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부터 에너지 음료까지 빠지기 전에 빠져나오는 방법
“외로우면 기대도 돼. 괴롭다고 말해도 괜찮아.”
중독을 대하는 10대들의 마음 보고서 & 마음 처방전
음식, SNS, 연예인, 만화, 책 등 누구나 어느 한 가지에 푹 빠져 본 경험이 있다. 이 ‘푹 빠져 있는 정도’가 지나치다면 어떻게 될까?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중독 문제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작게는 SNS부터 크게는 마약까지, 불법조차 서슴지 않는 아이들의 충격적인 모습은 ‘중독’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요구한다.
『어느 날 내가 중독에 빠진다면』은 에너지 음료, 게임, SNS, 자해, 카페인, 약물, 술, 담배 등 10대가 쉽게 의존하게 되는 대상을 사례를 통해 보여 주며, 기댈 곳 없는 마음이 중독에 이르지 않도록 단단한 지지와 다정한 위로를 건네는 마음 처방전이다. 정신과 전문의인 저자는 ‘푹 빠져 있음’을 가리키는 ‘의존증’이란 심리적·의학적 도구로 10대들이 중독을 정확히 이해하고 의존에서 건강하게 빠져나올 수 있도록 쉽고 친절하게 안내한다. 중독을 일탈과 비행으로 규정짓고 비난하는 대신 청소년 독자들이 중독에 이르는 마음을 스스로 들여다보게 만드는 책이다.
Contents
들어가며 6
제1장 어느 날 내가 의존증에 빠졌다 ㅡ 약물에 대한 중독 ①
사례 시험 전에 마신 에너지 음료가 시작이었어요 ㅡ에미(중학교 2학년) 12
카페인이 빌려준 활력 18 | 캡슐에 든 수수께끼 성분들 23 | 사람들이 원하는 내가 되고 싶어 29 | 지쳤을 땐 쉬어도 돼 32
마음 톡톡 상담실 ‘저 아이, 중독인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면 38
제2장 마음의 안식을 원했을 뿐인데 ㅡ 약물에 대한 중독 ②
사례 1 펜타닐이 마약 떡볶이, 마약 김밥과 뭐가 다르죠? ㅡK(고등학교 1학년) 42
사례 2 처음으로 나를 인정해 준 사람이었어요 ㅡ소타(중학교 3학년) 44
사실은 알고 있어 49 | 야식이 당길 때 양치하는 것처럼 52 | 원인으로 눈을 돌리면 55 | 의존증 직행버스 59 | 세 종류의 약물 62
마음 톡톡 상담실 신뢰할 수 있는 어른을 구분하는 방법 68
제3장 사람의 몸과 마음은 왜 아플까? ㅡ 의존증의 구조와 역사
뇌가 공중 납치를 당한다고? 72 | 너무 쉬운 도파민은 활력이 아니었음을 77 | 나는 의존증에 빠지기 쉬운 사람일까? 82 |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약물 87 | 함께 이겨 내는 법 90 | 일본의 약물 대책 역사 95 | 규제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어 99 | 처벌에서 치료와 지원으로 101 | 슬플 땐 울어도 돼 104
마음 톡톡 상담실 의존증인 친구를 어떻게 대해야 할까? 108
제4장 내가 ‘나’로 존재하기 위해서 ㅡ 행위에 대한 중독 ①
사례 게임을 그만둘 수 없었어요 ㅡ가이토(중학교 1학년) 112
게임이 재밌다기보다 현생이 힘들어서 117 | 정신과 의사도 게임에 빠진다고? 121 |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126 | SNS를 하는 세 가지 이유 131 | 수단으로서의 인터넷 135 | 외로우면 기대도 돼 141
마음 톡톡 상담실 가족이 게임에 빠지면 148
제5장 모두 상처를 주고받으며 살아간다 ㅡ 행위에 대한 중독 ②
사례 ‘나’를 용서할 수 없었어요 ㅡ메이(중학교 3학년) 152
거식과 과식의 줄다리기 157 | 스트레스와 식욕의 관계 160 | 몸과 마음에 남은 상처 163 | 지금을 살아 내기 위해서 168 | 방아쇠는 어디에 있을까? 171 | 마음의 뚜껑을 열어 보면 176 | 괴롭다고 말해도 돼 180
마음 톡톡 상담실 친구 몸에서 자해의 흔적을 발견했다면 186
제6장 기댈 곳이 필요했구나 ㅡ 의존증의 뿌리에 있는 것
몸에 안 좋아 190 | 사실은 달라지고 싶어 197 | 세 가지 유형의 관계 199 | 있는 그대로의 모습 204 | 낙원 쥐와 식민지 쥐 209 | 힘들 땐 의지해도 돼 214
마음 톡톡 상담실 도망칠 곳을 만드는 방법 220
제7장 빠지기 전에 빠져나올 수 있다면 ㅡ 사회와 의존의 바람직한 관계
신문 기사에서 다루는 의존증 224 |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야 228 | 개인의 문제에서 사회 문제로 232 | 이번 생은 쉽게 망하지 않아 235 |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용서해 줘도 돼 238
마음 톡톡 상담실 마음의 전문가가 되려면 244
너에게 보내는 메시지
의존증일지도 모르는 너에게 247 | 친구가 의존증일지도 모르는 너에게 249 | 아이가 의존증일지도 모르는 부모님에게 251 | 학생이 의존증일지도 모르는
선생님에게 253
나가며 ‘절대로 안 돼!'가 아닌 진짜 의존증 교육 256
도움받을 수 있는 상담처 목록 259
Author
마쓰모토 도시히코,김지윤
1967년생. 정신과 전문의. 1993년 사가의과대학교를 졸업했다. 대학 졸업 후 요코하마시립대학교 부속병원 정신과, 국립정신?신경의료연구센터 정신보건연구소 사법정신의학연구부, 같은 연구소 자살예방종합대책센터 등을 거쳐서 2015년부터 같은 연구소 약물의존연구부장으로 일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자해 행위의 이해와 지원』 『나를 상처 입힐 수밖에 없어』 『‘죽고 싶다’는 말을 들으면』 『약물 의존증』 등이 있다. 제2회 정신과 치료학 우수논문상, 제17회 일본범죄학회 학술장려상, 제7회 일본 알코올 의존증 의학회 야나기타 도모지상 등을 수상했고,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고통』으로 제70회 일본 에세이스트 클럽상을 수상했다.
1967년생. 정신과 전문의. 1993년 사가의과대학교를 졸업했다. 대학 졸업 후 요코하마시립대학교 부속병원 정신과, 국립정신?신경의료연구센터 정신보건연구소 사법정신의학연구부, 같은 연구소 자살예방종합대책센터 등을 거쳐서 2015년부터 같은 연구소 약물의존연구부장으로 일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자해 행위의 이해와 지원』 『나를 상처 입힐 수밖에 없어』 『‘죽고 싶다’는 말을 들으면』 『약물 의존증』 등이 있다. 제2회 정신과 치료학 우수논문상, 제17회 일본범죄학회 학술장려상, 제7회 일본 알코올 의존증 의학회 야나기타 도모지상 등을 수상했고,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고통』으로 제70회 일본 에세이스트 클럽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