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로 풀어낸 매혹적인 뱀파이어 이야기
“지루한 천국과 흥미로운 지옥 중에 택하라면 어떻게 할래?”
여기가 아닌 다른 세상에서 온 존재들이 있습니다. 늙지도 죽지도 않는 존재들. 얼굴도 하얗고, 숨도 안 쉬고, 밤에만 보이고, 피도 빠는 것 같고. 네, 뱀파이어 얘기로군요. 그런데 그 뱀파이어가 사실은 외계인이라고요? 뱀파이어를 SF로 풀어낸 소설 중에 이처럼 매혹적인 작품이 또 있었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그다음 이야기가 이처럼 궁금할 수 있을까도 싶습니다.
오랫동안 한국 SF와 판타지 작가이자 편집자로 일해온 최지혜 작가의 첫 단행본입니다. 이 소설을 기점으로 한국 SF는 훌륭한 편집자 한 명을 잃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대신에 더 훌륭한 작가 한 명을 얻게 될 것 같습니다. 아니, 이미 오래전부터 우리 곁에 존재했었는데도요. 편집자 최지혜가 아니라 작가 최지혜의 다음 걸음을 기다립니다.
SF와 판타지 문학 편집자이자 작가로 살고 있다. 어린 시절에 ACE88 전집의 가호로 《반지의 제왕》과 《어스시의 마법사》를 만나 환상문학의 길로 들어섰다. 한국 순정만화의 위대한 장르 작품들을 보며 세계를 강화해서 고등학교에서부터 판타지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PC 통신 마지막 세대와 웹진 첫 세대에 끼어서 창작과 리뷰를 했으며, 특히 단편소설과 인연이 깊어 하이텔 판타지 동호회 단편심사단과 단편집 제작진, 환상문학웹진 거울의 단편집 제작진과 독자우수단편 심사단, SF어워드 중단편소설 부문과 장편소설 부문 심사위원으로 활동했다. 《한국환상문학단편선》에 〈용의 비늘〉을, 《월면도시: 달의 뒷면》에 〈예약손님〉을, 거울아니었던들 총서에 〈누메논〉 외 5편을 수록했다.
SF와 판타지 문학 편집자이자 작가로 살고 있다. 어린 시절에 ACE88 전집의 가호로 《반지의 제왕》과 《어스시의 마법사》를 만나 환상문학의 길로 들어섰다. 한국 순정만화의 위대한 장르 작품들을 보며 세계를 강화해서 고등학교에서부터 판타지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PC 통신 마지막 세대와 웹진 첫 세대에 끼어서 창작과 리뷰를 했으며, 특히 단편소설과 인연이 깊어 하이텔 판타지 동호회 단편심사단과 단편집 제작진, 환상문학웹진 거울의 단편집 제작진과 독자우수단편 심사단, SF어워드 중단편소설 부문과 장편소설 부문 심사위원으로 활동했다. 《한국환상문학단편선》에 〈용의 비늘〉을, 《월면도시: 달의 뒷면》에 〈예약손님〉을, 거울아니었던들 총서에 〈누메논〉 외 5편을 수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