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문학비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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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05/06
Pages/Weight/Size 153*225*35mm
ISBN 9791167423429
Categories 소설/시/희곡 > 비평/창작/이론
Description
이 책은 한반도 남북을 통합한 ‘코리아문학사’ 서술의 기반 구축을 위한 북한문학비평사(1945~ 2020) 연구로 기획되었다. 북한문학비평사를 체계적으로 서술하되 다원적 가치를 포용하는 것이 목표다. 주지하다시피 문학예술에 대한 북한(조선) 당국의 공식 입장은 수령론이라는 개인숭배에 강박된 ‘주체사상에 기초한 문예이론(약칭 주체문예론)’이 유일체계화되어 있다. 그런데 오늘날의 공식 문학사와 전집, 교과서 등 ‘정전’과는 달리 당대 문예지와 작품, 비평담론은 창조적이고 다양한 면모를 보인다. 이에 주체사상의 유일체계화(1967) 이전 문예지 자료를 ‘실사구시로 재구성’하여 정전에서 탈락한 작가, 비평가 및 그들의 비평 담론을 복원·복권하고자 한다. 북조선의 비평담론을 정전화 이전에 나온 당대 문예지를 통해서 미디어 독법으로 재구조화하는 것이 본 연구의 입론이다.
Contents
서문: 한 우물만 팠다

서설: 북한문학비평사 서술 원칙과 방법

제1부 사회주의체제기 사회주의적 사실주의 비평사
사회주의적 사실주의 비평사 개관
제1장 민주주의 민족문학론과 부르주아미학 비판론
제2장 도식주의 비판론
제3장 사실주의 발생·발전과 민족적 특성론
제4장 사회주의적 사실주의 발생·발전 논쟁
제5장 ‘천리마기수’ 형상과 갈등론
보론: 천리마기수 형상과 「개나리」 지상토론
제6장 수정주의 비판론―김창석 『미학개론』과 연극 〈소문 없이 큰일 했네〉 논쟁
제7장 ‘혁명적대작’ 창작론

제2부 주체사상체제기 주체사실주의 비평사
제1장 프로문학의 유산과 항일혁명문학의 전통론
제2장 ‘항일혁명문학(예술)’ 전통론
제3장 주체문예론의 형성과 유일체계화
제4장 ‘3대혁명소조원’과 ‘숨은 영웅’ 형상론
제5장 ‘주체문학론’ 해석론
제6장 선군(先軍)혁명문학론
제7장 ‘마식령속도’와 ‘만리마기수’ 형상론
결론: 사회주의적 사실주의 논쟁사와 주체사실주의의 유일체계화

장별 논문의 원문 출처
참고문헌
Author
김성수
문학의 죽음, 인문학의 위기 시대에 문학과 영화, 글쓰기를 평생의 업으로 삼는다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 학생들에게 문학은 꿈이며 별이라 가르치고 있지만 힘든 현실을 부인할 수는 없다. 쉰 살 넘는 동안 문학과 학문, 그리고 대학에서 한 발짝도 벗어난 적이 없다. 지난 서른 해동안 주로 한 일은 먼저 산 사람들의 영혼이 담긴 글을 읽고 그에 대한 느낌과 생각을 말하고 글로 옮기는 것이었다. 책을 읽고 영화를 보고 글을 쓰고 글쓰기를 가르치는 일로 살붙이들의 밥값과 땔감을 얻고 이름도 조금 알렸다. 만약 신이 새로운 삶의 기회를 다시 준다 해도 주저 없이 이 길을 택하리라. 이렇게 넋두리하는 김성수는 1959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예일초등학교, 한성중학교, 배재고등학교, 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다니면서 문학 지망생으로 성장하였다. 글쓰기의 역사와 원리를 학문적으로 탐색하는 한편, 교실에서 만난 젊은 영혼들과의 진진한 대화를 무척 즐기는 편인데, 이 책이 바로 그 중간 보고서이다. 쉰 나이답지 않게 술, 담배, 골프, 주식, 펀드, 부동산 투기 못하고 바람도 아직 못 피워봤으며 지지 정당, 종교도 없지만, 문학과 영화, 글쓰기를 배우는 젊은이들의 빛나는 눈동자 속에서 보람을 찾고 있다. 펴낸 책으로 『미디어로 다시 보는 북한문학: 『조선문학』(1946~2019)의 문학·문화사 연구』(2020), 『통일의 문학, 비평의 논리』(2001), 『프랑켄슈타인의 글쓰기』(2009), 『한국근대서간 문화사연구』(2014), 『여간내기의 영화 교실』(1996 초판, 2003 제3판), 『영화 그리고 삶은 계속된다』(1998) 등의 개인 저서, 『카프 대표소설선』(1988), 『우리 문학과 사회주의 리얼리즘 논쟁』(1992), 『북한 『문학신문』 기사 목록: 사실주의비평사 자료집』(1994), 『교실에서 세상 읽기』(1994), 『우리 소설 토론해 봅시다』(1997) 등의 편저, 『삶을 위한 문학교육』(1987), 『북한문학의 지형도』(1~3)(2008~2012), 『3대세습과 청년지도자의 발걸음』(2014), 『북한의 우리문학사 재인식』(2014), 『김정은 시대의 문화』(2015), 『전쟁과 북한문학예술의 행방』(2018), 『전후 북한 문학예술의 미적 토대와 문화적 재편』(2018), 『감각의 갱신, 화장하는 인민』(2020), 『한(조선)반도 개념의 분단사: 문학예술 편』(2018~ 2021) 등의 공저가 있다.
문학의 죽음, 인문학의 위기 시대에 문학과 영화, 글쓰기를 평생의 업으로 삼는다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 학생들에게 문학은 꿈이며 별이라 가르치고 있지만 힘든 현실을 부인할 수는 없다. 쉰 살 넘는 동안 문학과 학문, 그리고 대학에서 한 발짝도 벗어난 적이 없다. 지난 서른 해동안 주로 한 일은 먼저 산 사람들의 영혼이 담긴 글을 읽고 그에 대한 느낌과 생각을 말하고 글로 옮기는 것이었다. 책을 읽고 영화를 보고 글을 쓰고 글쓰기를 가르치는 일로 살붙이들의 밥값과 땔감을 얻고 이름도 조금 알렸다. 만약 신이 새로운 삶의 기회를 다시 준다 해도 주저 없이 이 길을 택하리라. 이렇게 넋두리하는 김성수는 1959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예일초등학교, 한성중학교, 배재고등학교, 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다니면서 문학 지망생으로 성장하였다. 글쓰기의 역사와 원리를 학문적으로 탐색하는 한편, 교실에서 만난 젊은 영혼들과의 진진한 대화를 무척 즐기는 편인데, 이 책이 바로 그 중간 보고서이다. 쉰 나이답지 않게 술, 담배, 골프, 주식, 펀드, 부동산 투기 못하고 바람도 아직 못 피워봤으며 지지 정당, 종교도 없지만, 문학과 영화, 글쓰기를 배우는 젊은이들의 빛나는 눈동자 속에서 보람을 찾고 있다. 펴낸 책으로 『미디어로 다시 보는 북한문학: 『조선문학』(1946~2019)의 문학·문화사 연구』(2020), 『통일의 문학, 비평의 논리』(2001), 『프랑켄슈타인의 글쓰기』(2009), 『한국근대서간 문화사연구』(2014), 『여간내기의 영화 교실』(1996 초판, 2003 제3판), 『영화 그리고 삶은 계속된다』(1998) 등의 개인 저서, 『카프 대표소설선』(1988), 『우리 문학과 사회주의 리얼리즘 논쟁』(1992), 『북한 『문학신문』 기사 목록: 사실주의비평사 자료집』(1994), 『교실에서 세상 읽기』(1994), 『우리 소설 토론해 봅시다』(1997) 등의 편저, 『삶을 위한 문학교육』(1987), 『북한문학의 지형도』(1~3)(2008~2012), 『3대세습과 청년지도자의 발걸음』(2014), 『북한의 우리문학사 재인식』(2014), 『김정은 시대의 문화』(2015), 『전쟁과 북한문학예술의 행방』(2018), 『전후 북한 문학예술의 미적 토대와 문화적 재편』(2018), 『감각의 갱신, 화장하는 인민』(2020), 『한(조선)반도 개념의 분단사: 문학예술 편』(2018~ 2021) 등의 공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