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세 명이 지구를 구해야 한다고?”
포스텍 SF 어워드 수상 작가 정도겸 첫 단행본
‘오뉴월’은 지구 주변을 공전하는 거대한 인공위성의 이름입니다. 오뉴월에는 거대한 화로가 있어 지구에 에너지를 공급합니다. 하지만 오뉴월은 곧 궤도를 이탈해 지구와 충돌하게 됩니다. 세상에 마지막으로 남은 이는 중학생 세 명뿐. 이들이 세상을 혹은 오뉴월을 구해야 합니다.
말도 안 되는 소리라는 걸 넘어서 그게 가능키나 할까요….
《오뉴월에도 빛이 내리고》는 3회까지 치른 포스텍 SF 어워드 수상 작가 중 아작에서 준비한 첫 번째 단행본입니다. 1년 전 아작 편집부는 순전히 이 작가의 아무런 글이라도 더 읽고 싶어서 청탁을 했고, 또 이렇게 이 반짝이는 소설을 얻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그러하듯, 마음에 드시리라 믿습니다. 오뉴월의 서릿발 같은 정도겸 작가의 작품을 무릇 또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