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운론은 의사소통을 위해 발화한 음성을 대상으로 음운의 변동을 연구하는 분야이다. 음성을 통해 나오는 소리라 하더라도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소리는 음운론 연구의 대상이 아니다. 또한 의사소통과 무관한 음성, 예컨대 신음 소리, 하품 소리 등도 음운론 연구의 대상이 아니다. 그러니까 음운론 연구의 대상으로서의 소리는 기본적으로 의사소통을 위해 발화한 음성 중에서, 우리가 변별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음성이다. 음운론에서 주로 하는 일이면서 또한 핵심적인 일 중의 하나가 바로 음운 변동이 어떤 조건환경에서 일어나는지, 어떤 과정을 거쳐 일어나는지, 그리고 왜 일어나는지 등을 연구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문법을 어려워하는데, 문법 영역 중에서도 거의 예외 없이 음운론을 가장 어려워한다. 그래서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쉽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집필 내내 간직하면서, 이해하기 쉽게 그리고 친절하게 설명하려고 노력하였다. 이러한 맥락에서 가능한 한 연역식 설명보다는 언어 자료를 탐구해서 귀납적으로 결론을 이끌어내는 방식으로 기술하고자 하였다.
Contents
제1장 음운론과 음운
1.1. 음운론 연구의 대상
1.2. 음성과 음운, 음성학과 음운론
1.3. 음운과 한글 자모, 국제음성기호
1.4. 어떤 소리가 음운인지 아닌지 판단하는 기준
1.5. 기저형과 표면형
1.6. 기저형과 표기형
제2장 음운과 음운 체계
2.1. 소리 분류 기준
2.2. 자음 체계와 자음의 분류
2.3. 모음 체계와 모음의 분류
2.4. 반모음과 이중모음
2.5. 비분절 음운(초분절 음운)
제3장 교체
3.1. 교체와 교체의 분류
3.2. 교체형, 그리고 이형태
3.3. 공시적 교체와 통시적 교체
3.4. 불규칙 어간과 복수기저형
제4장 음절구조제약과 교체
4.1. 음절구조제약 및 분포의 제약
4.2. 음절말 자음의 불파로 인해 일어나는 교체
4.3. 불파와 연음의 순서
서강대학교에서 학사, 석사, 박사를 마치고, 현재 영남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음운론 및 음운사, 문법 교육 및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육 연구가 전공 분야이다. 주요 저서로 『음운 변화의 원인과 과정』(2003), 『학교문법산책』(2010), 『국어음운론』(2013), 『기저형과 어휘부』(2018) 등이, 주요 논문으로 「중세국어피동 접사 ‘-이-, -히-, -기-, -리-’의 분포적 특성과 성격」(2019), 「복합어의 기저형과 복합어 경계 교체의 공시성 유무」(2020) 등이 있다.
서강대학교에서 학사, 석사, 박사를 마치고, 현재 영남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음운론 및 음운사, 문법 교육 및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육 연구가 전공 분야이다. 주요 저서로 『음운 변화의 원인과 과정』(2003), 『학교문법산책』(2010), 『국어음운론』(2013), 『기저형과 어휘부』(2018) 등이, 주요 논문으로 「중세국어피동 접사 ‘-이-, -히-, -기-, -리-’의 분포적 특성과 성격」(2019), 「복합어의 기저형과 복합어 경계 교체의 공시성 유무」(2020)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