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어가 ‘말’해 주는 것들

우리는 정말로 진실한 성이 필요한가? 레즈비언. 퀴어. 젠더. 섹슈얼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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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6684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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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1/12/01
Pages/Weight/Size 140*220*20mm
ISBN 9791166840616
Categories 사회 정치 > 사회비평/비판
Description
“나는 누군가 내가 게이라는 사실을 발견해서 해고할까 두려워”
혐오의 시대, 전선에 선 소수자들
퀴어라는 세계 마주보고 이해하기


퀴어는 그동안 주연이 아닌 조연, 메인이 아닌 서브로 존재했다. 성에 관한 다양한 담론이 끊임없이 생성되고 소멸하는 과정 속에서 소수자들은 어떤 서사를 써 왔을까? 차별과 배척의 시대를 가로질러 퀴어의 입지는 어떻게 변모해 온 걸까? 이러한 문제에 접근하여 저자는 성 소수자의 영역이라 읽힐 수 있는 사회적 논의를 영미 희곡과 영화, 퀴어 이론으로 접근하여 해석한다. 그간 불거진 섹슈얼리티 논쟁을 과거와 현대를 교차하며 다각도에서 논한다.

우리 사회의 냉담한 시선과 수많은 내적 갈등을 견뎌야 했던 소수자들의 서사를 생생하게 재연한 『퀴어가 ‘말’해 주는 것들』은 섹슈얼리티, 인종, 계급을 넘어 기존 질서를 뒤흔드는 퀴어의 세계를 조명하고, 궁극적으로 젠더 이데올로기를 극복할 것을 제시한다. 그리하여 퀴어가 ‘퀴어 그 자체’로 존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보인다. 이 책은 사회에 만연한 이분법적 사고방식을 부수고 섹슈얼리티의 범주를 확장함으로써, 퀴어적 감각이 담긴 새로운 각본을 쓰고 있다.
Contents
책을 펴내며 4

1장. 캠프 미학의 사회적 의미 13

2장. 버틀러의 푸코 반박하기 45

3장. 영화로 읽는 주디스 버틀러: 젠더, 섹스, 몸의 새로운 가능성에 대하여 69

1. 버틀러의 의도 71
2. 규범으로서의 젠더 74
3. 섹스는 젠더 91
4. 젠더, 섹스, 몸의 새로운 가능성 98

4장. 게이에서 퀴어로 107

1. 게이와 퀴어 논쟁 109
2. 게이와 퀴어의 정치적 견해 차이 111
3. 게이극으로서 『토치 송 삼부작』에 나타난 정체성 정치학 118
4. 퀴어극으로서 『클라우드 나인』에 나타난 성 정체성 해체하기 126

5장. 동성애 혐오의 사회적 역할과 효과 141

1. 동성애 혐오의 현실 143
2. (질)병으로서의 동성애 146
3. 남성성 결여에 대한 혐오 151
4. 마조히즘적 자기혐오 157
5. 커밍아웃의 의미와 현실 160

6장. 아직도 달리고 있는 리스본 트라비아타라는 이름의 전차 175

1. 하비 밀크의 정치적 의미 177
2. 테네시 윌리엄스와 테런스 맥널리 작품 비교 180

7장. 에이즈 정치학 207

1. 은유로서의 에이즈 209
2. 몸에 나타난 저주의 흔적과 죽음 214
3. 지우고 싶지 않은 과거 219
4. 가부장제 질서를 해체하는 상징으로서의 에이즈 226
5. 정치와 연결된 미국적인 질병, 에이즈 233
6. 에이즈와 홀로코스트 247

자세히 읽기 256
Author
백승진
한양대학교에서 공부하고, Northern Illinois University에서 영문학 석사학위를, Indiana University of Pennsylvania에서 영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금은 경상국립대학교 영어영문학과와 문화콘텐츠연계전공학과에서 영미 희곡과 셰익스피어, 영화, 문화 관련 과목을 강의하고 있다. 미국 극작가 유진 오닐을 좋아해서 그의 사이클 드라마 작품 중 하나인 『시인의 기질』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번역했고, 또 다른 사이클 드라마 작품을 번역하고 있다. 오래전 미국에서 문학 이론 수업 시간에 처음 레즈비언/게이 이론과 퀴어 이론을 접하면서 영미 희곡 작품과 영화를 통해 성 소수자 문제에 접근하기 시작했다. 요즘은 퀴어 이론을 기존 철학에 접맥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2021년에는 문화콘텐츠 대학원에서 페미니즘 이론과 한국 사회에서의 양성 문제를 강의했는데, 퀴어적 사고방식이 양성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될 수도 있다고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한양대학교에서 공부하고, Northern Illinois University에서 영문학 석사학위를, Indiana University of Pennsylvania에서 영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금은 경상국립대학교 영어영문학과와 문화콘텐츠연계전공학과에서 영미 희곡과 셰익스피어, 영화, 문화 관련 과목을 강의하고 있다. 미국 극작가 유진 오닐을 좋아해서 그의 사이클 드라마 작품 중 하나인 『시인의 기질』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번역했고, 또 다른 사이클 드라마 작품을 번역하고 있다. 오래전 미국에서 문학 이론 수업 시간에 처음 레즈비언/게이 이론과 퀴어 이론을 접하면서 영미 희곡 작품과 영화를 통해 성 소수자 문제에 접근하기 시작했다. 요즘은 퀴어 이론을 기존 철학에 접맥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2021년에는 문화콘텐츠 대학원에서 페미니즘 이론과 한국 사회에서의 양성 문제를 강의했는데, 퀴어적 사고방식이 양성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될 수도 있다고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