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머릿속에 있는 아인슈타인은
진짜 아인슈타인이 아닙니다.”
위대한 천재성 뒤에 숨겨진,
아인슈타인의 순수한 정신을 만나다!
『우주를 만지다』, 『우주, 상상력 공장』, 『우리가 보는 세상은 진실한가』 등의 저서를 통해 대중에게 과학을 소개해 온 권재술 교수가 이번에는 아인슈타인의 삶과 과학을 담은 『아인슈타인은 없다』를 펴냈다. 이 책은 사람들에 의해 끊임없이 ‘덧칠’되어 사라져 버린 아인슈타인의 참모습을 찾기 위해 ‘인간 아인슈타인’, ‘과학자 아인슈타인’, 그리고 ‘아인슈타인의 과학’을 낱낱이 파헤치며 진짜 아인슈타인을 재구성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과학에 큰 관심이 없어도 아인슈타인이라는 이름과 상대론을 한 번도 들어 보지 못한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과학이나 아인슈타인에게 조금 더 관심이 있다면 아인슈타인이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했으며, 많은 과학책에서 인용되는 “신은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는다.”라는 명언을 남겼다는 사실 정도는 알고 있을 것이다. 이렇듯 아인슈타인은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과학자이다. 하지만 필자는 단호하게 말한다. “우리가 아는 아인슈타인은 없다.”
현재까지도 아인슈타인을 소재로 한 글이나 책, 미디어 콘텐츠 등이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래서인지 어린 시절 아인슈타인이 ‘지진아’였으며, 학교 수업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들어 본 사람도 많을 것이다. 혹자는 여기서 나아가, 시대를 풍미한 ‘천재’ 아인슈타인도 어렸을 때는 학업에 어려움을 겪었던 만큼 누구나 아인슈타인처럼 천재성을 지닌 사람으로 자라날 수 있다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과연 그럴까? 아인슈타인을 적당히 이용해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다른 한편에서는 아인슈타인의 위대함을 부각시키기 위해 아인슈타인의 천재적인 발상만으로 상대론 등이 완성된 것처럼 드러내 다른 과학자들의 존재를 가리거나 평가 절하하기도 한다. 또한 아인슈타인의 인간적인 약점을 의도적으로 무시하고, 그를 신격화하려고 하기도 한다. 필자는 이 모든 행위를 ‘덧칠’로 규정한다. 아인슈타인의 단점을 과하게 깎아내리는 것도, 아인슈타인을 무작정 찬양하는 것도 우리를 진정한 아인슈타인에게서 멀어지게 하고 있다는 것이다.
Contents
머리말
제1장│인간 아인슈타인
아인슈타인, 천재일까 바보일까? / 아인슈타인은 정말 ‘게으른 개’였을까? / 아인슈타인의 뇌는 특별했을까? / 아버지의 나침반과 어머니의 바이올린 / 아인슈타인과 음악 / 아인슈타인은 바람둥이였을까? / 아인슈타인은 왜 노벨상 상금을 전 부인에게 주었을까? / 아인슈타인은 유대인일까? / 아인슈타인은 어느 나라 사람일까? / 아인슈타인은 왜 군대를 싫어했을까? / 아인슈타인은 갑자기 유명해졌을까? / 아인슈타인은 공산주의자였을까? / 아인슈타인은 온화한 사람이었을까? / 아인슈타인은 ‘외로운 늑대’였을까? / 아인슈타인은 인간에게 자유 의지가 있다고 믿었을까? / 아인슈타인은 신을 믿었을까?
제2장│과학자 아인슈타인
상대론은 아인슈타인이 만들었을까? / 원자탄은 아인슈타인이 만들었을까? / 상대론은 진리가 없다는 이론일까? / 아인슈타인은 상대론으로 노벨상을 받았을까? / 프린키피아(Principia), 프린시페(Principe), 프린스턴(Princeton) / 태양이 사라지고 아인슈타인이 밝아지다 / 아인슈타인은 과학 실험을 할 줄 몰랐을까? / 아인슈타인에게도 10,000시간 10년의 법칙이 적용될까? / 아인슈타인은 고정 관념이 없었을까? / 아인슈타인의 직관은 언제나 성공적이었을까? / 아인슈타인은 양자 역학을 이해하지 못했을까? / 신은 정말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을까? / 지금까지 아인슈타인이 살아 있었다면 노벨상을 몇 개나 받았을까?
제3장│아인슈타인의 과학
노벨상을 받다 / 시간과 공간을 만들다 / 에너지를 창조하다 / 우주를 계산하다
감사의 말
부록
아인슈타인 가계도
아인슈타인 연보
내가 좋아하는 아인슈타인의 15가지 명언
참고 문헌
이미지 출처
인명 찾아보기
Author
권재술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물리교육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교에서 과학교육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한국교원대학교 물리교육과 교수, 한국교원대학교 총장으로 재임했으며, 한국과학교육학회 회장, 한국물리학회 물리교육분과 위원장 등을 역임하였다. 대학에서는 과학교육론과 상대론을 강의했으며, 초·중등 과학 및 물리 교과서를 다수 집필하였다. 대표 저서로는 『과학교육론』(공저)과 『우리가 보는 세상은 진실한가』가 있다.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물리교육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교에서 과학교육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한국교원대학교 물리교육과 교수, 한국교원대학교 총장으로 재임했으며, 한국과학교육학회 회장, 한국물리학회 물리교육분과 위원장 등을 역임하였다. 대학에서는 과학교육론과 상대론을 강의했으며, 초·중등 과학 및 물리 교과서를 다수 집필하였다. 대표 저서로는 『과학교육론』(공저)과 『우리가 보는 세상은 진실한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