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운기의 산실, 천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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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0/12/28
Pages/Weight/Size 153*224*30mm
ISBN 9791166840470
Categories 종교 > 불교
Description
천은사는 민족사의 정통성을 확보하고, 우리의 고대사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한 이승휴 선생이 10여 년 이상을 머무르며 『제왕운기』를 저술한 유서 깊은 사찰이라는 면에서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하다. 이에 고려 시대 이승휴 유적지로 주목되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불교문화와 관련하여 천은사 경내에서 출토된 금동약사여래입상이 통일신라 최전성기의 양식을 계승한 유물로서, 이 지역에서 약사 신앙이 전파되고 발전하는 것을 설명하는 최초의 유물일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또한 목조아미타불은 복장 내에서 발견된 「중수기」로 보아 임진왜란 이전에 조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 불상의 양식 또한 고려 후기 단아 양식의 불상을 계승한 조선 전기의 불상으로부터 조선 후기로 넘어가는 과도기 양식을 대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귀중한 유물로 인정받아 강원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됨에 따라 귀중한 불교문화재를 소장한 사찰로서도 그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준경묘·영경묘 수축과 관련한 의궤에서 천은사에 내려진 「완문」, 「수호절목」 등을 통해 왕릉을 수호하는 조포사였던 천은사로 새롭게 인식되었다.

필자는 천은사를 이해하는 데 사용된 다양한 사료와 유물·유적 분석 등을 통하여 천은사의 연혁과 역사성, 그리고 복장유물에 대한 좀 더 깊이 있는 해석을 시도하여 위에서 언급한 의미를 살펴볼 수 있었다. 향후 천은사에서 1년 동안 진행되는 다양한 불교 민속과 의례, 이에 동참하는 신도들의 마음과 운력을 좀 더 폭넓게 조사·분석한다면 천은사와 이 지역의 불교문화를 좀 더 정치하고 객관적으로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더하여 인근의 전통 사찰인 삼화사·신흥사·영은사와의 비교 분석 또한 폭넓게 이루어져서 천은사와 함께 영동 남부 지역 불교문화의 위상과 그 의미가 재조명되기를 기대한다.
Contents
책을 펴내며

머리말
1. 지리적 배경
2. 삼척 지역 전통 사찰

1장 천은사의 역사
1. 관련 문헌 검토
2. 천은사의 역사적 의의

2장 이승휴 선생과 천은사(간장사)
1. 관련 기록
2. 『제왕운기』의 산실, 용안당(간장사, 천은사)

3장 준경묘·영경묘의 조포사, 천은사
1. 준경묘·영경묘 수축 과정
2. 조포사로서의 천은사

4장 천은사가 보유한 유물·유적
1. 이승휴 선생 관련
2. 금석문과 각종 기록
3. 유형문화재
4. 민속문화재

5장 천은사 내 전각과 불교 민속
1. 동안사와 사찰 내 전각
2. 천은사에서의 불교 세시
3. 49재와 천도재

맺음말
참고문헌

부록
1. 천은사(간장사·흑악사)가 기록된 고지도 해제
2. 지리지(地理志)를 통해 본 두타산과 천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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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김도현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강원대학교 외래교수를 역임하였다. 현재 문화재청 문화 재전문위원, 강원도 문화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논저로는 『史料로 읽는 太白山과 天祭』(2009), 『삼척 공양왕릉』(2014), 『《帝王韻紀》의 산실, 天恩寺』(2020),「울진 12령 샛재성황사와 보부상단」(2010),「1870년대 태백산 권역에서의 동학교도 활동과 그 의미」(2012),「신앙과 산림문화 - 산에서 모시는 신령과 의례」(2018), 「환웅신화에 보이는 天王의 성격」(2018),「마을 天祭의 구조와 성격」(2019),「인제지역 마을에서 모시는 山神의 성격」(2019),「동해안지역 마을신앙의 구조와 성격」(2019),「삼척 상두산 산멕이에서 모시는 신령의 성격과 의미」(2020),「영산재와 수륙재의 설단 비교 연구」(2019) 등이 있으며, 현재 민속신앙, 불교의례, 전통지식, 시장민속 등에 대한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강원대학교 외래교수를 역임하였다. 현재 문화재청 문화 재전문위원, 강원도 문화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논저로는 『史料로 읽는 太白山과 天祭』(2009), 『삼척 공양왕릉』(2014), 『《帝王韻紀》의 산실, 天恩寺』(2020),「울진 12령 샛재성황사와 보부상단」(2010),「1870년대 태백산 권역에서의 동학교도 활동과 그 의미」(2012),「신앙과 산림문화 - 산에서 모시는 신령과 의례」(2018), 「환웅신화에 보이는 天王의 성격」(2018),「마을 天祭의 구조와 성격」(2019),「인제지역 마을에서 모시는 山神의 성격」(2019),「동해안지역 마을신앙의 구조와 성격」(2019),「삼척 상두산 산멕이에서 모시는 신령의 성격과 의미」(2020),「영산재와 수륙재의 설단 비교 연구」(2019) 등이 있으며, 현재 민속신앙, 불교의례, 전통지식, 시장민속 등에 대한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