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권하다, 마음을 건네다
안 읽는 아이도 읽게 만드는 이민수 선생님의 다정한 독서 수업
“이 책 한 번만 읽어 봐. 진짜 재밌어.”
“샘, 책이 어떻게 재밌어요?”
“진짜 이 책은 읽을 만하다니까. 일단 읽어 보고 말하자.”
“샘, 책은 다 재미가 없다니까요.”
책 권하는 선생님과 거들떠보지도 않는 아이, 두 사람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계속된다. 결석이 잦고 어쩌다 참석하는 독서 수업 시간에도 책조차 펴지 않는 아이. 그러나 선생님은 포기할 수가 없다. 게임을 좋아하는 아이에게 게임 관련 책을 구해다 주고, 재미있는 청소년 소설도 읽어 보게 한다. 그러던 아이가드디어 책을 읽고 질문도 한다. 짧게나마 서평도 쓰고, 그 서평을 당당히 문집에도 올린다. 책 한 권 끝까지 읽어 내지 못하던 아이의 변화에 선생님은 그저 감격스럽다!
『함께 읽기 좋은 날』은 자타 공인 ‘책사랑꾼 민수샘’의 유쾌발랄한 독서 수업 이야기다. 20여 년간 중학교 국어교사로 재직하면서 ‘책을 싫어하는 아이는 없다, 재미있는 책을 못 만났을 뿐’이라는 신념으로 아이들과 함께 한 흥미진진한 책 이야기가 펼쳐진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저마다 다른 책 취향을 지닌 십 대 아이들에게 책을 권하기란 쉽지 않다. 저자는 아이들 각자에게 맞는 책과 함께 마음도 온전히 건네면서 책 너머 아이들의 삶에 안부를 묻고 고민이 있으면 함께 해결해 보자고 제안한다. 그리고 함께 책을 읽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물론 저자 자신도 치유를 받는다.
Contents
머리말
1장 순한 맛 청소년 소설을 권합니다
5층 끝 도서실
독자 권리 장전, 읽거나 읽지 않을 권리
순한 맛 청소년 소설을 권합니다
‘국어샘’에서 ‘독서샘’으로
청소년이 직접 작가를 뽑는다고?
어쩜 선생인 나보다 낫구나
“샘, 책이 어떻게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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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 많은 귀여운 중딩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이 책의 어떤 점이 불편하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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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내가 잘 지내야 할 사람은 나야, 나
첫째는 서러워, 딸들의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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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다섯 마음도 알아봐 주세요
소년의 허세? 누구든 허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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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잘 지내야 할 사람은 나야, 나
체리, 의자, 먼지의 수수께끼
도서실에서 단호박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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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책 그게 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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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그게 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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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슬픔을 대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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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읽기는 힘이 세다
87년생 교사들이 보고 있다
돈을 밝히게 되었습니다
출판하는 마음, 책 권하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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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이민수
서울 삼정중학교 국어교사. 좋아하는 책 이야기를 할 때 제일 신이 납니다. 책을 싫어하는 아이는 없다고, 아직 재미있는 책을 만나지 못했을 뿐이라고 여긴다. 책도 읽고 아이들의 마음도 읽어 주는 교사가 되고 싶다. 『우리들의 랜선 독서 수업』 『그림책에서 찾은 책 읽기의 즐거움 1, 2』 등을 함께 썼다.
서울 삼정중학교 국어교사. 좋아하는 책 이야기를 할 때 제일 신이 납니다. 책을 싫어하는 아이는 없다고, 아직 재미있는 책을 만나지 못했을 뿐이라고 여긴다. 책도 읽고 아이들의 마음도 읽어 주는 교사가 되고 싶다. 『우리들의 랜선 독서 수업』 『그림책에서 찾은 책 읽기의 즐거움 1, 2』 등을 함께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