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문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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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1/05/24
Pages/Weight/Size 148*210*20mm
ISBN 9791166660351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스불재’라는 말이 있다. 최근 친구가 나와 잘 어울리는 말 같다며 문자로 알려준 것 인데 , 그 뜻이 무엇인가 하니 ‘스스로 불러온 재앙’이라고 했다. 나는 종종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일을 벌이곤 하는데, 그 과정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크긴 하지만 몰아치는 일을 처리한 후의 만족감과 스릴을 즐긴다. 처음 글을 쓰기로 했을 때에도 언어 공부, 봉사활동, 공모전 등 다른 할 일이 많았고, 막연하게 생각해온 주제를 글로 표현하는 연습이 되지 않은 상태였다. 글을 적어보려 하다가도 모니터 앞에 앉으면 몇 단어를 끄적거리다가 그만두곤 했는데, 그 상태로 첫 수업을 들으면서 같이 책을 내게 될 분들과 인사를 나누었다.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에서 인사를 나누게 되었다. 상대방의 이름이나 인생관, 습관같은 것보다 문체를 먼저 접한 새로운 경험이었다. 겨울이 끝나갈 무렵 날씨를 표현하는 수업에서는 다들 감성적이고 몽글몽글한 언어로 자신이 느끼는 ‘좋은 날씨’를 표현해냈다. 그 와중에 써본 글이라곤 자기소개서가 전부인 사람으로서 글속에 내 삶의 방향성이나 가치관, 감성을 담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다.

6주 동안 예비 작가님들과 만나보니, 다들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며 자신의 생각을 써 내려가고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물론 철저하게 준비하여 처음부터 완성도 높은 글을 보여주시는 분들도 있었지만, 대부 분 자신이 전하고자 하는 내용을 쓰고 다듬어가면서 스스로의 생각과 가치관을 정립해 가는 듯했다. 세상에는 사람 수만큼의 경험과 생각이 있다. 서로 피드백을 하고, 자신의 글을 수정해 가면서 타인이 어떠한 경험을 통해 이 글을 쓰게 되었는지 이해하는 법을 배웠다. 종종 자신 의 생각을 언어로 표현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자신이 겪는 문제를 떠 올렸고, 소설 속 주인공이 되어 타인의 입장을 생각해보았다. 사람들은 글쓰기를 통해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것일지도 모른다. 일상에서 흩어져 버린 말과 달리, 오랜 시간 고민해서 소중하게 적어낸 글들이 자신의 인생의 가치관을 설명해 주는 정제된 예술품이 되어줄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의 글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과 그 글 속의 자아를 찾아 이상향에 가까워지는 모습, 내가 느끼는 행복을 타인과 공유하려는 활동의 결과물이 여기에 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자신의 내면적 모습에 귀를 기울이고 두근거림을 글로 표현한 이들의 이야기를 보며 개인의 삶에 대해 생각하고 공감할 수 있기를 바란다. 또 전혀 다른 삶을 살았음 에도 불구하고 문학을 통한 연결을 느낄 수 있도록 이 여정을 함께해준 작가님 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보낸다.
- 공동저자 中 정예슬
Contents
들어가며 · 4
선우의성 _ 아닌 척 하지만 행복해지고 싶어서 · 9
강경민 _ 호기심의 실험으로부터 · 33
유제량 _ 행보(行步) · 49
정예슬 _ 이 해(海) · 83
진유현 _ 5번 시나리오 · 109
장유진 _ 나를 찾는 여행 · 129
서리태 _ 형상화 · 145
김수인 _ 신짜오, 올드타운의 불빛 · 163
박혜진 _ 제목 없는 소소한 나의 넋두리 · 187
Author
강경민,김수인,박혜진,서리태,선우의성,유제량,장유진,정예슬,진유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