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문명생활』의 작가 위래의 코즈믹호러
“떠난 적 없는 위래 작가가 돌아온다는 이야기가 있어”
사람을 제물로 삼는 괴물들이 신이라는 이름으로 인간을 지배하고, 인간들은 그 신에 빌붙어 사는 세상에서 그에 맞서려는 감응관 시운과 선지자 나명의 이야기.
시공감응(時空感應) 능력자들은 사물과 공간의 기억을 들여다봅니다. 우리의 기억은 시간순행적이지만, 감응자들의 그것은 시간을 역행해야 합니다. 이제 점점 관형적 어구가 되어가고 먼 훗날 우리의 후손들은 이해도 못 하게 될 말이지만, ‘필름을 거꾸로 감아야 하죠.’
작가 김보영은 “내가 아는 것을 보여주되, 내가 지금껏 보지 못한 이야기를 보여줄 것. 위래 작가는 이 기대를 만족스럽게 충족한다.”고 쓴 바 있습니다. 그리고 이 소설은 그런 위래 작가에 대한 우리의 기대를, 현재로서는 가장 만족스럽게 충족시켜주는 작품이 아닐까 합니다. 부디 우리가 그랬듯, 소설의 마지막 장을 덮을 때 불현듯 ‘필름이 거꾸로 감기듯’ 소설이 거꾸로 다시 흘러가는 놀라운 체험을 꼭 경험하실 수 있길 바랍니다. 여기, “.어있 가기야이 는다온아돌 이신 비깨허”
Contents
허깨비 신이 돌아오도다 ___ 7
작가의 말 179
Author
위래
단편 「미궁에는 괴물이」가 네이버 ‘오늘의 문학’란에 게재되어 첫 고료를 받았다. 2014년 3월 단편소설 「동전 마법」이 큐빅노트 공모전에 당선되어 온우주 소식지에 게재되었다. 2015년 7월 단편소설 「성간 행성」을 크로스로드 SCI-FI란에 게재하였고, 2017년 4월 단편소설 「쿠소게 마니아」가 브릿G 출판지원작으로 선정되었다. 2019년 장편 연재소설 『마왕이 너무 많다』를 11권으로 문피아에서 완결했으며, 앤솔러지 『곧 죽어도 등교』에 단편 「우리」를 수록했다.
단편 「미궁에는 괴물이」가 네이버 ‘오늘의 문학’란에 게재되어 첫 고료를 받았다. 2014년 3월 단편소설 「동전 마법」이 큐빅노트 공모전에 당선되어 온우주 소식지에 게재되었다. 2015년 7월 단편소설 「성간 행성」을 크로스로드 SCI-FI란에 게재하였고, 2017년 4월 단편소설 「쿠소게 마니아」가 브릿G 출판지원작으로 선정되었다. 2019년 장편 연재소설 『마왕이 너무 많다』를 11권으로 문피아에서 완결했으며, 앤솔러지 『곧 죽어도 등교』에 단편 「우리」를 수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