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한문학과 물의 문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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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08/15
Pages/Weight/Size 153*225*40mm
ISBN 9791167423825
Categories 소설/시/희곡 > 비평/창작/이론
Description
물은 불변을 본질로 하면서도 수많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한다. 때로는 변화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이것은 물이라는 구체적인 물질이 형태를 달리하기 때문이다. 물에 대한 구심력과 원심력이 동시에 작동한 결과이기도 하다. 물은 물질의 상태에 따라 액체와 고체와 기체로, 동정(動靜)에 따라 지수(止水)와 유수(流水)로, 승강(乘降)에 따라 수증기와 우수(雨水)로, 온도에 따라 온수(溫水)와 냉수(冷水)로, 강도에 따라 경수(硬水)와 연수(軟水)로, 청탁에 따라 청수(淸水)와 탁수(濁水)로, 완급에 따라 격류(激流)와 안류(安流)로 나눌 수 있다. 이 때문에 작가는 그들의 자유로운 상상을 즐겨 물로 담아낼 수 있었다.

이 책의 제1부에서는 한시 문학과 물 이미지를 다루었다. 물론 영남 작가가 논의의 대상이다. 구체적으로는 정몽주, 이직, 어득강, 조식, 조형도이다. 우리가 어떤 작가의 문학적 경향을 따지고자 할 때, 그 작가가 창작한 문학의 물 형상을 살피면 핵심에 바로 도달할 수 있다. 제2부에서는 개울을 중심으로 펼쳐진 구곡문화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강에도 구곡문화가 없지 않으나 개울이 중심이다. 개울이 원두에 가장 가까우면서도 청량감을 주기 때문이다. 제3부에서는 강 연안의 학문을 강안학(江岸學)으로 명명하고, 낙동강을 중심으로 그 학문의 특징을 탐색하였다. 이것은 물이 문화 및 학문과 어떻게 결합될 수 있는가 하는 문제를 살피기 위함이다.
Contents
서론:물과 문학, 그리고 문화

제1부 한시 문학과 물 이미지

제1장 정몽주 시와 물의 공간
제2장 이직 시와 물의 수양론
제3장 어득강 시와 물의 맥락
제4장 조식 시와 물의 인문정신
제5장 조형도 시와 물의 양상

제2부 물과 구곡문화

제1장 무이구곡의 한국적 전개와 의미
제2장 주자 시의 문학적 수용과 문화적 응용
제3장 속리산권 구곡동천의 인문학적 가치
제4장 경북지역의 대표적 구곡 문화
제5장 대구지역의 구곡문화와 그 특징

제3부 강안학과 낙강 문화

제1장 강안학이란 무엇인가
제2장 강안지역의 문학활동과 그 성격
제3장 낙동강과 그 연안지역의 공간 감성
제4장 〈봉산욕행록〉의 문화론적 독해
제5장 강안학의 지역별 전개

결론:물 문화의 구심과 원심
Author
정우락
경상북도 성주에서 태어나 경북대학교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의 대학원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중국 북경대학교 방문학자를 지낸 바 있으며, 현재 경북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 하고 있다. 주로 한국문학사상에 대하여 공부하고 있으며, 최근 문화공간으로서의 영남이 갖는 의미에 주목하며 관련 글을 발표하고 있다. 저역서로는 『영남의 큰집, 안동 퇴계 이황 종가』, 『조선의 서정시인 퇴계 이황』, 『남명과 퇴계사이』, 『남명문학의 철학적 접근』, 『남명학파의 문학적 상상력』, 『삼국유사 원시와 문명 사이』, 『문화공간 팔공산과 대구』, 『모순의 힘, 한국문학과 물에 관한 사상력』, 『국역 흑산일록』, 『후산졸언 시문선집』 등이 있다.
경상북도 성주에서 태어나 경북대학교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의 대학원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중국 북경대학교 방문학자를 지낸 바 있으며, 현재 경북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 하고 있다. 주로 한국문학사상에 대하여 공부하고 있으며, 최근 문화공간으로서의 영남이 갖는 의미에 주목하며 관련 글을 발표하고 있다. 저역서로는 『영남의 큰집, 안동 퇴계 이황 종가』, 『조선의 서정시인 퇴계 이황』, 『남명과 퇴계사이』, 『남명문학의 철학적 접근』, 『남명학파의 문학적 상상력』, 『삼국유사 원시와 문명 사이』, 『문화공간 팔공산과 대구』, 『모순의 힘, 한국문학과 물에 관한 사상력』, 『국역 흑산일록』, 『후산졸언 시문선집』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