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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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12/01
Pages/Weight/Size 148*210*20mm
ISBN 9791166665943
Categories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Description
가진 아버지의 유일한 특권, 그걸 못하게 하고 싶었죠. 어리석게도. 그렇게 아버지 손을 잡지 않고 신부입장을 했고 아버지에 대한 소심한 복수를 했다고 나름 의기양양했죠. 오십이 된 지금, 아쉽고 후회되는 일들을 돌아보며 우리 가족의 이야기를 써 내려갔습니다. 사랑홉다 는 어느 가족이나 한번쯤 겪었을 법한 보통의 가족 이야기, 사랑 이야기, 그리고 누구나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동화를 담은 특별하지도 특이하지도 않은 평범한 이야기입니다. 가족 중 한 명 씩은 꼭 있는, 꼭 일어나는 일들, 속 썩이지만 마음 가는 누구, 왜 그렇게 일이 안 풀리는지 손만 대면 사업 말아 먹는 누구, 정 가고 마음 좋은데 죽음을 선택하여 빠른 이별을 한 누구, 읽는 내내 놀랍게도 우리 모두와 닮아 있는 가족 동화입니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자신보다 더 나를 사랑하며 늘 허허허 웃고 있는 나의 남자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모두에게 다르게 흘러가는 날들이지만 우리는 더 나은 날들에 대하여 용기를 잃지 않고 다시 시작하고 싶은 마음을 주고 싶은 글입니다.

4월의 프리지아에게
우리 이제 시작하니
새로운 출발을 응원해주세요.
어김없이 올해도 당신을 만나러 가요.
겨울 옷 정리를 하고
봄맞이 대청소를 하고
봄 딸기로 잼을 만들고
봄 두릅장 담그고
고로쇠 물 먹고
달래장 비빔밥에
냉이 된장국 먹어요.

그렇게 매년
당신을 만나러 가요.

추위를 견디고 서둘러 피어나는
복수초의 지혜를 배우고
노오란 개나리를 만나요.
분홍빛 진달래 꽃잎 화전 부쳐요.
연보라빛 수수꽃다리 손짓해요.
바람꽃따라 여기저기 다녀요.

그래도 당신이 먼저랍니다.
그래서 당신이 설레입니다.
그래서 당신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당신을 사랑합니다.
당신을 만나 참 행복합니다.

우리의 만남이 짧은 순간이어도
시들지 않도록
마르지 않도록
차갑지 않도록
물러지지 않도록
부서지지 않도록

향기 그대로
매무새 그대로
물 올림 할게요.

당신 한 다발 그대로 있어 주세요.
두 계절이 만나는 그 어디쯤,
진통처럼 겪어내는 날들을
잘 지나갈 수 있을 거예요.
봄처럼 따뜻한 당신, 그렇게 오세요.
Contents
프롤로그_4
가족 동화_11
프리지아 꽃 한 다발 들고 있는 저를 찾아오세요- 첫번째 이야기 I'm in love!_63
진진이, 진데렐라, 진곰탱이_99
Author
정안시율
낫낫한 하루, 낫낫한 사람이, 그리고 낫낫한 관계를. 그녀는 사랑홉다에 이은 두번째 이야기 낫낫하다를 통해 일상적 관계 안에서 만나는 감정적 경험을 솔직하고 담백하게 담아냈다. 누구나 느낄 수 있고 누구나 다가갈 수 있는 우리의 모두의 이야기. 첫 장을 넘기는 순간부터 단숨에 읽어 내려갈 것이다. 놀랍게도 책의 내용은 우리 모두와 닮아 있기 때문이다. "계절과 계절이 만나는 그 어디쯤, 큰 바람이 쉬어 가는 어느 날, 천연색 글 나비의 날갯짓이 봄날, 글 꽃의 따뜻함을 퍼트립니다."
누군가에게 불린다는 건 의미있는 것이다. 누군가에게 불린다는 건 소통하는 것이다. 누군가에게 불린다는 건 사랑하는 것이다. 누군가에게 불린다는 건 행복한 것이다.
낫낫한 하루, 낫낫한 사람이, 그리고 낫낫한 관계를. 그녀는 사랑홉다에 이은 두번째 이야기 낫낫하다를 통해 일상적 관계 안에서 만나는 감정적 경험을 솔직하고 담백하게 담아냈다. 누구나 느낄 수 있고 누구나 다가갈 수 있는 우리의 모두의 이야기. 첫 장을 넘기는 순간부터 단숨에 읽어 내려갈 것이다. 놀랍게도 책의 내용은 우리 모두와 닮아 있기 때문이다. "계절과 계절이 만나는 그 어디쯤, 큰 바람이 쉬어 가는 어느 날, 천연색 글 나비의 날갯짓이 봄날, 글 꽃의 따뜻함을 퍼트립니다."
누군가에게 불린다는 건 의미있는 것이다. 누군가에게 불린다는 건 소통하는 것이다. 누군가에게 불린다는 건 사랑하는 것이다. 누군가에게 불린다는 건 행복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