 바라보며 썼던 글들을 엮어 2020년 개인전 『기억된 사진들 2010-2020』을 열었다.
14년째 마감에 시달리며 100권이 넘는 잡지를 만들었다. 『월간사진』 『VON』 『포토닷』을 거쳐 2018년 편집 동인들과 함께 『보스토크 매거진』을 창간하고 편집장으로 일하고 있다. 누군가의 표현물이자 기록물인 글과 사진 사이에서 그 속에 담긴 의도와 마음, 시선을 고민하며 잡지에 쓸 사진과 글을 고르고 다듬는다. 『경향신문』 『시사IN』 등에 사진 관련 글을 연재했으며, 사진과 사진가·사진잡지와 사진 책 주위에서 머물고 바라보며 썼던 글들을 엮어 2020년 개인전 『기억된 사진들 2010-2020』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