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플스가 좋아하는 것

『러플스가 좋아하는 것』은 꼬마 강아지 러플스가 아기 고양이들에게 마음을 열고 친구가 되는 과정을 사랑스럽게 담아낸 그림책이에요. 귀엽고 사랑스러운 러플스를 보고 있노라면 혼자 잘 놀고, 내 것을 친구와 나누기 보단 독점하고 싶어 하는 우리 아이를 자연스레 떠올리게 됩니다. 그런 아이를 보며 “외둥이라 그러는 걸까?” 혹은 “사회성이 부족해서 저러는 걸까?” 하고 걱정하는 부모님이 적지 않을 거예요. 그래서 러플스가 아기 고양이들을 싫어하는 모습에 엄마도 아이도 많이 공감하게 되지요. 아이들은 성장 과정에 따라 놀이 유형이 변화해요. 만 1~2세에는 혼자서 놀잇감을 가지고 놀다가 유아기에 접어들면서부터는 점차 주변 또래 친구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고, 함께 놀이하는 방법을 조금씩 배워 나가게 되지요. 우리 아이가 혼자 놀기를 좋아하더라도 너무 염려하지 않아도 된답니다. 차츰 자연스레 친구들과 어울리게 될 테니까요. 아이와 함께 그림책을 읽고 나서 친구랑 물건을 나누어 써야 할 때 기분이 어떤지 물어보세요. 그리고 혼자 놀 때와 친구와 함께 놀 때 어떤 점이 다른지도 이야기해 보세요. 내가 아기 고양이라면 그리고 러플스라면 어떨지 함께 얘기하다 보면 서로의 입장과 함께 노는 즐거움, 친구의 소중함도 조금씩 알게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