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론장의 새로운 구조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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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02/05
Pages/Weight/Size 152*225*7mm
ISBN 9791166842993
Categories 인문 > 철학/사상
Description
“위르겐 하버마스, 다시 공론장을 말하다”

2022년판 『공론장의 새로운 구조변동』에서 하버마스는 디지털화된 미디어 환경에서 이러한 자유주의의 공론장이 다시금 그 원칙을 상실해 가고 있다는 비판을 제기한다. 무엇보다도 공론장의 원칙 중 포용성, 보편성, 진실 추구가 뒷전으로 밀려나고 공(公)과 사(私)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공론장이 아닌 공론장, 파편화된 공론장, ‘반쪽짜리 공론장’이야말로 포퓰리즘이 배양될 수 있는 온상이라는 것이다. 물론 소셜 미디어가 가져온 공론장의 성격 변화만으로 현재 서구 민주주의의 위기와 포퓰리즘의 발흥을 설명할 수는 없을 것이다. 자본주의적 글로벌화, 디지털 기술과 AI 등 첨단기술의 발전, 계층 또는 계급 이론, 국제 이동과 이주의 가속화, 정체성 정치 등에 대한 논의 등으로 보완되어야 할 것이다. 그렇지만 다시금 공론장이라는 화두를 중심으로 서구 민주주의의 위기를 진단하는 하버마스의 시도는 정당한 지배질서로서 민주주의에 대한 논의를 풍부하게 해 줄 것이라 기대한다.
Contents
서론

1장 정치적 공론장의 새로운 구조변동에 대한 숙고와 가정

2장 토의 민주주의: 인터뷰

3장 “토의 민주주의”란 무엇인가? 이의 제기와 오해

옮긴이의 말
Author
위르겐 하버마스,한승완
비판이론의 전통에 서있는 철학자이자 사회이론가. 사람들은 그를 보통 네오맑스주의자로 불렀는데, 그의 관심사는 그런 명칭으로 다 포괄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다. 하버마스의 핵심주제로는 비판적 사회이론의 규범적 기초, 근대성과 사회근대화, 자본주의와 민주주의 사이의 긴장관계, 근대적 법이 사회진화적 의미 등을 들 수 있다. 이런 주제들을 다루기 위해 그는 한편에서 사회학의 이론사를 체계적으로 수용하고 다른 한편에서는 인지심리학으로부터 언어이론, 행위이론, 문화이론, 체계이론에 이르는 동시대의 이론들을 동원한다.

지난 반세기 동안 철학과 사회과학 전반에 걸친 다양한 분야에서 그처럼 지속적으로 학문적 논쟁의 중심에 서있는 사람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많은 논쟁을 불러일으켰던 저서로는『공론장의 구조변동』,『인식과 관심』,『이론과 실천』,『후기자본주의 정당성문제』,『의사소통행위이론』,『현대성의 철학적 담론』,『사실성과 타당성』,『이질성의 포용』,『탈민족시대의 구도』등이 있으며 최근에는『자연주의와 종교』『분열된서구』라는 저서를 통해 현실의 사회문제에 대한 자신의 목소리를 담고 있다.
비판이론의 전통에 서있는 철학자이자 사회이론가. 사람들은 그를 보통 네오맑스주의자로 불렀는데, 그의 관심사는 그런 명칭으로 다 포괄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다. 하버마스의 핵심주제로는 비판적 사회이론의 규범적 기초, 근대성과 사회근대화, 자본주의와 민주주의 사이의 긴장관계, 근대적 법이 사회진화적 의미 등을 들 수 있다. 이런 주제들을 다루기 위해 그는 한편에서 사회학의 이론사를 체계적으로 수용하고 다른 한편에서는 인지심리학으로부터 언어이론, 행위이론, 문화이론, 체계이론에 이르는 동시대의 이론들을 동원한다.

지난 반세기 동안 철학과 사회과학 전반에 걸친 다양한 분야에서 그처럼 지속적으로 학문적 논쟁의 중심에 서있는 사람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많은 논쟁을 불러일으켰던 저서로는『공론장의 구조변동』,『인식과 관심』,『이론과 실천』,『후기자본주의 정당성문제』,『의사소통행위이론』,『현대성의 철학적 담론』,『사실성과 타당성』,『이질성의 포용』,『탈민족시대의 구도』등이 있으며 최근에는『자연주의와 종교』『분열된서구』라는 저서를 통해 현실의 사회문제에 대한 자신의 목소리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