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뿐만 아니라 한일 역사인식에 관심을 갖고 계신, 특히 한국 젊은이들의 역사문제에 대한 강한 주관은 어디서 길러졌을까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꼭 읽어주셨으면 하는 한 권입니다.후자의 경우 학교에서의 역사교육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역자는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역사관의 양면성이 짙게 드러나는 책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그리고 이 책의 특징은 정중하고 이해하기 쉬운 해설과 더불어 독자들이 의문을 가질 것을 예상하고 그 답을 준비해 두는 등 사실을 단편적으로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인과관계 속에서 앞뒤 내용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딱딱한 문체를 피하고 부드러운 구어체로 서술된 것도 특징이며, 한국 서점에서 스테디셀러가 되고 있는 것도 이 책의 매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