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등정의 발자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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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05/08
Pages/Weight/Size 168*230*35mm
ISBN 9791166891489
Categories 자연과학
Description
우리는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가는가?
역사와 문명, 예술과 과학에 대한 장대한 인간 지성의 연대기


호모 사피엔스는 어떻게 탐구자이자, 설계자, 독서가, 여행자가 되었나. 인류가 수 세기에 걸쳐 과학적·문화적으로 눈부신 성취를 이뤄낸 지금, 저자 제이콥 브로노우스키는 인류의 근원까지 거슬러 올라가 우리 인간이 누구인지 묻는다. 그는 과학, 예술, 종교, 건축 등 다양한 분야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장대한 인간 지성의 연대기와 새로운 시대가 열린 특별한 순간들을 우리에게 생생하게 들려주고 있다. 그의 육성이 생생하게 살아 있는 이 책은 원시 인류의 진화에서부터 현대의 유전학 연구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위대한 정신과 무한한 가능성을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브로노우스키는 동굴 안 사방에 찍힌 손바닥 자국을 보고 다음과 같은 목소리를 들었다. “이것이 나의 자국이다. 이것이 인간이다.”(57쪽) 그는 모든 인간이 함께 이뤄온 등정登程의 경이를 강조하며, 우리가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고 함께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한다.
Contents
머리말 | J. 브로노우스키 6

천사 아래 있는 존재 15

동물의 적응-인간 선택-아프리카에서의 시작-화석 증거-선견력-머리의 진화-인간의 모자이크-수렵 문화-빙하시대를 넘어서-이동방목 문화:랩족(Lapp)-동굴 그림에서의 상상력

계절의 수확 59

문화적 진화의 보조-유목 문화:바크티아리(Bakhtiari)-농경문화의 시작:밀-예리코-지진 지대-부락의 생활 기술-바퀴-동물의 가축화:말-전쟁놀이:부즈카시(Buz Kashi)-정착 문화

돌의 결 93

신세계로 오다-혈통 집단에 의한 이주의 증거-쪼개고 형상화하는 행위-구조와 위계 조직-도시:마추픽추-수직 건축:파에스툼-로마의 아치:세고비아-고딕 건축의 모험-랭스 성당-건축술로서의 과학-숨겨진 형상:미켈란젤로에서 헨리 무어까지-건설의 기쁨-물질의 보이지 않는 구조

숨겨진 구조 129

불:변형의 요인-금속의 추출:구리-합금의 구조-예술품으로서의 청동-쇠에서 강철로:일본도-황금-황금의 불멸성-인간과 자연의 연금술적 이론-파라셀수스와 화학의 도래-불과 공기:조지프 프리스틀리-앙투안 라부아지에:결합의 정량화-존 돌턴의 원자론

천구의 음악 165

수 언어-화음의 열쇠:피타고라스-직각과 삼각형-알렉산드리아의 유클리드와 프톨레마이오스-이슬람 문화의 부흥-아라비아 숫자-알람브라:공간의 무늬-결정의 대칭-알하젠의 원근법-시간 운동, 새로운 역학-변화의 수학

별의 사자(使者) 201

계절의 주기-그려지지 않은 하늘:이스터 섬-돈디 시계 속의 프톨레마이오스 체계-코페르니쿠스:중심으로서의 태양-망원경-과학적 방법의 창시자 갈릴레이-코페르니쿠스 체계의 금지령-두 체계에 관한 대화-종교재판-갈릴레이의 항복-과학혁명의 북상

장엄한 시계 장치 241

케플러의 법칙-세계의 중심-아이작 뉴턴의 발견들:유율법(fluxions)-스펙트럼을 펼치다-중력과 『원리』-지성적 독재자-풍자의 도전-뉴턴의 절대 공간-절대 시간-알베르트 아인슈타인-여행자는 자기의 시간과 공간을 가지고 있다-증명된 상대성-새로운 철학
Author
제이콥 브로노우스키,김은국,김현숙,송상용
‘인간의 얼굴을 한 과학’을 찾기 위해 전 생애를 바친 20세기의 진정한 지식인. 수학자, 희곡작가, 생물학자이자 과학사학자이다. BBC의 다큐멘터리 〈인간 등정의 발자취The Ascent of Man〉의 진행자와 동명의 책 저자로 널리 알려졌다.
1908년 폴란드에서 태어나, 1차 대전 중에 독일로 이주했으며, 박해를 피해 1920년에 가족이 모두 영국 런던으로 이주했다. 케임브리지대학에서 수학을 전공하여 박사학위를 받고, 헐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그 후 영국 국토안전부에서 일하였고, 2차 대전 중에는 영국 공군을 위한 폭격전략을 수학적으로 구현하는 작업을 했다. 영국 석탄국 소속 연구소 소장으로 근무하면서, 나가사키와 히로시마의 원폭투하 소식을 듣고, 전공을 물리학에서 생물학으로 바꾸었다. 1945년 원자폭탄의 효력을 연구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했다가 재앙과 같은 끔찍한 실상을 목격한 뒤 군사연구를 중단했다. 그때부터 과학의 도덕적인 측면에 관심을 갖고 생명과학과 인간성 탐구로 연구 방향을 선회하면서 과학의 인간적 측면을 감동적으로 표현하는 작업에 주력했다.
1964년부터 죽을 때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의 소크 생물학 연구소에 근무하면서 생물철학 분야에서 독창적인 연구를 수행했다. 주요 저서로 《인간을 묻는다》 《과학과 인간의 가치》 《인간 등정의 발자취》 《서양의 지적 전통》 등이 있다.
‘인간의 얼굴을 한 과학’을 찾기 위해 전 생애를 바친 20세기의 진정한 지식인. 수학자, 희곡작가, 생물학자이자 과학사학자이다. BBC의 다큐멘터리 〈인간 등정의 발자취The Ascent of Man〉의 진행자와 동명의 책 저자로 널리 알려졌다.
1908년 폴란드에서 태어나, 1차 대전 중에 독일로 이주했으며, 박해를 피해 1920년에 가족이 모두 영국 런던으로 이주했다. 케임브리지대학에서 수학을 전공하여 박사학위를 받고, 헐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그 후 영국 국토안전부에서 일하였고, 2차 대전 중에는 영국 공군을 위한 폭격전략을 수학적으로 구현하는 작업을 했다. 영국 석탄국 소속 연구소 소장으로 근무하면서, 나가사키와 히로시마의 원폭투하 소식을 듣고, 전공을 물리학에서 생물학으로 바꾸었다. 1945년 원자폭탄의 효력을 연구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했다가 재앙과 같은 끔찍한 실상을 목격한 뒤 군사연구를 중단했다. 그때부터 과학의 도덕적인 측면에 관심을 갖고 생명과학과 인간성 탐구로 연구 방향을 선회하면서 과학의 인간적 측면을 감동적으로 표현하는 작업에 주력했다.
1964년부터 죽을 때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의 소크 생물학 연구소에 근무하면서 생물철학 분야에서 독창적인 연구를 수행했다. 주요 저서로 《인간을 묻는다》 《과학과 인간의 가치》 《인간 등정의 발자취》 《서양의 지적 전통》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