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인의 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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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01/05
Pages/Weight/Size 153*225*20mm
ISBN 9791166840708
Categories 인문 > 서양철학
Description
마르크스주의에 기초한 공산주의라는 아편은 사람들에게 폭동을 자극한다.

민주주의의 결점에 대해서는 가차 없으면서도 올바른 교리라는 미명하에 자행되는 최악의 범죄에 대해서는 너그러운 지식인들의 태도를 설명하고자 하면서, 나는 곧 좌파, 혁명, 프롤레타리아트라는 신성한 어휘들에 부딪히게 되었다. 나는 그것들의 신화에 가해지는 비판을 통해 역사에 대한 숭배를 성찰하게 되었으며, 사회학자들이 아직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는 하나의 사회 범주에 관련된 문제를 검토하게 되었다. ‘인텔리겐치아’가 그것이다.

좌파 가족의 일원이었던 내가 그 가족에게 바치는 이 책에 마침표를 찍으면서, 나는 그 가족과의 모든 관계를 단절하는 쪽으로 기운다. 이것은 고립 속에 잠기기 위해서가 아니다. 이것은 오히려 증오 없이 투쟁할 줄 아는 사람들, 그리고 광장에서의 논쟁을 인간의 운명의 비밀이라고 여기지 않는 사람들 중에서 동조자들을 선택하기 위해서이다.
Contents
서문

제1부 정치적 신화

제1장 좌파의 신화
회고적인 신화
가치의 분리
제도의 변증법
이상과 현실

제2장 혁명의 신화
프랑스 대혁명과 군소 혁명
혁명의 위엄
반항과 혁명
프랑스의 상황은 혁명적인가?

제3장 프롤레타리아트의 신화
프롤레타리아트의 정의
현실적 해방과 관념적 해방
관념적 해방의 유혹
현실적 해방의 평범성

정치적 낙관주의에 대하여

제2부 역사에 대한 우상숭배

제4장 성직자들과 신도들
당의 무오류성
혁명적 이상주의
재판과 자백
이른바 혁명적 정의에 대하여

제5장 역사의 의미
의미의 복수성
역사의 단위들
역사의 목적
역사와 광신주의

제6장 필연성의 환영
우연적 결정론
이론적 예견
역사적 예견
변증법에 대하여

역사의 지배에 대하여

제3부 지식인들의 소외

제7장 지식인들과 그들의 조국
‘인텔리겐치아’에 대하여
인텔리겐치아와 정치
지식인들의 낙원
지식인들의 지옥

제8장 지식인들과 이데올로기
주요 사실들
국가적 토론
일본의 지식인들과 프랑스 모델
인도와 영국의 영향

제9장 종교를 찾는 지식인들
경제적 의견 또는 세속 종교
투사와 동조자
시민 종교에서 스탈린주의로
세속적 교권주의

‘인텔리겐치아’의 운명

결론 · 이데올로기의 시대는 끝날 것인가?

옮긴이의 말
Author
레몽 아롱,변광배
사르트르와 더불어 20세기 프랑스의 ‘인텔리겐치아’를 양분하고 있는 아롱은 1924년에 사르트르와 함께 고등사범학교에 입학했으며, 1928년에 철학 교수자격 시험에 수석으로 합격했다. 1930년대 초에 베를린 소재 프랑스 연구소에 머물면서 독일 철학과 사회학에 깊은 관심을 가졌고, 나치즘의 부상을 직접 목격하기도 했다.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런던으로 건너가 『라 프랑스 리브르(La France libre)』지의 주간으로 활동하면서 드골 장군과 함께 조국의 해방을 위해 노력했다. 귀국 후에 『콩바(Combat)』, 『르 피가로(Le Figaro)』 등에서 언론인으로 활동했고, 1955년에 소르본대학의 교수로 임명되었으며, 1970년부터는 콜레주 드 프랑스 교수로 재직했다.

주요 저서로는 『현대 독일 사회학(La Sociologie allemande contemporaine)』, 『역사철학 입문(Introduction a la philosophie de l’histoire)』, 『민주주의와 전체주의(Democratie et totalitarisme)』, 『대분열(Le Grand schisme)』, 『국가 간 평화와 전쟁(Paix et guerre entre des nations)』, 『계급투쟁(La Lutte des classes)』, 『폭력의 역사와 변증법(Histoire et dialectique de la violence)』, 『참여적 방관자(Le Spectateur engage)』, 『회고록(Memoires)』 등 50여 권이 있다.
사르트르와 더불어 20세기 프랑스의 ‘인텔리겐치아’를 양분하고 있는 아롱은 1924년에 사르트르와 함께 고등사범학교에 입학했으며, 1928년에 철학 교수자격 시험에 수석으로 합격했다. 1930년대 초에 베를린 소재 프랑스 연구소에 머물면서 독일 철학과 사회학에 깊은 관심을 가졌고, 나치즘의 부상을 직접 목격하기도 했다.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런던으로 건너가 『라 프랑스 리브르(La France libre)』지의 주간으로 활동하면서 드골 장군과 함께 조국의 해방을 위해 노력했다. 귀국 후에 『콩바(Combat)』, 『르 피가로(Le Figaro)』 등에서 언론인으로 활동했고, 1955년에 소르본대학의 교수로 임명되었으며, 1970년부터는 콜레주 드 프랑스 교수로 재직했다.

주요 저서로는 『현대 독일 사회학(La Sociologie allemande contemporaine)』, 『역사철학 입문(Introduction a la philosophie de l’histoire)』, 『민주주의와 전체주의(Democratie et totalitarisme)』, 『대분열(Le Grand schisme)』, 『국가 간 평화와 전쟁(Paix et guerre entre des nations)』, 『계급투쟁(La Lutte des classes)』, 『폭력의 역사와 변증법(Histoire et dialectique de la violence)』, 『참여적 방관자(Le Spectateur engage)』, 『회고록(Memoires)』 등 50여 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