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사회학적 연구
$33.35
SKU
9791166840340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Tue 12/10 - Mon 12/16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Thu 12/5 - Mon 12/9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21/08/30
Pages/Weight/Size 152*225*35mm
ISBN 9791166840340
Categories 사회 정치 > 사회학
Description
'자살’이라는 인간의 독특한 행위를 ‘사회적 사실’로 접근하다

프랑스 사회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에밀 뒤르켐이 쓴 『자살 ― 사회학적 연구』는 ‘자살’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사회학적으로 분석한 연구서이다. 뒤르켐은 이 책에서 ‘자살’을 하나의 ‘고유한 사회적 사실’로 규정하고, 자살에 관련된 자료들을 여러 나라의 자료들을 수집하여 분석, 분류, 비교한다. 그는 개인적인 요소가 자살의 결정적인 원인이 아니라는 사실을 입증해 나가며, 자살의 본질적인 원인을 사회적 원인에서 찾는다. 또한 자살을 이타적-이기적-숙명적-아노미적 자살의 유형으로 구분한다. 마지막으로 그는 자살을 치유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책으로 ‘조합’, 즉 ‘전문적 직업집단’을 제시한다

이 책의 출간부터 대대적인 환영은 받지 못했다. 그러나 1960년에 그의 전집이 출간되는 것을 계기로 일종의 『자살』 르네상스가 일어나면서 뒤르켐은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된다. 사회학 전공자들은 물론, 일반 독자들도 한 번쯤은 읽어야 될 ‘고전’의 반열에 오른 이 저서는, 지금으로부터 약 130여 년 전에 출간되었지만 아직도 그 의의가 살아 있는 명저라고 할 수 있다.
Contents
서론 7

제1부 비사회적 요인

제1장 자살과 정신질환 29
제2장 자살과 정상 심리 상태: 인종과 유전 67
제3장 자살과 우주적 요인 99
제4장 모방 125

제2부 사회적 원인과 사회적 유형

제1장 사회적 원인과 사회적 유형의 구분 방법 159
제2장 이기적 자살 169
제3장 이기적 자살(속) 197
제4장 이타적 자살 261
제5장 아노미성 자살 295
제6장 여러 유형의 자살의 개별적 형태 345

제3부 사회 현상으로서 자살의 일반적 성격
제1장 자살의 사회적 요소 371
제2장 자살과 다른 사회 현상과의 관계 411
제3장 실제적 결과 461

옮긴이 후기 503
에밀 뒤르켐 연보 513
Author
에밀 뒤르켐,변광배
마르크스, 베버와 함께 근대 사회학의 기초를 놓은 프랑스의 사회학자. 오귀스트 콩트에서 싹튼 사회학을 독자적이고 체계적인 학문으로 정립하는 일에 누구보다 헌신한 인물이다.
1858년 알자스 로렌 지방의 작은 도시 에피날에서 태어났다. 부친, 조부, 증조부 모두 랍비였으나 그는 집안 전통을 따르지 않고 학자의 길을 걸었다. 종교에 대한 평생의 관심도 신학적이라기보다 학문적이었다. 1879년 파리고등사범학교에 입학해 앙리 베르그송, 장 조레스와 함께 공부하고 철학자 에밀 부트루, 역사학자 퓌스텔 드 쿨랑주 등의 가르침을 받았다. 졸업 후 철학 교사로 지내다가 독일로 건너가 사회학을 공부하며 많은 논문을 발표한다. 1887년 보르도 대학에 임용되어 1896년 정교수가 되었다. 당시 그의 지적인 영향을 받은 조카 마르셀 모스도 이곳에서 철학을 공부했다. 1902년 소르본 대학으로 옮겨 1917년 사망할 때까지 사회학과 교육학 교수로 있었고, 1913년 프랑스 사회학회 초대 회장직을 역임하면서 사회학이라는 학제를 강화하고 그 학문적 토대를 다졌다.
1890년대 주요 저서들을 왕성하게 집필했다. 급격한 산업화 속에서 아노미의 극복과 사회통합 문제를 다룬 『사회분업론』(1893, 박사학위 논문), 과학으로서의 사회학을 선언하고 그 방법론을 제시한 『사회학적 방법의 규칙들』(1895), 사회현상으로서의 자살을 통계와 자료를 통해 선구적으로 분석한 『자살론』(1897)을 차례로 펴냈다. 1898년 『사회학 연보』(L’Annee Sociologique)를 창간, 당대 지성들이 참여하면서 이른바 뒤르켐 학파를 형성했다. 1912년 ‘사회적 사실’로서의 종교를 분석한 『종교생활의 원초적 형태』를 펴냈다. 1916년 전쟁에 나간 아들이 사망하자 충격을 받고, 이듬해 뇌졸중으로 삶을 마감했다. 사회 문제는 ‘구조적’이라고 말할 때 뒤르켐은 여전히 호명된다. 근대국가가 수립되던 프랑스 제3공화국의 혼란기를 살며 연대와 통합, 개인과 공동체 문제에 천착하며 자신의 사상을 펼쳤던 뒤르켐은 오늘 우리 사회에도 깊은 통찰을 제시하고 있다.
마르크스, 베버와 함께 근대 사회학의 기초를 놓은 프랑스의 사회학자. 오귀스트 콩트에서 싹튼 사회학을 독자적이고 체계적인 학문으로 정립하는 일에 누구보다 헌신한 인물이다.
1858년 알자스 로렌 지방의 작은 도시 에피날에서 태어났다. 부친, 조부, 증조부 모두 랍비였으나 그는 집안 전통을 따르지 않고 학자의 길을 걸었다. 종교에 대한 평생의 관심도 신학적이라기보다 학문적이었다. 1879년 파리고등사범학교에 입학해 앙리 베르그송, 장 조레스와 함께 공부하고 철학자 에밀 부트루, 역사학자 퓌스텔 드 쿨랑주 등의 가르침을 받았다. 졸업 후 철학 교사로 지내다가 독일로 건너가 사회학을 공부하며 많은 논문을 발표한다. 1887년 보르도 대학에 임용되어 1896년 정교수가 되었다. 당시 그의 지적인 영향을 받은 조카 마르셀 모스도 이곳에서 철학을 공부했다. 1902년 소르본 대학으로 옮겨 1917년 사망할 때까지 사회학과 교육학 교수로 있었고, 1913년 프랑스 사회학회 초대 회장직을 역임하면서 사회학이라는 학제를 강화하고 그 학문적 토대를 다졌다.
1890년대 주요 저서들을 왕성하게 집필했다. 급격한 산업화 속에서 아노미의 극복과 사회통합 문제를 다룬 『사회분업론』(1893, 박사학위 논문), 과학으로서의 사회학을 선언하고 그 방법론을 제시한 『사회학적 방법의 규칙들』(1895), 사회현상으로서의 자살을 통계와 자료를 통해 선구적으로 분석한 『자살론』(1897)을 차례로 펴냈다. 1898년 『사회학 연보』(L’Annee Sociologique)를 창간, 당대 지성들이 참여하면서 이른바 뒤르켐 학파를 형성했다. 1912년 ‘사회적 사실’로서의 종교를 분석한 『종교생활의 원초적 형태』를 펴냈다. 1916년 전쟁에 나간 아들이 사망하자 충격을 받고, 이듬해 뇌졸중으로 삶을 마감했다. 사회 문제는 ‘구조적’이라고 말할 때 뒤르켐은 여전히 호명된다. 근대국가가 수립되던 프랑스 제3공화국의 혼란기를 살며 연대와 통합, 개인과 공동체 문제에 천착하며 자신의 사상을 펼쳤던 뒤르켐은 오늘 우리 사회에도 깊은 통찰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