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먹고 남겨둔 마음 한 조각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마음을 나누는 일이죠. 사람과 사람의 관계는 모두 마음을 나누는 것에서 시작한다고 생각합니다. 살아가면서 여러 일들에 자주 마음이 휘청거려 마음을 닫기도 하지만, 우리는 결국 마음을 나누는 일을 멈추지 않고 상처받은 마음들을 단단하게 만들어 갑니다.

여기 마음을 움직이는 다섯 편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멋지고 대단한 사람은 아니지만 살아오면서 느낀 마음들을 함께 이야기로 나누고 싶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마음을 전하는 방식이 다소 서툴고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우리를 일렁이게 하는 마음을 온전하게 담았습니다.

글을 쓴다는 것은 다른 사람들에게 마음을 내보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군가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는 마음을 보여줘야 합니다. 그것은 두렵지만 설레는 일입니다. 사람의 마음은 다 달라서 공감하지 못하고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의 마음을 통해 기존의 알지 못했던 세상을 경험할 수 있게 됩니다.

저희가 담아낸 마음의 5가지 색을 모두 경험해 보셨으면 합니다. 여러분에게 그것이 두려움이 아닌 설레는 일이 되길 바라며 마음을 담은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감정표현이 서툴러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하거나 위로하지 못했던 다섯 주인공의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특별하다면 특별하고 평범하다면 평범한 이야기들이 당신의 마음을 움직이게 되길 소망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