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모습이 다른 우주 속 외계의 풍경만큼이나 낯설게 보였다.
마치 액자 속 그림 같았다. 유리벽 너머의 세상으로 넘어가고 싶지 않았다.
그건 본능이었다.
코로나 시대를 맞은 자영업자의 애환을 리얼하게 풀어낸 소설 『안녕하세요, 자영업자입니다』로 브런치북 9회 대상을 수상한 작가, 이인애의 신작 장편소설 『연아의 봄』이 출간됐다. 『연아의 봄』은 경력 단절 여성인 선애와 발달장애인 연아의 느슨하고도 따뜻한 연대를 담은 작품이다. 장애인 인권, 성인 발달장애인의 자립 등 다소 무거운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동시에 그 안에 한줄기 따스한 희망의 빛을 품고 있다.
Contents
연아 씨, 너무 이기적인 거 아니에요?
어질어질한 카톡 공격
연아 씨의 남자 친구
그룹홈이요?
다섯 살 연아의 그 봄
부모가 없는 성인 발달장애인에게 가족이란
구직 중인데요, 발달장애인입니다
일상의 의미
추석이네요
연아 씨가요? 결혼한다고요?
책임
살아 있으니 살아야 한다고
작가의 말
Author
이인애
어느 날 문득 소설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대학을 휴학한 뒤 무작정 소설을 쓰기 시작해 『백(百)』과 『닥터 브라운』을 차례로 출간했다. 코로나19로 계획했던 일들이 무산되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 하루하루 힘들게 버텨 낸 사람들을 기억하고 싶어 집필한 『안녕하세요, 자영업자입니다』로 제9회 브런치북 대상을 수상했다. 브런치스토리에서 연재한 에세이 『창수야, 언니가』로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집필한 장편소설 『연아의 봄』을 출간했다.
어느 날 문득 소설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대학을 휴학한 뒤 무작정 소설을 쓰기 시작해 『백(百)』과 『닥터 브라운』을 차례로 출간했다. 코로나19로 계획했던 일들이 무산되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 하루하루 힘들게 버텨 낸 사람들을 기억하고 싶어 집필한 『안녕하세요, 자영업자입니다』로 제9회 브런치북 대상을 수상했다. 브런치스토리에서 연재한 에세이 『창수야, 언니가』로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집필한 장편소설 『연아의 봄』을 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