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불교와 유교 도교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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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1/08/13
Pages/Weight/Size 153*224*30mm
ISBN 9791166840371
Categories 종교 > 세계종교
Description
이 책은 유불도 삼교 교섭사에 착목해 그 분야를 개척하였으며 광범위한 중국불교사 중에서 불교와 유교 및 도교의 교섭관계를 살펴본 것이다. 사실상 근대 이전 동아시아의 정신문명을 견인했던 유불도 삼교가 어떤 경위를 거치고 상호 영향을 미치며 공존해 왔는지를 명쾌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구체적인 내용을 개략해 보면, 우선 서론에서는 불교를 중심으로 삼아 불교 전래 이후의 중국철학사를 불교의 전역(傳譯), 연구, 건설, 실행, 계승시대로 각각 구분하며 각 시대의 의의를 서술한다. 이어서 글 전체를 전편과 후편으로 구분하고, 전편에서는 유교와 불교의 교섭에 대해 서술하는데 사상적으로 유불교섭에서 특기할 만한 것은 송대에 성립한 성리학이었다는 평가를 토대로 송대 유학을 기점으로 삼아 이전과 이후까지 연달아 서술하고 있다. 그리고 후편에서는 도교와 불교의 교섭에 대해 서술하는데 도교가 어떤 식으로 발전해 갔는지를 불교와의 교섭관계를 통해 파악하면서 통시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더욱이 시대별로 논설, 시문, 서간 등 다양하게 여러 사상가들의 글을 직접 발췌하며 전거로 제시하는 등 서술의 내용이 사실적이면서도 풍부하게 구성되어 있다. 중국불교사를 단지 불교 내부의 사상적 변화에 대한 천착에 함몰시키지 않고, 보다 일반화해서 시대의 변화에 따른 삶의 가치와 방향 등에 관한 인간의 보편적 물음에 답해 왔던 여러 사상가들의 고민과 그들이 해결책으로서 제시했던 대안들을 알 수 있게 해 준다는 데 의의가 있다.
Contents
일러두기 · 17

Ⅱ. 전편: 유불(儒佛) 이교(二敎) 교섭사

중: 송유(宋儒)와 불교

제5장 이정자(二程子)와 불교 · 23

제1절 서설(序說) · 23
1. 양구산(楊龜山)과 아말라식[菴摩羅識] · 24
2. 아말라식[菴摩羅識]과 성선설(性善說) · 28
3. 왕안석(王安石)의 『원성(原性)』 · 31
4. 한퇴지(韓退之)의 『원성(原性)』 · 33
제2절 정명도(程明道) · 36
1. 명도(明道)와 불교의 관계 · 37
2. 우주론(宇宙論) · 42
3. 심성론(心性論) · 48
4. 심성설(心性說)의 난문(難問) · 54
5. 수양설(修養說) · 59
6. 배불(排佛) 논란 · 63
7. 불교와의 관계 · 68
제3절 정이천(程伊川) · 69
1. 이천(伊川)과 좌선(坐禪) · 69
2. 이천(伊川)과 영원(靈源)의 교섭 · 72
3. 우주론(宇宙論) · 77
4. 심성론(心性論) · 81
5. 수양설(修養說) · 87
6. 불교 비평 · 95
제4절 정문사자(程門四子): 정(程)씨 문하의 네 사람 · 98
1. 양구산(楊龜山)과 불교 · 100
2. 사상채(謝上蔡)와 불교 · 105

제6장 주자(朱子)와 불교 · 120

제1절 우주론(宇宙論) · 120
제2절 심성론(心性論) · 130
제3절 주자(朱子)의 불교 비평 · 143
1. 총설 · 144
2. 심체(心體)에 관한 것 · 147
3. 실리(實理)에 관한 것 · 159
4. 불교는 자사자리(自私自利)를 목적으로 한다 · 169
5. 불교는 표절 또는 윤색(潤色)이다 · 172
제4절 주자(朱子)와 불교의 교섭 · 175

제7장 육상산(陸象山)과 불교 · 185

1. 총설 · 185
2. 본체론(本體論) · 187
3. 수양설(修養說) · 193
4. 불교 비평 · 200

제8장 금(金)의 이병산(李屛山)과 불교 · 205

하: 송유(宋儒) 이후 명유(明儒)와 불교 · 221

제1장 서설(序說) · 223

제2장 호경재(胡敬齋)의 불교 비평 · 227

1. 공적(空寂)에 들어 만리(萬理)를 감추고, 일찍이 이(理)를 궁구한 일 없음 · 235
2. 상상의 도(道)를 희롱하고, 광명(光明)이 있는 마음[心]을 희롱하며, 전도착란(顚倒錯亂)한 이것을 도리(道理)로 삼음 · 238
3. 신식(神識)을 이(理), 작용을 성(性)이라고 하면서 식심견성(識心見性)은 없음 · 240
4. 심(心)과 이(理)는 두 가지로 보고 심(心)과 적(迹)이 안팎의 두 가지 근본이라고 함 · 241
5. 이(理)를 없앰으로써 마음속에 중심[主]이 없음 · 245
6. 도(道)를 깨달았다 하면 언동이 모두 제멋대로가 됨 · 247
7. 사심(私心)으로 천지(天地)를 포괄하며, 천지를 환망(幻妄)이라고 함 · 248
8. 환신(幻身) 외에 진신(眞身)이 있다고 함 · 249

제3장 왕양명(王陽明)과 불교 · 252

1. 일상 속의 연마[事上練磨] · 252
2. 심즉리(心卽理) · 261
3. 지행합일(知行合一) · 269
4. 양지(良知) 1 · 271
5. 양지(良知) 2 · 275
6. 제자관(諸子觀) · 289
7. 불교와의 교섭 · 292
8. 불교 비평 · 299

제4장 나흠순(羅欽順)의 불교 비평 · 305

1. 심(心)은 알아도 성(性)을 몰라서 견성(見性)이 없음 · 311
2. 일본분수(一本分殊)를 몰라서 격물치지(格物致知)가 없음 · 319
3. 진망혼효(眞妄混淆)해서 대중지정(大中至正)이 없음 · 324
4. 천본(天本)이 아니라 인본(人本), 천리(天理)가 아니라 유심(唯心) · 329
5. 이간(易簡)에 관해서는 돈오(頓悟)를 말하며, 궁리진성(窮理盡性)은 없음 · 333
6. 인심(人心)은 알아도 도심(道心)은 모름 · 335
7. 천리(天理)의 자연에 위배됨 · 336
Author
도키와 다이조,강규여
도쿄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17년부터 1929년 사이 중국을 여러 차례 왕래하며 불교, 유교, 도교에 관한 문화사적을 답사하여 세키노 다다시[?野貞]와 공저로 『중국불교사적[支那?敎史蹟]』(1923), 『중국문화사적[支那文化史蹟]』(1939)을 짓는다. 이 외에도 『불전집성(佛典集成)』(1924) 등 불교와 관련한 다수의 저서를 남겼다.
도쿄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17년부터 1929년 사이 중국을 여러 차례 왕래하며 불교, 유교, 도교에 관한 문화사적을 답사하여 세키노 다다시[?野貞]와 공저로 『중국불교사적[支那?敎史蹟]』(1923), 『중국문화사적[支那文化史蹟]』(1939)을 짓는다. 이 외에도 『불전집성(佛典集成)』(1924) 등 불교와 관련한 다수의 저서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