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나도 슈퍼 영웅!

평범하다고 생각하는 우리 아이의 특별함을 발견하도록 도와줄 그림책!
오늘은 각자 좋아하는 슈퍼 영웅으로 꾸미고 학교에 가는 슈퍼 영웅의 날이에요. 그래서 밀리는 은박지로 만든 갑옷에 큼직한 슈퍼 배지, 구멍 난 빨간 수건을 망토처럼 둘렀어요. 끝으로 오빠의 노란 바지까지 입으면 그럴듯한 슈퍼 밀리로 변신 완료랍니다! 밀리는 멋진 차림새와 능력으로 모두를 놀래 주고 싶었어요. 하지만 진짜 슈퍼 영웅들처럼 위기에 처한 사람들을 구해 주거나, 악당들을 잡아 혼내 줄 수는 없어 의기소침했지요. 대신 슈퍼 밀리만의 특별한 비밀 슈퍼파워가 있었답니다! 과연 슈퍼 밀리는 어떤 능력을 뽐냈을까요?

《오늘은 나도 슈퍼 영웅!》은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평범한 아이 밀리의 보통날에 있었던 이야기예요. 밀리는 진짜 슈퍼 영웅처럼 멋진 능력을 갖고 싶지만 특별한 능력이 없는 자신을 초라하게 느끼지요. 그러다 친구들에게 힘든 일이 생기는 순간, 저도 몰랐던 숨겨진 슈퍼파워를 발휘해 친구들을 도왔답니다. 시무룩한 신디에게는 웃음을 주는 “슈퍼 개그맨”이 되어 주었고, 초록 물감이 필요한 노아에게는 노란색과 파란색 물감을 섞어 초록색 물감을 만들어 주는 “슈퍼 해결자”가 되어 도와주었거든요.

종종 우리 아이도 밀리와 같은 생각을 할 거예요. 잘하는 것도 많고 멋져 보이는 친구들이나 슈퍼 영웅들과 자신을 비교하면서 나도 특별한 누군가가 되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말이죠. 어렸을 땐 힘도 세고 뭐든 척척 해결할 수 있는 어른이 되고 싶어해요. 또 초인적인 능력을 가진 영웅을 선망의 대상으로 바라보지요.

우리 아이가 스스로를 작다고, 별다른 능력이 없다고 느낄 때, 함께 이 책을 읽어 보세요. 이 책의 주인공 밀리는 특별하거나 대단한 능력이 있는 아이가 아니에요. 그저 친구들의 힘든 마음을 먼저 알아주고, 자신의 일처럼 진심을 다해 따뜻한 마음으로 해결해 주었을 뿐이지요. 친구들은 그런 밀리에게 “좋은 친구 슈퍼 영웅”이라며 박수 쳐 주었고요. 과연 밀리는 어떤 슈퍼 영웅이고, 우리 아이에게는 어떤 특별한 슈퍼파워가 있는지 이야기해 보세요. 슈퍼 파워는 친구에게 선뜻 양보하는 착한 마음일 수도 있고, 어려운 문제를 맞닥뜨렸을 때 똑똑하게 해결책을 찾는 지혜일 수도 있고, 너무너무 화가 나도 소리 지르지 않고 차분히 내 감정을 전달하는 인내심일 수도 있지요. 세상에 평범한 아이는 없어요. 저마다 자신 안에 무언가 반짝이는 특별한 슈퍼파워를 가지고 있답니다. 짠! 여러분은 어떤 슈퍼 영웅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