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권은 《훈민정음》창제전의 향가, 《계림유사》,《조선관역어》,《향약구급방》등을 수집 정리하였다. 이 중 향가는 향찰과 리두식으로 표기한 시가로서 훈민정음창제이전의 고대 한국어연구에서 중요한 사료적 가치를 지니게 된다. 《계림유사》와 《조선관역어》는 중국 문헌이긴 하지만 중고 중국어와 근대 중국어음으로 중세 한국어의 어휘와 단어결합을 표기하였고 《향약구급방》은 조선시대 관습적으로 사용한 중국어 차자표기형식으로 조선시대의 약초명을 기록한 문헌이다. 그러므로 이 세권의 문헌은 모두 중세 한국어 연구에 도움되는 중요한 사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