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자리

진화인류학자 박한선의 호모 사피엔스 탐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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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06/23
Pages/Weight/Size 152*225*20mm
ISBN 9791166891557
Categories 자연과학
Description
“인간은 다정하지도 악덕하지도 않다,
단지 전략적일 뿐”


인간은 본성적으로 다정하다거나 이기적이라는 말은 모두 틀렸다. 어머니는 아이를 위해 모든 사랑을 내어주는 반면에 환경이 열악하다고 판단하면 심심치 않게 영아살해를 시도한다. 이렇듯 인간 본성은 단일한 속성으로 정의되지 않는다. 인간은 생태적 환경에 따라 다르게 행동하도록 진화한 전략적 동물이다. 정신과 전문의이자 인류학자로서는 드물게 진화로 인간 종을 연구하는 진화인류학자 박한선은 동물과 인간의 행동을 교차하며 사랑, 양육, 우애, 동성애, 협동, 자원 저장, 이동성, 영양 섭취, 노화와 죽음, 공격성, 건강과 혐오 등 보편 행동에 담긴 인간의 전략을 보여준다. 이와 동시에 그 전략이 진화하게 된 맥락을 드러냄으로써 오늘날 인간의 정신 질환, 기능 장애 같은 부적응의 원인까지 추적한다. 어떤 환경에 있느냐에 따라 인간은 선할 수도 악할 수도 있다. 이 말인즉슨 인간은 천상에 있는 우월하고 고귀한 신적 존재가 아니다. 그저 수많은 동물 종의 하나일 뿐이다. 우리는 겸손을 갖추고 동물의 왕국에서 인간의 자리를 다시 찾아야 한다.
Contents
들어가는 말
인간의 자리는 어디에 있는가? 4

1. 인간 멸종의 위기 앞에서 15
인간성의 본질과 인간의 자리

2. 짝짓기의 기쁨과 슬픔 33
사랑의 적응적 가치

3. 왜 남에게 아이를 맡기는가 49
양육 전쟁과 가족의 조건

4. 형제자매가 사라지는 세상 65
동기살해와 우애의 균형, 그리고 저출생

5. 평화로운 미래라는 망상 83
공격성과 서열의 기원

6. 이 세상의 첫 번째 사랑 103
유성생식의 시초와 동성애

7. 살려고 먹는가, 먹으려고 사는가 127
최적 먹이 획득과 영양 섭취

8. 우리 안의 방랑자 145
두발걷기와 이주 본능

9. 풍요가 만드는 비극 163
부와 자원 축적의 미스터리

10. 협력을 줄이는 복지의 역설 181
덕과 호혜적 협력의 적응적 조건

11. 살기 위해 죽으리라 199
노화와 죽음의 진화

12. 영혼을 잠식하는 감염병 219
혐오와 행동면역의 탄생

참고문헌 233
Author
박한선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교수이자 정신과 전문의. 인간 종의 마음과 행동을 진화의 관점에서 탐구하는 한국에서 몇 안 되는 진화인류학자다. 인간의 마음이 어떤 모양인지, 왜 이렇게 인간 행동이 다양한지에 대한 관심으로 진화인류학과 임상의학을 함께 공부한 독특한 이력을 갖게 됐 다. 경희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분자생물학 전공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호주국립대학(ANU) 인문사회대에서 석사 학위를, 서울대학교 인류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병원 신경정신과 강사, 서울대학교의 생명연구원 연구원, 성안드레아병원 과장 및 사회정신연구소 소장 등을 지냈다.

진화인류학자로서 오랜 시공간에 걸쳐 인간 종의 행동 전략이 어떤 환경에서, 왜 진화했는지 추적한다. 『인간의 자리』에서는 인간의 유일성, 우월성이라는 오랜 인간적 편견에서 한걸음 뒤로 물러서서 동물 종의 하나로서 인간을 연구한다. 자연의 세계에서 인간 종의 자리는 어디에 있으며, 인간의 세계에서 각 개체의 자리는 어디에 있을까? 이 같은 질문에 대한 진화인류학적 답을 찾기 위해 글을 읽고, 책을 썼다.

지은 책으로는 『토닥토닥 정신과 사용설명서』 『내가 우울한 건 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 때문이야』『마음으로부터 일곱 발자국』『감염병 인류』『단 하나의 이론』『통합과 번 영의 환상』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행복의 역습』『여성의 진화』『진화와 인간 행동』 등이 있다.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교수이자 정신과 전문의. 인간 종의 마음과 행동을 진화의 관점에서 탐구하는 한국에서 몇 안 되는 진화인류학자다. 인간의 마음이 어떤 모양인지, 왜 이렇게 인간 행동이 다양한지에 대한 관심으로 진화인류학과 임상의학을 함께 공부한 독특한 이력을 갖게 됐 다. 경희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분자생물학 전공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호주국립대학(ANU) 인문사회대에서 석사 학위를, 서울대학교 인류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병원 신경정신과 강사, 서울대학교의 생명연구원 연구원, 성안드레아병원 과장 및 사회정신연구소 소장 등을 지냈다.

진화인류학자로서 오랜 시공간에 걸쳐 인간 종의 행동 전략이 어떤 환경에서, 왜 진화했는지 추적한다. 『인간의 자리』에서는 인간의 유일성, 우월성이라는 오랜 인간적 편견에서 한걸음 뒤로 물러서서 동물 종의 하나로서 인간을 연구한다. 자연의 세계에서 인간 종의 자리는 어디에 있으며, 인간의 세계에서 각 개체의 자리는 어디에 있을까? 이 같은 질문에 대한 진화인류학적 답을 찾기 위해 글을 읽고, 책을 썼다.

지은 책으로는 『토닥토닥 정신과 사용설명서』 『내가 우울한 건 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 때문이야』『마음으로부터 일곱 발자국』『감염병 인류』『단 하나의 이론』『통합과 번 영의 환상』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행복의 역습』『여성의 진화』『진화와 인간 행동』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