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독서 자립

‘잘 읽는 것’보다 ‘스스로 읽는 것’이 중요하다
어휘 문해력부터 문학 읽기, 비문학 독해, 신문 읽기까지
‘읽는 힘’을 단단하게 키워줄 분야별 독서 로드맵

EBS에서 『당신의 문해력』이라는 프로그램이 방송된 이후 학계 용어였던 문해력이라는 말이 대중적으로 알려지고, 독서의 효용에 대한 인식도 높아졌다. 하지만 긍정적인 측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 ‘잘 읽는 것’, ‘많이 읽는 것’에 지나치게 집중하다 보니 아이들이 읽기를 부담스러운 숙제처럼 여기고 책으로부터 오히려 멀어지는 일도 종종 일어나고는 한다.

읽기의 발달은 ‘즐거움’에서 비롯된다. 즐겁게 읽는 아이가 더 넓고 깊게 읽을 수 있고, 문해력도 꾸준히 자란다. 《우리 아이 독서 자립》은 아이가 읽기의 재미와 의미를 깨닫고 ‘스스로 읽는 사람’으로 자라기 위한 단계별 방법을 제안하는 책이다. 읽기의 기능적 측면은 물론 올바른 독서 태도를 형성해 ‘독자’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줄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살펴본다. 23년차 독서지도사, 강연자로 바쁘게 현장을 누비며 쌓아온 저자의 노하우와 경험이 책의 곳곳에 배어 있다. 차근차근 읽고 실천하다 보면 억지로 시키지 않아도 아이 스스로 책을 펼쳐 읽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단계별 로드맵으로 체계적인 독서지도

어휘력이나 독해력, 책에 대한 관심이나 흥미는 아이마다 다르다. 같은 방법으로 독서지도를 하더라도 어떤 아이는 눈에 띄게 성과를 내고 어떤 아이는 기대한 만큼 결과를 얻지 못하기도 한다. 《우리 아이 독서 자립》은 ‘독자 되기’부터 ‘어휘’, ‘문학 읽기’, ‘비문학 읽기’, ‘신문 읽기’까지 독서력 향상에 필요한 과정을 선정해 각 과정을 6단계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아직 독서가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도 책에 대한 긍정적 정서를 키우며 ‘읽는 사람’으로 자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독서지도 양식 수록

배우고 익히는 데 있어 재미 요소는 중요하다. 독서도 마찬가지이다. 얼마나 재미를 느끼는가에 따라 독서지도의 결과가 달라진다. 무엇보다 아이가 공부로 인식하고 부담스러워한다면 책에 대한 부정적인 정서만 키울 수 있다. 이 책에는 아이와 해볼 수 있는 다양한 독서지도 양식이 수록되어 있다. 놀이처럼 가볍고 재미있게 활동하면서 독서에 대한 흥미를 높이는 것은 물론 독서의 기능적인 부분도 채워나갈 수 있다.

우리 아이에게 맞는 추천도서 목록 제공

아이가 읽을 책을 고르는 일은 생각보다 어렵다. 재미있어할지, 어휘나 내용이 어렵지는 않을지, 아이에게 도움이 될지 등 고려해야 할 부분이 많다. 그렇다 보니 종종 실패를 경험하게 된다. 남들이 많이 구입하는 책을 따라 샀다가 아이가 어려워하는 경우도 있고, 아이가 재미있어 하긴 하지만 내용이 부실한 경우도 있다. 《우리 아이 독서 자립》는 아이에게 맞는 책을 고를 수 있도록 단계별 추천도서 목록을 제공한다. 23년차 독서지도사가 추천하는 도서인 만큼 믿고 아이에게 읽힐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