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후 비평 담론과 여성 작가의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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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1/11/30
Pages/Weight/Size 153*224*30mm
ISBN 9791167422255
Categories 소설/시/희곡 > 비평/창작/이론
Description
[이화여자대학교 국어문화원 연구총서] 6번째 책 『전후 비평 담론과 여성 작가의 재조명』은 전후 현대 비평이 창작을 견인하며 현대 문학의 표준을 만들어가던 시절에, 대중문학의 주체이자 ‘여류’라는 호명 아래 작품 활동을 했던 여성 작가들을 재조명한다. 가부장적 규범의 해체로 숨통이 트이고 자유를 맛본 여성 작가들은 기존의 질서에 의문을 제기하고 재건 담론이 초래한 재규범화를 불안하게 응시하며 작품으로 응답했다. 필자들은 비평의 공론장에 초대받지 못했기에 복화술로 개입하고자 했던 이들의 목소리를 듣고자 하였고, 궁극적으로 전후 비평과 전후에 창작된 문제작들을 함께 살핌으로써 비평 담론과 문학 작품 사이의 동역학을 추적하고자 하였다.

책은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신문과 잡지에 실린 비평과 산문들을 두루 읽어가며 전후 담론이 형성되고 배치되는 과정을 조망하였다. 2부에서는 재건의 시대를 맞아 여성 작가들의 복화술이 다양한 글쓰기로 발현되는 양상을 살펴보았다. 3부는 대중문학 장에서 창작을 주도했던 여성 작가의 성취에 주목하고, 특히 대중문학과 여성문학이 교차하고 교섭하는 장면에 집중하였다.
Contents
1부 전후 담론의 형성과 배치

1장|전후 현대 비평과 젠더 규범―1959년 백철과 강신재의 논쟁에 주목하며|연남경
2장|‘연재소설의 시대’, 1950년대 대중문학론의 형성과 전개|이지연·김명신
3장|경계에 선 여성성, 호명의 젠더 정치와 (대중)문학의 주체―전후 여성 담론과 여성 문학의 전복성을 중심으로|표유진
4장|젠더화된 전후문학과 담론 재현의 모순적 실제―정비석, 손창섭, 박경리의 대중소설을 중심으로|표유진·김명신·신현민·윤도연

2부 재건의 시대와 여성 작가의 글쓰기

5장|제2기 ‘여류’의 전후 수필집 속 제도화된 여성성 연구―최정희, 모윤숙, 노천명을 중심으로|김명신
6장|(불)가능한 증언과 재현의 젠더―손소희 소설에 나타난 ‘죽음’의 초점화를 중심으로|이지연
7장|여성 주체의 욕망과 비분열적 근대의 모색―한말숙의 『하얀 도정(道程)』(1960)을 중심으로|표유진
8장|사회적 어머니의 환상과 딸의 주체화―손소희 「그날의 햇빛은」(1960)과 강신재 「점액질」(1966)을 중심으로|전소연
9장|여성 주체의 언술 전략 연구 ―함혜련의 초기시를 중심으로|공라현

3부 대중문학장과 여성 문학의 교차

10장|냉전기 이분화된 ‘모럴’과 국민 탄생의 (불)가능성 ―김말봉 『별들의 고향』(1953)을 중심으로|조민형
11장|1950년대 신문소설에 드러난 여성적 복화술의 언어 ―최정희 『떼스마스크의 비극』(1956)을 중심으로|김명신
12장|전후 청년여성의 일과 사랑 ―임옥인의 『젊은 설계도(設計圖)』(《조선일보》, 1958.6.15~12.14)론|김예람
13장|여성 주체의 내면성과 비동일성의 정치성―강신재의 신문연재소설 『신설(新雪)』(『한국일보』, 1964.9.11~1965.7.22)을 중심으로|강소희
14장|여성 수난서사의 전복: 사랑·전쟁·혁명의 다시 쓰기 ―정연희의 신문연재소설 『불타는 신전』(『조선일보』, 1965.1.1~1965.11.21)을 중심으로|표유진
15장|‘창부’의 사랑과 불온한 욕망의 정치학 ―최희숙의 『창부의 이력서』(1965)를 중심으로|이지연
Author
연남경,이지연,표유진,김명신,전소연,공라현,조민형,김예람,강소희,신현민,윤도연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현실의 한계를 보완하고 삶을 풍성하게 하는 문학의 힘을 믿으며, 한국현대문학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저서로 『최인훈의 자기 반영적 글쓰기』, 『한국 문학이론과 비평 총서 1: 기호학』(공저), 『1960년대 문학 지평 탐구』(공저), 『한국 소설의 추리 기법』(공저) 등이 있다.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현실의 한계를 보완하고 삶을 풍성하게 하는 문학의 힘을 믿으며, 한국현대문학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저서로 『최인훈의 자기 반영적 글쓰기』, 『한국 문학이론과 비평 총서 1: 기호학』(공저), 『1960년대 문학 지평 탐구』(공저), 『한국 소설의 추리 기법』(공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