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 세계적으로 아동의 인권과 복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아동학대를 비롯한 아동빈곤, 학교폭력, 돌봄의 공백 등 아동의 건강한 삶을 위협하는 요소들이 많아지고 있는 현실이다. 저출산과 초고령화 사회를 맞이한 우리나라는 사회복지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지만 여전히 아동복지에 대한 투자는 열악한 수준이다. 이러한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아동의 성장과 발달 단계에 따라 통합적으로 지원되지 못하고 단편적인 사건 중심으로 제공되던 서비스의 한계를 보완하고자 2019년에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 지역아동센터중앙지원단, 중앙가정위탁지원센터, 디딤씨앗지원사업단, 중앙입양원, 아동자립지원단, 드림스타트사업지원단, 실종아동전문기관의 업무를 통합한 아동권리보장원이 출범하였다.
아동이 행복한 사회, 아동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아동 당사자의 시선에서 제도를 설계하고 운영할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가 복지국가로 발돋움하기 위한 복지의 시작은 아동에서 비롯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급변하고 있는 한국사회의 아동복지 환경에 필요한 아동복지의 새로운 모습과 비전, 전문적인 실천의 기준을 알아보기 위해 이 책은 크게 아동복지의 이해, 아동복지의 실천으로 나누어 상세하게 다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