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문학은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고 또한 어떤 문학보다도 풍부하고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주나라 초기에 시작된 중국문학은 3천 년의 장구한 세월을 면면히 이어 오면서 동일한 언어와 문자 체계를 유지하며 찬란한 고전문학을 탄생시켰다. 그 연속성과 동질성 및 현장성은 세계문학 중에서도 가히 독보적이므로 중국문학의 가치를 한층 높여 준다.
좀 더 높고 넓게 보면 중국문학의 장구한 세월이나 방대한 세계는 인류의 소중한 문화유산이기도 하다. 오랜 역사 속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거기에 들어 있다. 남의 나라 문학, 다른 민족의 문학이지만 함께 공감하고 감탄할 만한 가치는 충분할 것이다.
문학에는 거짓이 없다. 문학은 진솔한 마음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한번 읽어 보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거짓되고 오염된 마음을 씻어 내는 참된 힐링이 된다. 그만하면 이 책을 한번 펼쳐 볼 만하지 않겠는가.
Contents
책을 내며
들어가며
1장 신화와 전설: 신과 사람의 이야기
1. 천지창조 신화와 인류의 탄생: 반고와 여와
2. 사대전설의 유래와 연변 과정: 견우직녀 등
3. 신화의 역사화, 역사의 신격화: 관우와 마조
2장 『시경』과 당시: 바람과 시의 이야기
1. 북방의 바람과 남방의 노래: 국풍과 「이소」
2. 통일과 분열 속의 문학예술: 조조와 도연명
3. 시를 완성한 당나라 시인들: 이백과 두보
3장 지괴와 전기: 귀신과 여우의 이야기
1. 소설의 발전과 지괴의 전통: 『수신기』와 『세설신어』
2. 당나라 전기소설의 세계: 풍자와 협의와 역사류
3. 명청시대 문언전기소설: 『전등신화』와 『요재지이』
1. 『금병매』의 남자와 여자: 끝없는 욕망의 추구
2. 『홍루몽』의 사랑과 진실: 진솔한 사랑과 운명
3. 근대의 충격과 지식인: 풍자에서 견책으로
8장 변화의 시대: 새로운 중국의 이야기
1. 신문학의 이론과 혁신: 후스와 루쉰
2. 신시기 문학의 백화제방: 왕멍과 류신우
3. 현대 중국의 새로운 문학: 모옌과 옌롄커
나가며
후기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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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최용철
고려대학교 중문과를 졸업하고 국립타이완대학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중국소설을 전공하고 박사논문으로 「청대 홍루몽학의 연구」를 냈다. 고려대 중국학연구소 소장과 민족문화연구원 원장을 지냈고 중국소설학회, 중국어문연구회, 동방문학비교연구회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한국홍루몽연구회 회장으로 있으며 한국의 홍학 연구를 이끌고 있다. 저술로 『중국소설의 이해』(공저), 『전등삼종역주』, 『홍루몽의 전파와 번역』, 『홍루몽』(공역) 등이 있다.
고려대학교 중문과를 졸업하고 국립타이완대학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중국소설을 전공하고 박사논문으로 「청대 홍루몽학의 연구」를 냈다. 고려대 중국학연구소 소장과 민족문화연구원 원장을 지냈고 중국소설학회, 중국어문연구회, 동방문학비교연구회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한국홍루몽연구회 회장으로 있으며 한국의 홍학 연구를 이끌고 있다. 저술로 『중국소설의 이해』(공저), 『전등삼종역주』, 『홍루몽의 전파와 번역』, 『홍루몽』(공역)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