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의 발자취를 따라

일본 간사이 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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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10/25
Pages/Weight/Size 153*225*14mm
ISBN 9791167428639
Categories 인문 > 기호학/언어학
Description
한자인문로드는 경성대학교 한국한자연구소 인문한국플러스(HK+) 사업단과 일반 시민들의 문화 답사입니다. 중국을 비롯하여 한국과 일본은 역사적으로 복잡하고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행상 무역 등으로 소통해 왔는데 특히 한자의 전래와 도입으로 동북아는 문화의 진화와 발달을 진행시켜 왔습니다. 중국과의 무역을 통해 들어간 한자의 명문이 한반도에 가장 일찍 들어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중국을 통해 전래된 한자는 한반도에서 영향력을 확장하며 문화 발전을 이루었고 이웃 일본으로 불교와 더불어 건너가 국가 성립의 토대를 이루는 역할을 담당하게 됩니다. 경성대학교 한국한자연구소 인문한국플러스(HK+) 사업단을 비롯하여 한자를 통해 동북아 문화에 많은 관심과 해박한 지식을 소지한 일반 시민들과의 탐방 프로그램은 기획단의 의도와 계획을 뛰어넘는 열정으로 가득했습니다.

2018년 인문한국플러스(HK+) 사업단의 출범 이후 중국과 그리고 대만 등 한자 문명을 통해 상기의 지역을 방문하여, 탐방의 역사를 쌓아왔습니다. 그리고 2024년 2월초, 본 사업단은 일본을 본거지로 한 한자 문명의 발자취를 따라 나서기로 했습니다. 한자가 도래되어 일본에서 기록 문자로 사용됨에 따라, 율령, 정치, 문화 전반에 커다란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한자의 음만을 본 따 일본 고대어에 혼용한 만요가나(万葉?名)로 일본의 한자 표기는 시작되게 됩니다. 8세기 후반 한자의 전래를 기반으로 일본의 문자 히라가나(平?名)와 가타가나(カタカナ)가 만들어졌으며 이로 인해 기록물의 편찬을 통해 일본의 역사 기록과 문학이 발달하게 되었습니다. 중국과 같이 한자를 전용으로 하는 곳을 제외하고는 일본이 한자를 현재에 이르기까지 가장 유용하게 적용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8세기 중엽부터 일본은 고사기(古事記)를 비롯하여 일본서기(日本書紀) 등을 통해 국가 규모의 역사를 기록할 수 있게 되었으며 문화와 예술 방면의 발달과 진화를 이루게 된 것입니다. 바로 이런 일본 한자의 도래를 처음 맞이한 곳이 간사이(?西) 지역인데 나라(奈良)로 시작하여 교토(京都)로 이어지는 일본 고대의 시대별 역사를 가지고 있는 지역입니다. 자, 그럼 지금부터 만요가나(万葉?名)의 본거지인 나라(奈良)의 아스카(飛鳥)를 탐방의 시발(始?)로 하여 한자인문로드를 떠나보기로 하겠습니다.
Contents
서문

1. 일본 문학을 통해 새롭게 마주한 일본:만요슈[萬葉集]와 겐지모노가타리[源氏物語]
기유미
2. 일본 교토에서 만난 한자와 한자 교육:한검한자박물관·도서관 방문┃김시현
3. 만요가나(万葉?名)로 시작하는 일본의 漢字 | 남미영
4. 교토에서 만난 피카소, 나의 스승[我師] | 신아사
5. 『겐지 모노가타리』 속 헤이안 시대 여행 | 이진숙
6. 일본 나라 현, 교토, 오사카:시간의 흔적을 따라간 여행 | 이해구
7. 한자의 발자취를 따라 : 간사이 지방에서 만난 동아시아 문화의 정수┃임현열
8. 간사이(關西) 지역┃조성덕
9. 소중한 순간, 소중한 인연 : いちご いちえ(一期一?) | 진미리
10. 돌과 오사카 | 최승은
11. 일본 간사이지역에서 접한 문화적 기억의 횡단 | 하강진
12. ‘한검(漢檢) 한자박물관’과 ‘일본한자능력검정협회’에 대하여 | 홍유빈
Author
이해구,임현열,기유미,조성덕,진미리,김시현,최승은,남미영,하강진,신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