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인류부터 호모 사피엔스까지
‘인간다움’의 기원을 찾아서
한국인 최초 고인류학 박사 이상희 교수와 함께하는
500만 년 인류 진화의 특별한 여정
인간다움이란 무엇일까? 모든 것이 전례 없이 빠르고 거대하게 변화해 가는 시대, 우리에게 이보다 근본적이고도 중요한 질문은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인간다움’은 어디서 시작되었을까? 우리는 어떻게 지금의 우리가 되었을까? 고(古)인류학은 이에 관한 답의 열쇠를 쥔 학문이다. 현재의 우리를 만들어 낸 과거의 우리, 즉 오늘날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조상을 탐구하는 고인류학은 인류 ‘진화’를 들여다보는 학문답게 나날이 새롭게 쓰이며 역동적으로 진화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대학교 리버사이드의 이상희 교수는 이렇듯 생동하는 고인류학 탐구의 최전선에서 활약하는 고인류학자다. 세계 발굴 현장을 누비며 화석을 연구하고 대학 강단에서 최신 고인류학을 가르칠뿐더러 대중에게 인류의 기원과 진화에 관한 이야기를 소개하는 일에도 힘쓰고 있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인간다움’의 단서와 기원을 찾아 나서는 책 『우리는 어떻게 우리가 되었을까?』를 펴내며, 최초 인류부터 현생 인류에까지 이르는 500만 년 인류 진화의 놀라운 여정 속으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최신 고인류학이 밝혀낸 새로운 사실을 바탕으로 쓰인 이 책은 우리 앞에 수백만~수십만 년 전 인류의 다양한 삶과 발자취를 차근히 펼쳐 보인다. 매 순간 끊임없이 선택하고 모험해야만 했던, 어떤 상황에도 치열하게 적응하며 최선으로 살아 내고야 말았던 옛 인류의 이야기에서 오랜 시간에 걸쳐 완성되어 온 ‘인간다움’의 비밀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자, 이제 우리 안에 촘촘히 새겨져 지금도 살아 숨 쉬는, 머나멀고도 가까운 고인류의 세상으로 들어갈 시간이다.
Contents
들어가는 글. 우리 안에 담긴 그들의 세상
0장. 사라진 고인류의 얼굴로부터
1장. 인류의 시작: 우리는 어디에서 어떻게 왔을까?
‘진화’라는 놀라운 생각이 시작되다
멋지고 똑똑하고 강력하나 조작된 인류의 기원
엉덩이와 골반뼈가 들려주는 아주 인간다운 이야기
인간다움의 첫 번째 조건, 두 발 걷기
2장. 힘들게 태어나기: 불리한 듯 유리한 생존 전략
출산, 종의 문제이자 골반의 문제
조숙하고도 미숙한 인간의 아기
천천히 자라고 천천히 늙고
인간다움의 두 번째 조건, 슬로 라이프
3장. 인간다운 뇌의 기원: 소화 기관을 대가로 치른 선택
인간다움의 세 번째 조건, 큰 두뇌
사라진 뒤통수의 비밀을 찾아서
오른손잡이 네안데르탈인
200만 년 전 두뇌가 갑자기 커진 이유
4장. 뭐든지 먹기: 석기 시대, 다이어트란 없다
송곳니와 앞니, 어금니의 변화
채식에서 육식으로
인간다움의 네 번째 조건, 도구 사용
호모, 닥치는 대로 먹기
5장. 돌, 땀, 관절: 긴 다리 소년이 사는 법
관절로 알아보는 너의 몸무게
인간다움의 다섯 번째 조건, 긴 다리
호모 에렉투스, 털을 내주고 땀을 얻다
긴 다리 인류는 사냥꾼
6장. 아시아의 고인류: 예상 밖의 글로벌 시나리오
유라시아에 나타난 새로운 고인류
돌봄 능력을 장착한 드마니시인
뒤늦게 인정받은 드마니시의 연대
고인류는 어디서든 살았다
7장. 다양한 인류: 가깝든 멀든 우리 서로 만나요
앞니, 어디까지 써 봤니?
말하고 노래할 수 있다는 것
호모 로데시엔시스, 3만 년 전과 30만 년 전 사이
호모 날레디, 고인류학계의 새 지평을 열다
6만 년 전의 호빗 인류
8장. 우리 안의 네안데르탈인: 약자를 돌봐 온 역사
네안데르탈인은 보통 명사일까, 고유 명사일까?
관절염을 앓았던 고인류
당신은 네안데르탈인입니까?
사라졌어도 사라지지 않은
9장. 생존자 호모 사피엔스: 다양성의 기원을 찾아서
다른 종? 다르게 생긴 사람!
호모 사피엔스의 기원
10퍼센트 인류의 중요성
호모 사피엔스는 계속 바뀌고 있다
나가는 글.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의 우리에게
대표 화석으로 만나는 인류 진화 연대표
Author
이상희
서울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를 졸업했고 미국 미시간 대학교 인류학과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마쳤다. 일본 소고켄큐다이가쿠인 대학교에서 연구원을 지냈으며, 펜실베이니아 인디애나 대학교를 거쳐 지금은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리버사이드 캠퍼스의 인류학과 교수로 있다. 한국인 최초 고인류학 박사로, 세계의 발굴 현장을 누비며 고인류 화석을 연구한다. 인류의 기원과 진화에 관한 새롭고도 중요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일과 자신의 뿌리를 궁금해하는 사람들을 위한 글쓰기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쓴 책으로 『이상희 선생님이 들려주는 인류 이야기』 가 있고, 함께 쓴 책으로 『인류의 기원』 『소년소녀, 과학하라!』 『기원, 궁극의 질문들』 등이 있다.
서울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를 졸업했고 미국 미시간 대학교 인류학과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마쳤다. 일본 소고켄큐다이가쿠인 대학교에서 연구원을 지냈으며, 펜실베이니아 인디애나 대학교를 거쳐 지금은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리버사이드 캠퍼스의 인류학과 교수로 있다. 한국인 최초 고인류학 박사로, 세계의 발굴 현장을 누비며 고인류 화석을 연구한다. 인류의 기원과 진화에 관한 새롭고도 중요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일과 자신의 뿌리를 궁금해하는 사람들을 위한 글쓰기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쓴 책으로 『이상희 선생님이 들려주는 인류 이야기』 가 있고, 함께 쓴 책으로 『인류의 기원』 『소년소녀, 과학하라!』 『기원, 궁극의 질문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