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끝나면 학교가 확 달라질 줄 알았다.
그러나 다시 모든 것이 빠르게 과거로 돌아가고 있다.
다시 찾아온 일상은 ‘회복’이 아니라 ‘역행’이다!
『코로나 이후의 교육, 교사가 말하다』는 현직 교사들의 모임인 실천교육교사모임이 쓴 책으로 코로나19를 지나온 교사들의 공개적인 문제 제기와 현장의 눈으로 찾아낸 속 시원한 해법을 담고 있다. 실천교육교사모임 교사들은 이 책에서 지난 두 해 반의 경험을 토대로 지금 우리 교육이 당면한 현실적인 문제, 즉 적극 행정, 디지털 전환과 멀티리터러시 교육, 격차 해소에 대한 제대로 된 해법을 제시하였다. 여기에 또 다른 교육 주체인 학생들이 겪어야 했던 혼란과 변화,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의 돌봄 문제, 미래 교육, 교사의 역할, 연결에 대한 고민 등 교육 전반에 대한 문제도 함께 살펴보았다.
코로나 시대, 교사들은 혼란의 최전선에서 앞장서서 길을 찾아왔다. 자발적으로 학습 내용 공유 사이트를 열고, 다양한 방식으로 원격 수업과 관련한 노하우를 나누었다. 교육부와 교육청 또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교사들과 교육 당국이 힘을 합치면서 원격 수업은 빠르게 자리를 잡아갔고 이런 고생 덕분에 2021년은 보다 안정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전과는 다른 교육, 다른 학교가 펼쳐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바로 ‘뉴노멀’, 새로운 표준 말이다. 그러나 다시 모든 것이 빠르게 과거로 돌아가고 있다. 다시 찾아온 일상은 ‘회복’이 아니라 ‘역행’이다. 그래서 교사들은 절규한다. “뉴노멀은 대체 언제 오나요? 왜 교육을 교사에게 묻지 않나요?”
Contents
머리말┃자기 자리를 지키는 일의 위대함 / 한희정
1부 학교 톺아보기
유아
자연과 함께라서 걱정 뚝! / 김정숙
초등
작은 학교에서 근무한다는 것 / 황장원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결’ / 최선주
중등
코로나19, 그래도 대입은…… / 김승호
달라진 학교 풍경 / 김현규
특수
‘교육’을 놓치면 ‘삶’을 놓치는 아이들 / 박미애·박현주
학교가 평화의 케렌시아가 되기를 바라며 / 김보성
2부 코로나 이후의 교육을 위한 우리의 질문
적극 행정
코로나19 팬데믹이 가져온 적극 행정 / 전대원
기술의 도입은 왜 학교 문턱에서 멈추는가? / 민천홍
학교는 관료제를 넘어 더 나은 조직이 될 수 있을까? / 민천홍
디지털 전환과 멀티리터러시 교육
디지털 전환을 위한 일곱 가지 제언 / 김일도
디지털 기기 보급 사업, 부족한 2퍼센트는 무엇인가? / 김진영·이화익
디지털 전환과 멀티리터러시로의 재편 / 한희정
격차 해소
교육 격차 해소는 차별 없는 교육에서 출발해야 한다 / 천경호
돌봄 격차가 교육 격차가 되지 않게 하려면 / 한희창
선진국 위상에 맞는 교육의 고도화가 필요하다 / 신동하
에필로그┃뉴노멀은 언제 오나요? / 권재원
Author
실천교육교사모임
현직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교육 실천을 나누고 자유롭게 활동하며 함께 성장하는 교사 공동체다. 부당한 간섭과 억압에 맞서 교육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지키고, 교사들의 목소리가 교육정책에 반영되도록 힘쓰고 있다.
http://koreateachers.org
현직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교육 실천을 나누고 자유롭게 활동하며 함께 성장하는 교사 공동체다. 부당한 간섭과 억압에 맞서 교육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지키고, 교사들의 목소리가 교육정책에 반영되도록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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