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이 있긴 있어요. 사실은 여러 개죠.
하지만 모두 몸말이에요. 저는?… 분홍이에요.
입말로 옮기면 아마 분홍일 거예요.”
경제적 불안과 대공황이 계속되고 세상 곳곳에는 각종 공동체들이 생겨났다. 실업자가 된 나는 이 기회에 여행을 떠났고 이곳저곳을 떠돌며 공동체를 경험했다. 그리고 평소와 같이 머물던 공동체를 벗어나 걷다 새로운 공동체를 발견하게 되었다.
‘켈러’라고 불리는 이 공동체는 앞을 보지 못하고 말을 하지 못하는 시청각장애를 가진 사람들로 이루어졌다고 한다. 모두가 시청각장애를 가졌는데 이들은 어떤 방법으로 소통을 해온 걸까?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살아오고 있었던 걸까? 이곳에서 나는 이들과 함께 살아갈 수 있을까?
Author
존 발리,최세진
1947년 8월 9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태어났다. 미시간 주립 대학교에 국가공로장학금으로 입학 후 물리학 전공으로 시작해 지루함을 느끼고 영어로 전과했지만, 대학을 그만두고 친구와 여행길에 오른다. 우연히 1967년 여름을 강타한 히피들의 축제 ‘사랑의 여름(Summer of Love)’에 맞춰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해 다양한 경험을 쌓았고, 한동안 수입원 없이 미국을 가로지르며 여행을 다녔다.
1973년, SF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고는 1974년 에 <근거리로 떠나는 소풍(Picnic on Nearside)>을 발표하며 데뷔했다. 중단편만으로 휴고상 3회, 네뷸러상 2회, 로커스상을 10회 수상하며 SF 작가로서의 명성을 확립했다.
존 발리의 작품은 창의적이고 자유분방하며 진보적인 사회 구성과 독특한 세계관으로 독자들을 매료시키고, 복잡한 현실 세계의 문제를 다루며 깊은 인상을 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로버트 A. 하인라인의 명성을 이어받아 ‘현대판 휴머니스트 하인라인’이라 평가받기도 하는데, 자유로운 사회와 사랑에 대해 다양한 시각을 탐구한다는 점에서 유사점이 있다. 또한 하인라인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캐릭터와 요소가 소설에 등장하기도 한다. 작품 속에서 대개 여성 인물들이 사건을 주도해 나가는 특징이 있다.
1947년 8월 9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태어났다. 미시간 주립 대학교에 국가공로장학금으로 입학 후 물리학 전공으로 시작해 지루함을 느끼고 영어로 전과했지만, 대학을 그만두고 친구와 여행길에 오른다. 우연히 1967년 여름을 강타한 히피들의 축제 ‘사랑의 여름(Summer of Love)’에 맞춰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해 다양한 경험을 쌓았고, 한동안 수입원 없이 미국을 가로지르며 여행을 다녔다.
1973년, SF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고는 1974년 <The Magazine of Fantasy and Science Fiction>에 <근거리로 떠나는 소풍(Picnic on Nearside)>을 발표하며 데뷔했다. 중단편만으로 휴고상 3회, 네뷸러상 2회, 로커스상을 10회 수상하며 SF 작가로서의 명성을 확립했다.
존 발리의 작품은 창의적이고 자유분방하며 진보적인 사회 구성과 독특한 세계관으로 독자들을 매료시키고, 복잡한 현실 세계의 문제를 다루며 깊은 인상을 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로버트 A. 하인라인의 명성을 이어받아 ‘현대판 휴머니스트 하인라인’이라 평가받기도 하는데, 자유로운 사회와 사랑에 대해 다양한 시각을 탐구한다는 점에서 유사점이 있다. 또한 하인라인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캐릭터와 요소가 소설에 등장하기도 한다. 작품 속에서 대개 여성 인물들이 사건을 주도해 나가는 특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