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지변으로 비춰본 일본의 역사

조상으로부터 배우는 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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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02/17
Pages/Weight/Size 153*225*20mm
ISBN 9791167422798
Categories 사회 정치 > 사회학
Description
동일본을 강타하였던 일본 근대 지진 관측 사상 최대 규모의 대지진과 쓰나미, 그리고 뒤이은 도쿄전력 후쿠시마원전사고가 발생한 지도 벌써 10여 년이 흘렀다. 그럼에도 2011년 동일본대지진이 여전히 우리에게 충격으로 남아 있는 것은 무엇보다 이후 한반도에서도 작지 않은 규모의 지진들이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어 지진이 더 이상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할 것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한 권의 재난 관련 역사서가 동일본대지진의 충격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했을 2014년의 일본에서 출판되었다. 역사학자이자 교토 소재의 국제일본문화연구센터 교수인 이소다 미치후미의 저서 『天災から日本史を?みなおす-先人に?ぶ防災』이다. 이 책을 우리말로 옮긴 것이 바로 『천재지변으로 비춰본 일본의 역사』이다. 『天災から日本史を?みなおす-先人に?ぶ防災』에서 이루어진 일본사의 재조명은 16세기 말 도요토미 히데요시 시기에서부터 동일본대지진 시기에 이르는 430년 이상의 역사적 시간의 강줄기를 섭렵하고 있다. 이 시간 여행자의 시선은 오랜 세월 동안 일본 열도에서 발생했던 다양한 자연재해가 초래한 개인과 사회와 국가 권력의 변화에 유난히 예리하다. 재난의 영향력은 국가와 공동체라는 거시적 차원에만 미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저자의 눈길은 지진과 쓰나미, 산사태와 화산 폭발 등 인간의 힘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재난으로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이들의 참상과 재난에서 극적으로 살아남은 가족의 소소한 이야기,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는 이웃 간의 따뜻한 인간애에까지 확장되고 있다. 이렇듯 역사가 남겨준 지혜와 교훈에 주목하여 재난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재 대책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또 상대적으로 재난피해에 취약한 재난약자에는 어떠한 유형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면밀하게 살피고 있다. 이 책이 지진과 쓰나미와 같은 단순한 자연재해가 아닌 사람을 주인공으로 하는 방재의 역사서임을 확인할 수 있게 해 주는 대목이다.
Contents
발간사│역자 서문│머리말_ 이탈리아 역사철학자가 겪은 대지진│이 책에 나오는 주요 재난 지역

제1장 히데요시와 두 개의 지진

1. 텐쇼 지진과 전국시대 무장
2. 후시미 지진으로 끝난 히데요시 천하

제2장 호에이 지진 쓰나미와 후지산 분화

1. 1707년 후지산 분화의 교훈
2. 「오카모토 원조일기」가 전해주는 실상
3. 고치 다네자키에서 지진을 겪은 무사의 증언
4. 전국을 덮친 호에이 쓰나미
5. 난카이 해저구는 언제 움직이는가

제3장 산사태·해일과 일본인

1. 산사태를 피하려면
2. 해일을 피하는 에도의 지혜

제4장 재해로 바뀐 막부 말기의 역사

1. ‘군사 대국’ 사가번을 태동하게 한 시볼트 태풍
2. 분세이 교토 지진의 교훈
3. 닌자를 활용한 방재

제5장 쓰나미에서 살아남는 지혜

1. 도쿠시마 쓰나미에서 살아남은 어머니
2. 지진의 전조를 파악하라

제6장 동일본대지진의 교훈

1. 미나미산리쿠초를 걸으며 알게 된 것
2. 오후나토 초등학교의 교훈
3. 마을을 구한 면장의 기록

후기 옛사람의 경험과 예지를 되새기자
Author
이소다 미치후미,강희숙,이덕배
1970년 오카야마현(岡山?) 출생. 게이오 기주쿠 대학(慶?義塾大?)대학원 문학연구과에서 박사학위 취득 후 이바라키 대학 조교수, 시즈오카 문화예술대학 교수 등을 거쳐, 2016년 국제일본문화연구센터 준교수, 2021년부터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일본의 역사학자로 일본 근세 근대사와 일본 사회 경제사를 전공하고 있으며, 본서로 63회 일본 에세이스트 클럽상을 수상했다. 또한, 2018년에는 이타미 주조상을 수상하였다.

2003년에 간행된 학술 교양서 『무사의 가계부(武士家計簿)』가 베스트셀러가 되는 한편, 동일 제목의 영화로까지 제작되어 개인적으로는 저자를 일약 스타 학자로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에도시대의 무사에 대한 실증적인 연구에도 큰 역할을 하였다. 그 외에도 『근세 다이묘 가신단의 사회구조』, 『영주님의 통신부』, 『에도의 비망록』, 『사심 없는 일본인』, 『역사를 즐기는 법』, 『시바 료타로를 통해서 배우는 일본사』 등 다수의 저서가 있다.
1970년 오카야마현(岡山?) 출생. 게이오 기주쿠 대학(慶?義塾大?)대학원 문학연구과에서 박사학위 취득 후 이바라키 대학 조교수, 시즈오카 문화예술대학 교수 등을 거쳐, 2016년 국제일본문화연구센터 준교수, 2021년부터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일본의 역사학자로 일본 근세 근대사와 일본 사회 경제사를 전공하고 있으며, 본서로 63회 일본 에세이스트 클럽상을 수상했다. 또한, 2018년에는 이타미 주조상을 수상하였다.

2003년에 간행된 학술 교양서 『무사의 가계부(武士家計簿)』가 베스트셀러가 되는 한편, 동일 제목의 영화로까지 제작되어 개인적으로는 저자를 일약 스타 학자로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에도시대의 무사에 대한 실증적인 연구에도 큰 역할을 하였다. 그 외에도 『근세 다이묘 가신단의 사회구조』, 『영주님의 통신부』, 『에도의 비망록』, 『사심 없는 일본인』, 『역사를 즐기는 법』, 『시바 료타로를 통해서 배우는 일본사』 등 다수의 저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