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소는 음성보다 추상적인 단위로 인식적 실재성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앞서 분절성이 언어음의 기본적인 속성임을 이야기하였는데, 결국 분절성이란 추상성에 근거하고 있는 것이다. 사실 어떤 한국어 화자가 음성 [k]를 언제나 정확하게 동일한 음가로 발음할 수 있을까? 다소 과장해서 이야기하면 어떤 화자도 언제나 똑같은 음성 [k]를 발음할 수 없다. 그럼에도 한국어 청자는 이 미묘한 음성적 차이를 무시하고 음소로서의 /k/를 인식하고 화자와 의사소통을 한다. 물리적 실재를 완전하게 반영하지 않는 추상화의 과정은 결국 의사소통을 위한 것이다. 의사소통을 위한 언어기호의 중요한 특성 가운데 하나가 바로 추상성이다.
― 본문 중에서
Contents
머리말
제1장 음운론의 개념과 연구목적
1.1 음운론의 개념
1.2 음운론 연구의 목적
제2장 음성학과 음운론
2.1 소리와 말소리 그리고 음성학
2.2 음성학과 음운론
2.3 음성기관의 진화
2.4 음성기관과 말소리의 생성과정 : 발동, 발성, 발음
2.5 조음음성학의 개념
제3장 한국어의 조음음성학적 분류
3.1 자음의 분류
3.1.1 조음위치에 따른 자음의 분류
3.1.2 조음방법에 따른 자음의 분류
3.2 모음의 분류
3.2.1 단모음의 분류
3.2.2 이중모음의 분류
3.3 국제음성기호(IPA, International Phonetic Alphabet)
1966년 서울에서 태어남.1984년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 입학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1990년)와 박사학위(1996년)를 받음.2000년부터 서울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중저서: 『국어의 음운표시와 음운과정』, 『국어음운론연구 - 패러다임과 재구조화』 외 논문 다수
1966년 서울에서 태어남.1984년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 입학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1990년)와 박사학위(1996년)를 받음.2000년부터 서울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중저서: 『국어의 음운표시와 음운과정』, 『국어음운론연구 - 패러다임과 재구조화』 외 논문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