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의 학생들은 국어 과목에서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와 같은 국어 활동 수업을 하기도 하고 문학 작품을 갖고 공부하기도 한다. 물론 남북한 학생들은 자기들이 사용하는 국어에 대하여 배우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한국어에 대한 지식이 바로 국어 문법이다. 남한의 학교 문법에 대해서는 우리가 잘 알고 있다. 그러나 북한의 학교 문법은 과연 어떤 모습일지 그리 널리 알려져 있지가 않다. 그나마 최근 북한의 국어 교과서가 학계에 소개되어서 비록 단편적이나마 어떤 문법 내용이 교수 학습되고 있는지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 책에서는 현재 북한의 각급학교에서 교수 학습되고 있는 학교 문법에 대하여 꼼꼼하게 그 내용적인 측면에서 살피고 있다.
우리가 북한의 학교 문법을 논한다고 하는 것은 그냥 북한의 현재 학교 문법 실태만을 알아보려고 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당연히도 남한의 학교 문법 내용들과 비교 혹은 대조하는 방식의 서술이 되었다. 그 안에는 공통점도 많이 있고 차이점도 있다. 이러한 작업은 결국은 통일 시대를 준비하면서 통일 학교 문법의 모습을 그려보게 할 것이다. 어떻게 하면 남북한 학생들이 동일한 우리말에 대하여 같은 이해를 할 수 있을까, 또 그런 이해를 바탕으로 하여 충분히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을까를 항상 염두에 두었다.
정말 다행히도 남북한 학생들이 공부하는 과목 명칭이 ‘국어’로 동일하다. 비록 남북이 정치 체제는 다르지만, 동일한 언어인 우리말을 남북한 청소년들이 함께 이해하고 사용함으로 해서 동질성을 회복하는 첫 걸음이 이 책을 통해서 이루어졌으면 한다.
Contents
제1장 서론:북한의 국어 교육과 학교 문법 · 13
1.1. 북한의 국어 교육과 학교 문법 14
1.1.1. 북한의 교육강령과 국어 교육 14
1.1.2. 북한의 교육강령과 학교 문법 17
1.2. 연구의 목적과 방법 21
1.3. 정리 및 과제 26
제2장 북한의 학교 문법 내용 및 변천 과정 · 29
2.1. 북한의 학교 문법 내용 30
2.1.1. 북한 소학교의 학교 문법 내용 31
2.1.2. 북한 중학교의 학교 문법 내용 33
2.2. 북한 학교 문법의 변천 과정 38
2.3. 정리 및 과제 53
제7장 문장의 갈래 · 221
7.1. 문장의 갈래 222
7.1.1. 서로 다른 구분 기준에 따른 문장의 갈래 222
7.1.2. 이야기 목적에 따른 문장 갈래의 특성 229
7.2. 단일문과 복합문 235
7.3. 단순문과 확대문 237
7.4. 단일문과 복합문, 단순문과 확대문 〈실천의 길〉 239
7.5. 정리 및 과제 242
제8장 어휘 의미 · 245
8.1. 단어와 그 뜻 245
8.2. 뜻같은말, 뜻반대말, 소리같은말 250
8.3. 단어의 감정적뜻빛갈 258
8.4. 성구와 속담 262
8.5. 문화어어휘와 사투리어휘 268
8.6. 고유어, 한자어, 외래어 270
8.7. 정리 및 과제 273
제10장 어문 규범 · 299
10.1. 맞춤법의 기본 원칙과 주요 규칙들 300
10.2 울림소리 뒤에서 된소리적기 302
10.3. 받침이 달라지는 말과 줄어든말의 적기 303
10.4. 뒤붙이 ≪이≫와 ≪히≫의 적기 306
10.5. 합친말적기 309
10.6. 띄어쓰기 313
10.6.1. 토와 관련된 띄어쓰기 313
10.6.2. 하나의 대상 및 굳어진 말 318
10.6.3. 고유한 대상의 이름 321
10.6.4. 단위 명사 앞에 오는 숫자 323
10.7. 문장 부호 325
10.7.1. 문장 부호(1) 327
10.7.2. 문장 부호(2) 329
10.8. 정리 및 과제 332
제11장 결론:요약과 논의 · 335
11.1. 요약 335
11.2. 논의 346
참고문헌 · 353
찾아보기 · 367
Author
이관규
충청남도 부여에서 출생하고 서울에서 청소년기를 지냈다. 고려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동교 대학원에서 박사 공부를 하였다. 부산여자대학교(현 신라대학교)와 홍익대학교 교수를 역임하였으며 지금은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에서 연구하고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다. 국어교육학회와 한국문법교육학회에서 회장을 역임하였고, 문화관광부 국어심의회 심의위원을 맡는 등 여러 봉사활동을 하기도 하였다. ≪학교문법론≫, ≪학교문법교육론≫, ≪문법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교사를 위한 문법 이야기≫ 등 주로 문법 교육 분야의 저술을 집필하였으며, 최근에는 ≪남북한 어문 규범의 변천과 과제≫를 집필하고 ≪체계기능언어학 개관≫을 발간하는 등 연구 영역을 새로이 확장하고 있다.
충청남도 부여에서 출생하고 서울에서 청소년기를 지냈다. 고려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동교 대학원에서 박사 공부를 하였다. 부산여자대학교(현 신라대학교)와 홍익대학교 교수를 역임하였으며 지금은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에서 연구하고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다. 국어교육학회와 한국문법교육학회에서 회장을 역임하였고, 문화관광부 국어심의회 심의위원을 맡는 등 여러 봉사활동을 하기도 하였다. ≪학교문법론≫, ≪학교문법교육론≫, ≪문법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교사를 위한 문법 이야기≫ 등 주로 문법 교육 분야의 저술을 집필하였으며, 최근에는 ≪남북한 어문 규범의 변천과 과제≫를 집필하고 ≪체계기능언어학 개관≫을 발간하는 등 연구 영역을 새로이 확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