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홀에서 살아남는 법』의 저자 재너 레빈은 젊은 여성 천체물리학자다. 천체물리학자는 말 그대로 천체의 물리적 성질을 연구한다. 눈으로 볼 수도, 가까이 다가갈 수도 없는 천체라는 대상을 감각할 수 있도록 돕는 학문이라고 할 수 있다. 재너 레빈은 천체물리학자 중에서도 감각할 수 없는 것을 감각할 수 있게 하는 능력이 탁월한 여성 과학자이다. 빅뱅이 일어난 지 38만 년 지난 ‘아기 우주’의 모습을 3D 프린터로 인쇄해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질 수 있게 했고, 두 블랙홀이 서로의 주위를 맴돌다 충돌할 때 시공간을 울리는 소리를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구현하기도 했다. 『진리의 발견』의 저자 마리아 포포바는 재너 레빈을 두고 “과학과 삶을 조화시키는 솜씨가 대가의 반열에 올랐다”고 극찬한 바 있다. 이렇게 저자는 멀고 아득하게만 느껴지는 우주를 실감할 수 있는 존재로 만들기 위해 부단히도 애를 써 왔다. 『블랙홀에서 살아남는 법』 또한 블랙홀을 감각할 수 있도록 생생히 구현하기 위하여 골몰한 결과물이다.
Contents
옮긴이의 말
1. 입장
2. 공간
3. 지평선
4. 아무것도 아닌 것
5. 시간
6. 틈
7. 완벽
8. 천체물리학
9. 증발
10. 정보
11. 홀로그램
12. 화염벽
13. 퇴장
Author
재너 레빈,리아 할로란,박초월
미국의 천체물리학자. MIT에서 이론 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은 이후로 UC버클리 입자천체물리학센터, 케임브리지대학교 응용수학 및 이론 물리학과를 거쳐 현재 컬럼비아대학교 바너드칼리지 물리천문학과 교수다. 우주의 위상수학적 구조, 블랙홀, 중력파, 여분 차원 우주론, 끈이론 등 다채로운 주제를 연구했다. 과학 대중화에도 관심이 많아 NOVA 다큐멘터리 『블랙홀 아포칼립스』(Black Hole Apocalypse)를 진행했고, 미국 브루클린 소재의 비영리 문화센터 파이어니어 워크스(Pioneer Works)의 과학 부문 책임자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우주의 구조를 편지글 형식으로 설명한 『우주의 점』(How the Universe Got Its Spots)과 과학자들이 중력파를 발견한 과정을 다룬 『블랙홀 블루스』(Black Hole Blues and Other Songs from Outer Space)가 있다. 앨런 튜링과 쿠르트 괴델의 삶을 그린 소설 『튜링 기계를 꿈꾸는 미치광이』(A Madman Dreams of Turing Machines)도 발표했는데, 이 작품으로 뛰어난 문학적 성취를 이룬 등단작에 시상하는 펜/로버트 W. 빙엄상을 수상했다.
미국의 천체물리학자. MIT에서 이론 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은 이후로 UC버클리 입자천체물리학센터, 케임브리지대학교 응용수학 및 이론 물리학과를 거쳐 현재 컬럼비아대학교 바너드칼리지 물리천문학과 교수다. 우주의 위상수학적 구조, 블랙홀, 중력파, 여분 차원 우주론, 끈이론 등 다채로운 주제를 연구했다. 과학 대중화에도 관심이 많아 NOVA 다큐멘터리 『블랙홀 아포칼립스』(Black Hole Apocalypse)를 진행했고, 미국 브루클린 소재의 비영리 문화센터 파이어니어 워크스(Pioneer Works)의 과학 부문 책임자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우주의 구조를 편지글 형식으로 설명한 『우주의 점』(How the Universe Got Its Spots)과 과학자들이 중력파를 발견한 과정을 다룬 『블랙홀 블루스』(Black Hole Blues and Other Songs from Outer Space)가 있다. 앨런 튜링과 쿠르트 괴델의 삶을 그린 소설 『튜링 기계를 꿈꾸는 미치광이』(A Madman Dreams of Turing Machines)도 발표했는데, 이 작품으로 뛰어난 문학적 성취를 이룬 등단작에 시상하는 펜/로버트 W. 빙엄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