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하고 소중한 낡은 여행 가방》은 낯선 친구나 이웃, 혹은 누군가를 만났을 때 우리가 어떻게 대해야 할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그림책이에요. 우리가 무심코 던진 말과 표정, 여과 없이 보이는 적개심으로 줄 수 있는 상처 등을 곱씹어 보게 하지요. 만약 낯선 꼬마 동물이 모두가 다시 돌아볼 만큼 번쩍번쩍한 새 명품 가방을 끌며 근사한 모습으로 나타났다면 마을 동물들의 태도는 어땠을까요? 확연히 달라졌을까요? 만약 우리라면 낡은 여행 가방을 든 꼬마 동물과 비싼 명품 가방을 든 꼬마 동물을 똑같이 대했을까요?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며 낯선 친구를 대하는 새와 토끼, 여우의 태도에 대해 이야기해 보세요. 그리고 내가 낯선 꼬마 동물이라면 어떻게 대해 주었을 때 덜 힘들지, 새, 토끼, 여우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함께 얘기해 보면 어떨까요. 전학이나 이사로 새로운 환경에 가게 되었을 때, 또는 새로운 단체에 들어갔을 때 내 말을 믿어 주지 않는다면 누구든 무척 외롭고 슬플 거예요. 《특별하고 소중한 낡은 여행 가방》을 읽으며 작은 친절이 큰 기쁨이 되는 감동을 느껴 보세요.
Author
크리스 네일러-발레스터로스,김현희
영국 출신의 그림책 작가로, 브래드퍼드 미술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과 시각디자인을 공부했습니다. 이후 프랑스로 이주하여 영어를 가르치다가, 신문사에서 디자이너로 일했습니다.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 주면서 그림책의 매력에 흠뻑 빠졌고, 지금은 프랑스 리모주에 살면서 그림책을 쓰고 그립니다. 그동안 작업한 책으로 『특별하고 소중한 낡은 여행 가방』, 『내 사랑을 받아 줘』 등이 있습니다.
영국 출신의 그림책 작가로, 브래드퍼드 미술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과 시각디자인을 공부했습니다. 이후 프랑스로 이주하여 영어를 가르치다가, 신문사에서 디자이너로 일했습니다.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 주면서 그림책의 매력에 흠뻑 빠졌고, 지금은 프랑스 리모주에 살면서 그림책을 쓰고 그립니다. 그동안 작업한 책으로 『특별하고 소중한 낡은 여행 가방』, 『내 사랑을 받아 줘』 등이 있습니다.