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으로 대변되는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과연 혁명인가 반란인가?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윤리·인권·기술의 관점에서 분석해 보고, 블록체인이 초래할 미래 사회의 변화를 철학적 차원에서 조명해 본다. 이 책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블록체인이 국가를 해체할 수 있다는 섬뜩한 경고다. 암호화폐는 진정 프로메테우스 불이 될 것인가? 블록체인이 제시한 꿈과 약속과 희망의 미래는 과연 유토피아가 될 것인가? 날카롭고 예리한 눈으로 가상화폐 시대를 파헤쳐 본다.
Contents
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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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1부 블록체인, 철학 렌즈로 살펴보기
1장 자유와 평등의 블록체인: 윤리, 인권, 기술의 연결
2장 블록체인의 철학의 결정론
Ⅰ. 블록체인 철학의 등장
Ⅱ. 블록체인의 철학
Ⅲ. 블록체인 이면의 철학적 직관
3장 철학의 렌즈를 통해서 본 블록체인
Ⅰ. 블록체인 기술 개요 기초 스케치
Ⅱ. 블록체인 기술의 철학적 함의
Ⅲ. 블록체인의 존재론적 함의: 현실의 재정의
Ⅳ. 블록체인의 사회적·정치적 함의: 탈중앙화 및 권력 재분배의 잠재력 이해
Ⅴ. 블록체인의 미학적 함의: 새로운 형태의 창의성, 소유권 및 커뮤니티 탐구
4장 철학적 관점에서의 블록체인
Ⅰ. 철학의 발전 연대기
Ⅱ. 현대철학 이론의 맥락에서 블록체인
5장 기술을 넘어서 철학으로서의 블록체인
Ⅰ. 블록체인의 가상의 철학적 핵심: 사이버펑크와 솔라펑크에서 크립토아나키즘과 기술 자유주의까지
Ⅱ. 블록체인의 철학적 기초
Ⅲ. 블록체인의 도전과 미래 사회 형성의 잠재적 역할
Ⅳ. 블록체인 철학에 의해 주도되는 계몽적인 미래를 위해
6장 블록체인 윤리
Ⅰ. 블록체인 기술: 중개 네트워크에서 인접 네트워크로
Ⅱ. 인권 기반 블록체인 기술
Ⅲ. 블록체인 기술의 윤리적 기회
Ⅳ. 블록체인 기술의 윤리적 위험
Ⅴ. 블록체인 기술의 모호성과 윤리적 성찰의 관련성
2부 암호화폐와 철학, 유토피아인가
1장 집단허구와 돈의 철학의 정당성
Ⅰ. 암호화폐에 대한 철학적 논쟁
Ⅱ. 암호화폐의 내러티브(서사)와 철학
Ⅲ. 비트코인과 자유선택의 철학
2장 비트코인의 철학과 돈의 문제
Ⅰ. 논의의 소개
Ⅱ. 돈에 관한 근본적인 충돌
Ⅲ. 돈에 대한 국가의 시각
Ⅳ. 모던 머니
Ⅴ. 비트코인의 철학
Ⅵ. 가치와 돈의 값
Ⅶ. 물질로서의 돈의 실제 가치
Ⅷ. 상징으로서의 돈
Ⅸ. 정치적 차원
Ⅹ. 정치로서의 비트코인
?. 돈과 신뢰
?. 사회운동으로서의 비트코인
3장 암호화폐의 역사와 철학적 의미
Ⅰ. 암호화폐의 역사, 본질 및 철학
Ⅱ. 최초의 암호화폐의 탄생: 비트코인
Ⅲ. 비트코인의 선구자, 간신히 묻힌 디지털 화석
Ⅳ. 암호화 자산의 진화
Ⅴ. 채굴 비트코인 튜토리얼
Ⅵ. 신뢰의 문제
Ⅶ. 작업증명(PoW)
Ⅷ. 분배 또는 부의 집중 문제
Ⅸ. 개인정보보호, 필수적이지만 종종 잊히는 요소
4장 암호화폐 포크의 철학
Ⅰ. 탈중앙화와 합의
Ⅱ. 거버넌스와 민주주의 원칙
Ⅲ. 블록체인 기술 포크의 윤리적 고려사항
Ⅳ. 선택의 자유와 개인의 역량 강화
Ⅴ. 포크된 네트워크의 신뢰와 투명성
5장 오스트리아 자유주의와 비트코인 그 상상 이상의 것
Ⅰ. 암호화폐의 기원
Ⅱ. 개인정보보호, 보안 및 자본주의의 미래
Ⅲ. 가장 조용한 혁명
Ⅳ. 비트코인 반란
Ⅴ. 국가해체 수단
Ⅵ. 야생에서 인민주권과 사회계약으로
Ⅶ. 프로메테우스의 불
1장 암호화폐 거래에서 범죄 메커니즘 유형
Ⅰ. 논의 배경
Ⅱ. 다양한 범죄유형
Ⅲ. 평가 및 방향 모색
2장 정부가 암호화폐를 규제하는 방법
Ⅰ. 암호화폐 규제 논쟁
Ⅱ. 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접근방식
Ⅲ. 암호화폐 사업에 대한 규제: 오늘날의 풍경
Ⅳ. 최근 시정조치
Ⅴ. 제정 중인 규정 319
Ⅵ. 암호화폐 산업이 도울 수 있는 규제 방법
3장 스토아 철학과 암호화폐의 이해
Ⅰ. 시장 타이밍
Ⅱ. 암호화폐 투자에 적용할 수 있는 스토아 철학의 덕목
Ⅲ. 스토이즘(Stoicism)과 암호화폐 이데올로기
Ⅳ. 일확천금 낭만주의
4장 비트코인과 기술사회의 윤리
Ⅰ. 비트코인과 기술철학의 소개
Ⅱ. 딥웹과 사이퍼펑크
Ⅲ.감정 대 사실, 지각 대 현실
Ⅳ. 소셜 네트워크에서의 윤리
Ⅴ. 우리는 윤리적으로 옳은 것을 어떻게 판단할 수 있을까?
Ⅵ. 정직하고 진실한 자산
Ⅶ. 공개적으로 확장된 블록체인을 통해 정부에 대한 신뢰, 투명성 및 효율성 회복
Ⅷ. 블록체인과 AI
Ⅸ. 윤리적 디자인 프레임워크
5장 비트코인 담론과 탈중앙화 이데올로기
Ⅰ. 비트코인, 돈의 우버피케이션
Ⅱ. 비트코인의 성격: 색불이공 공불이색, 색즉시공 공즉시색
Ⅲ. 초현실 경제와 세계 금융제도 붕괴의 맥락
Ⅳ. 비트코인 담론
Ⅴ. 우익 이데올로기로서의 비트코인
Ⅵ. 탈중앙화와 그것에 대한 불만
6장 네트워크 페티시즘과 암호화폐의 종말
Ⅰ. 비트코인의 철학적 가치: 분산화와 재정적 자유의 등대
Ⅱ. 네트워크 페티시즘
Ⅲ. 또 다른 비트코인의 부고(Obituary)
Ⅳ. 비트코인, 공유, 그리고 집단화
Ⅴ. 암호화폐의 종말의 시작
Author
김종호
· 성균관대학교 법학사(LL.B)
· 성균관대학교 법학석사(MA)
· 성균관대학교 법학박사(Ph.D)
· 미네소타 주립대 법학전문대학원 법학석사(LL.M)
· 워싱턴 앤 리 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법학석사(LL.M)
· 인디애나 주립대 법학전문대학원 법학박사(SJD)
· 호서대학교 법경찰행정학과 교수 · (전)호서대학교 총장대행·학사부총장·벤처대학원장·법무실장· 감사실장·법경찰행정학부장·법학연구소장
· (사)한국법학회 제16대 회장 · (사)한국지급결제학회 제11대 회장 · 국내저명(KCI)학술지 134편 및 국제저명(SSCI, SCOPUS) 학술지 20편 연구 실적 발표
나는 철학을 위해 서정시와 꽃을 포기한 것에 대해 사과한다. 사람들은 기계를 믿고 사람을 믿지 않지만 나는 정반대다. 왜냐하면, 후자가 나를 존재하게 하는 원동력이고 또한 꽃처럼 아름답기 때문이다. 이 단편은 자연에 내재된 크립시스(crypsis)를, 아니 통합적 모호성을 불러냄으로써, 인식론과 존재론의 분리에 앞선 주제를 포착하고자 하였다. 무한한 추상화의 먼 극을 엿볼 수 있는 수수께끼는 궁극적인 철학적 유혹이다. 이때 철학은 추상적인 암호학에 지나지 않는다. 만약, 철학이 자신의 효과적인 문화적 존엄성을 재생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면, 철학이 사실적으로 내재되어 있는 블록체인 같은 기술적 지능의 폭발에서 오래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고 자신 있게 예측할 수 있다.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철학에 대한 논의가 이러한 입장을 확인하는 데 그친다면, 그것이 유머로 포장된다 해도 경멸받아 마땅할 것이다. 안락의자에 앉아 내뱉는 어부의 성긴 그물과 같은 철학적 반대는 엔지니어가 차고에서 함께 모이는 것에 비하면 심각한 무게를 지니지 않는다.
· 성균관대학교 법학사(LL.B)
· 성균관대학교 법학석사(MA)
· 성균관대학교 법학박사(Ph.D)
· 미네소타 주립대 법학전문대학원 법학석사(LL.M)
· 워싱턴 앤 리 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법학석사(LL.M)
· 인디애나 주립대 법학전문대학원 법학박사(SJD)
· 호서대학교 법경찰행정학과 교수 · (전)호서대학교 총장대행·학사부총장·벤처대학원장·법무실장· 감사실장·법경찰행정학부장·법학연구소장
· (사)한국법학회 제16대 회장 · (사)한국지급결제학회 제11대 회장 · 국내저명(KCI)학술지 134편 및 국제저명(SSCI, SCOPUS) 학술지 20편 연구 실적 발표
나는 철학을 위해 서정시와 꽃을 포기한 것에 대해 사과한다. 사람들은 기계를 믿고 사람을 믿지 않지만 나는 정반대다. 왜냐하면, 후자가 나를 존재하게 하는 원동력이고 또한 꽃처럼 아름답기 때문이다. 이 단편은 자연에 내재된 크립시스(crypsis)를, 아니 통합적 모호성을 불러냄으로써, 인식론과 존재론의 분리에 앞선 주제를 포착하고자 하였다. 무한한 추상화의 먼 극을 엿볼 수 있는 수수께끼는 궁극적인 철학적 유혹이다. 이때 철학은 추상적인 암호학에 지나지 않는다. 만약, 철학이 자신의 효과적인 문화적 존엄성을 재생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면, 철학이 사실적으로 내재되어 있는 블록체인 같은 기술적 지능의 폭발에서 오래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고 자신 있게 예측할 수 있다.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철학에 대한 논의가 이러한 입장을 확인하는 데 그친다면, 그것이 유머로 포장된다 해도 경멸받아 마땅할 것이다. 안락의자에 앉아 내뱉는 어부의 성긴 그물과 같은 철학적 반대는 엔지니어가 차고에서 함께 모이는 것에 비하면 심각한 무게를 지니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