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묘지 위에 세워져 있다 (큰글자책)

삶의 푯대를 찾아 나선 묘지 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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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66892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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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08/02
Pages/Weight/Size 210*290*30mm
ISBN 9791166892790
Categories 인문 > 인문/교양
Description
‘오늘, 여기’를 살아가는 사람이 ‘오래전, 거기’의 삶과 죽음을 상상하는 일
묘지, 그 기록과 기억과 성찰의 공간을 거닐며
오랫동안 가슴에 품은 유명인들과 나눈 침묵의 대화

『세상은 묘지 위에 세워져 있다』는 꽤 오래전부터 묘지 앞에 서면 알 수 없는 전율을 느끼곤 했다는 저자가 세계 곳곳에 있는 유명인들의 묘지를 작정하고 찾아다니며 쓴 '묘지 기행 에세이’이다. 프랑스를 위시한 영국, 스위스, 러시아, 독일, 오스트리아, 체코,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국가를 비롯해 중국, 베트남, 쿠바, 이란 등 유럽 외 국가까지 총 31곳의 묘지에서 무려 60여 명의 망자를 만났다. 당연히 미식과 명소 위주의 흔하디흔한 여행 에세이가 아니다. 표면적으로는 여행기지만, 그건 더 깊은 이야기를 담기 위한 그릇에 불과하다. 저자는 여기에 인문학적 요소를 묵직하게 더했다.

작품이나 사상을 통해 저자에게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미친, 그리하여 오래도록 가슴에 남게 된 유명인들의 삶과 죽음, 그들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들까지 그 묘지 앞에서 책처럼 다시금 읽어내며 사색과 명상과 성찰의 시간을 갖고, 무덤 주인들과 침묵의 대화를 나눈 것이다. 그 과정들을 저자만의 화법과 시선으로 풀어내고, 직접 찍은 사진들을 곁들여 그날 그곳에서 느낀 감동과 소회를 생생하게 전한다. ‘묘지’를 매개로 새롭게 써내려간 ‘묘지인문학 여행 에세이’인 셈이다. 가볍게 접근할 수 있는 인문학 에세이를 기다리던 독자들과 신선한 테마 여행 에세이를 기다리던 독자들, 모두를 충족시킬 만한 책이다.
Author
이희인
젊은 날 많은 영감과 가르침을 준 인물들이 망자가 되어 누운 자리를 찾아보고 싶었다. 각 분야 거장들의 묘지를 책처럼 읽음으로써 그들이 이 세상에 던진 위대한 생각과 인간적 온기를 곱씹고 싶었다. 하여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는 작가와 예술가와 사상가들의 무덤 앞에 섰다. 묘지에서 그들의 저서나 작품을 다시 읽으며 사색과 명상에 잠기는, 일종의 ‘묘지인문학 여행’을 한 것이다. 『세상은 묘지 위에 세워져 있다』가 바로 그 결실이다.

20여 년간 90여 개국을 다닌 여행작가로서 여행과 인문학을 접목한 책 『여행자의 독서 1·2』, 『여행의 문장들』 등을 썼다. 광고, 사진, 독서 관련 책도 여러 권 집필했고 「포토넷」, 「해피투데이」, 「독서신문 책과 삶」, 교보문고 「사람과 책」 등의 잡지에 여행과 광고, 인문학을 중심으로 한 고정 칼럼을 기고하며 강의도 해왔다. 현재 대학원에서 시각예술을 공부하고 대학에서 글쓰기와 사진 쓰기 강의를 하면서 또 한 번의 묘지 기행을 계획 중이다.
젊은 날 많은 영감과 가르침을 준 인물들이 망자가 되어 누운 자리를 찾아보고 싶었다. 각 분야 거장들의 묘지를 책처럼 읽음으로써 그들이 이 세상에 던진 위대한 생각과 인간적 온기를 곱씹고 싶었다. 하여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는 작가와 예술가와 사상가들의 무덤 앞에 섰다. 묘지에서 그들의 저서나 작품을 다시 읽으며 사색과 명상에 잠기는, 일종의 ‘묘지인문학 여행’을 한 것이다. 『세상은 묘지 위에 세워져 있다』가 바로 그 결실이다.

20여 년간 90여 개국을 다닌 여행작가로서 여행과 인문학을 접목한 책 『여행자의 독서 1·2』, 『여행의 문장들』 등을 썼다. 광고, 사진, 독서 관련 책도 여러 권 집필했고 「포토넷」, 「해피투데이」, 「독서신문 책과 삶」, 교보문고 「사람과 책」 등의 잡지에 여행과 광고, 인문학을 중심으로 한 고정 칼럼을 기고하며 강의도 해왔다. 현재 대학원에서 시각예술을 공부하고 대학에서 글쓰기와 사진 쓰기 강의를 하면서 또 한 번의 묘지 기행을 계획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